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아쉬운 토스전 잊어라! 김도욱, 김준호에게 3:1로 승리하며 4강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김도욱(진에어)이 2014 GSL 코드S 시즌3에 이어 다시 한 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3일 강남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GSL 코드S 8강 1일 차 1경기에서 김준호와 김도욱이 만났다. 김유진과 함께 판짜기를 준비했다는 김도욱은 매 세트 김준호의 주도권을 빼앗는 플레이로 압승을 거뒀다.

1세트 셰라스 폐허에서 김도욱은 정확한 판단으로 김준호에게 승리했다. 초반부터 김준호의 예언자와 사도 견제를 당했지만,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을 정확히 받아쳤다. 땅거미 지뢰를 활용해 사도를 완벽히 막아내고 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김도욱은 의료선 드랍으로 꾸준히 김준호의 자원 줄을 타격하고 마지막 교전에스 대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준호는 탐사정 정찰로 김도욱의 첫 번째 드랍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순조롭게 제 2멀티까지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도욱은 초반부터 가스 채취에 힘을 줘 빠른 타이밍에 자극제 의료선을 동원해 김준호의 앞마당을 날려버렸다. 이후, 연이은 소규모 땅거미 지뢰 드랍으로 프로토스의 수비 병력을 제압하며 김준호를 흔들었다. 기세를 잡은 김도욱은 대규모 폭탄 드랍으로 김준호의 뒷마당을 파괴하고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 김준호는 김도욱의 기세를 꺾었다. 김도욱이 공성 전차와 의료선을 활용해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 타이밍을 잡았지만, 예언자가 해병을 제압하며 오히려 병력상 이득을 챙겼다. 다수의 사도와 불사조를 모은 김준호는 김도욱의 자극제가 완료돼기 전에 경기를 끝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김도욱은 기습적인 엘리전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불사조와 사도를 활용해 김도욱의 양 방향 견제를 깔끔히 막아냈다. 김준호가 공멸 파열포 업그레이드를 준비해 찌르기를 시도했지만, 김도욱은 역공을 시도해 김준호의 생산 시설을 모두 마비시켜버렸다. 김도욱은 연결체와 탐사정을 모두 파괴하고 자신은 추가로 병력을 생산해 4강으로 향했다.


2016 GSL 코드S 8강 1일 차

1경기 김준호(P) 1 VS 3 김도욱(T)
1세트 김준호(P, 4시) 패 VS 승 김도욱(T, 10시) 셰라스 폐허
2세트 김준호(P, 7시) VS 승 김도욱(T, 1시) 어스름 탑
3세트 김준호(P, 11시) 승 VS 패 김도욱(T, 1시) 레릴락 마루
4세트 김준호(P, 1시) 패 VS 승 김도욱(T, 7시) 궤도 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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