[뉴스] 잘 가요, 캡틴... '마치' 박태원, 4월 11일 해군 입대

게임뉴스 | 신동근 기자 | 댓글: 29개 |



한국 도타2를 일으켰던 기둥 중 하나가 떠난다.

한국 도타2 초창기부터 캡틴으로서 MVP 피닉스에서 드래프트를 담당했던 '마치' 박태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4월 11일에 해군에 입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박태원은 디 인터내셔널5(이하 TI5)가 끝난 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몇 개월 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난 1월 13일 스타래더-아이리그 미네스키와의 경기를 끝으로 현역 자리에서 물러나 예비 멤버 및 플레잉코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형제 팀 MVP 핫식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임시로 MVP 핫식스의 경기에서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박태원은 한국 최고의 드래프터로 명성을 떨치며 밑바닥에 있었던 한국 도타2의 입지를 양지로 끌어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TI4때는 최초로 와일드카드전에 진출을 했고, TI5에서도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한 뒤 극적으로 팀을 본선 무대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태원의 드래프트 하에 MVP 피닉스는 형제 팀 MVP 핫식스의 성적을 넘어 패자전에서 뉴비, 엠파이어를 꺾고 8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MVP 피닉스가 상하이 메이저에 진출했을 때 온라인 중계에 동참하기도 했던 박태원은 오랫동안 쌓였던 군 문제로 인해 소속 팀과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



▲ 출처 : '마치' 박태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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