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첫 공성전 베타 테스트 시작, 베른 성의 주인은 '신천' 길드가 차지!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아이마의 첫 공성전은 '신천' 길드가 차지했다. 금일 4월 21일(목) 아이마는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대규모 PvP 전투, 공성전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신천, 괴물, 인연, Moonlight 길드 등 여러 길드 등이 공성전에 참여했지만, 신천 길드가 공성전이 열린 베른 성의 첫 주인이 됐다.

공성전은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지만, 성 중앙에 있는 코어를 점령한 길드가 30분만 유지하면 곧바로 끝나는 시스템이다. 처음 공성전인 만큼 주인이 없는 성이라 각 길드 간의 치열한 전투가 예상됐지만, 빠르게 빈 성을 차지한 '신천' 길드가 30분 동안 코어 방어에 성공. 길드 순위도 1위로 등극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 베른 마을에서 입장 가능한 베른 성, 공성전이 열리는 장소

공성전 신청은 시스템 메뉴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길드 레벨 5 이상이면 길드장이 참여 신청이 가능한데, 자격이 안되는 길드는 관전을 통해 자유롭게 볼 수 있다.

공성전이 열리는 베른 성은 베른 마을에서 열린다. 베른 마을에 도착해 9시 지역에 작은 포탈이 열리는데, 이곳에 입장하면 신청하지 않는 길드나 개인은 관전 상태가 되어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관전 캐릭터는 무적 상태이며 공성에 참여한 인원에게 보이지 않는 형태이므로 공성전 참여 유저들에게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저녁 8시부터 공성전이 시작되지만, 그 전에 참여 길드끼리 동맹 라인을 구축하여 상대 길드와 전쟁을 펼칠 수 있다. 패널티 없는 자유 전투이며 공성전 이전에 큰 영향을 미치질 않는다. 베른 성 구조는 중앙의 코어, 코어 근처의 2개의 수호탑과 외각이 지역의 수호탑 2개로 이뤄져 원하는 방향으로 공성에 돌입할 수 있다.




▲ 미니맵으로 살펴보는 베른성 지도.



▲ 이미 유저들은 자리잡고 전투 준비!



◈ 아이마 공성전 규칙

- 길드레벨 5 이상 길드장이 공성전 참가 신청 가능.
- 공성전은 20:00 ~ 21:00 까지 진행
- 성의 주인을 결정하는 코어 점령은 길드장만 가능.
- 공성 길드는 중앙 코어를 점령 후 30분 동안 점령 상태유지 시 승리.
- 수성 길드는 점령한 중앙 코어를 30분 동안 빼앗기지 않으면 승리.
- 21:00 공성전이 종료된 시점에 코어 점령을 유지하고 있는 길드가 승리.





■ 베타테스트 공성전, 베른 성의 첫 주인은 누구?

첫 공성전은 코어의 주인이 없는 상태, 괴물과 인연 길드는 좌측에서, 신천과 MoonLight 길드가 연합을 이뤄 우측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8시 시작과 동시에 수호탑으로 모두 달려들어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속도는 우측에서 시작한 신천과 MoonLight쪽이 빨랐다. 좌측의 괴물과 인연보다 먼저 코어에 도달했으며, 15초동안 코어 점령의 시간을 가졌다. 좌측에선 부랴부랴 겨우 수호탑을 뚫어내고 코어 점령을 방해하려고 했지만, 이미 코어 점령은 끝난 상태. 점령 길드를 제외한 나머지 길드는 시작 지점으로 돌아섰다.




▲ 치열한 초반 상황이 펼쳐졌다.



▲ 하지만 힘의 균형은 우측, 신천&Moonlight쪽이 우세했다.



▲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는 괴물 길드.



▲ 하지만 신천 길드가 먼저 자리를 잡았다.



▶ 코어 점령 10분

코어를 점령하기 위해 공성측(괴물&인연)은 양쪽으로 인원을 나눴다. 7:3정도로 좌측에 힘을 많이 두었으며 우측의 인원은 10명 남짓되는 인원으로 수성측(신천&Moonlight) 전력을 분산시키려는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우측은 Moonlight 길드가 단단히 지켜 안쪽 수호탑은 부셔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핫플레이가 된 좌측은 신천 길드가 굳건히 지키는 모습, 공성측은 꾸준히 공격을 이어갔지만 수호탑은 그대로였다.




▲ 돌격 앞으로!



▲ 하지만 수호탑은 무너지지 않았다.



▶ 코어 점령 22분

시간이 지날수록 큰 성과가 없자 공성측이 임페리얼 가디언을 한 번에 소환, 과감한 한방을 보여줬다. 순간적인 기세에 놀란 수성측은 당황한 기색이 돋보였고, 안쪽 수호탑 2개중 하나가 마침내 파괴됐다. 그러나 남은 수호탑 1개는 바로 부서지지 않았는데, 수성측의 재빠른 합류 덕에 공성전은 다시 대치전으로 돌아섰다.

그래도 공성측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공성측은 한 방 공격을 다시 이어갔다. 효과는 굉장했는지 수성측은 쉽게 수호탑을 내주게 되었고, 곧바로 코어 앞까지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 임페리얼 가디언을 대거 소환, 수호탑을 파괴하다.



▲ 기세를 몰아 코어 근처까지 돌격하는 공성측.



▶ 코어 점령 26분

드디어 내부 코어까지 완전히 장악한 공성측은 수성측의 인원을 완전히 차단시켰다. 그러나 코어 점령을 해야하는 공성측 길드 마스터가 죽었는지 한동안 코어 점령은 보이질 못했다. 그동안 수성측은 근처 부활지 이점을 활용해 공성측 인원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 코어 근처까지 장악한 공성측.



▶ 코어 점령 29분

코어 점령 1분을 남기고 공성측에서 색다른 전략이 나타났다. 공성측 길드 마스터가 혼자 과감하게 코어 근처로 돌입한 것, 수성 입장에서는 각인을 막아야 하므로 모든 인원이 난입한 길드 마스터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자 뒤에서 대기하던 공성 인원은 이틈을 타 다시 코어 근처로 돌입했으며 상황은 역전이 되는듯 싶었다.

하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공성측이 힘을 쓰지 못했다. 수성측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공성측 인원을 막아냈으며, 코어 점령 30분이 되자 신천 길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 공성측 길드 마스터가 갑작스럽게 난입, 수성측은 당황했다.



▲ 순식간에 펼쳐진 대난전, 그러나 시간은 수성측의 편이다.



▲ 신천 길드의 승리로 베른 성 공성전이 종료 되었다.



■ 공성전 1일차 영상




■ 공성전 베타 테스트, 베른 성의 첫 주인 '신천' 길드와 인터뷰
베타 테스트지만 첫 공성전이라는 의미가 중요했다. 그래서 공성에 성공한 신천 길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맹로아' 유저에게 공성 소감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베타 테스트이지만, 아이마의 최초의 공성전 승리 길드가 되었습니다. 소감 부탁드려요.

[맹로아]: 안녕하세요. 소수 정예이며 매너 게임을 지향하는 신천 길드 맹로아 입니다. 솔직히 저희가 먹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인원이 많이 부족한 걸로 예상했지만, 동맹 길드인 Moonlight 쪽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덕분에 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Moonlight 길드에게 감사 말씀 전하며, 승리하니 정말 기쁘네요.




▲ 성을 차지할 줄은 몰랐다고 답변했다.



Q. 사전에 준비한 전략이 있었나요?

[맹로아]: 처음 시작 위치가 가장 궁금했어요. 6시에 시작하는지, 아니면 서있는 위치에서 바로 시작하는지 말이죠. 그래서 일단 전투가 언걸리는 자리에 위치해있기로 했습니다. 위치가 어찌 되었던간에 빨리 달리는 게 우선이었던지라, 각 파티마다 궁수와 암살 한 명씩 배치했습니다.

궁수와 암살자 한 명씩 배치했습니다. 궁수의 자유의 날개, 암살자의 뱅퀴시 전투의 함성으로 버프 중복을 이용해 시작과 동시에 열심히 달리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공성 유력 후보인 괴물 길드의 동선도 예측했는데요, 처음 저희가 오른쪽이었지만, 괴물 길드가 어디로 진행할지가 가장 의문이었습니다.

첫 공성전인 만큼 모든 길드가 공성 진영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성 쪽이 유리할 것 같아 처음 시작 시 절대 싸우지 않고 달리는 데만 열중했어요. 미니맵으로 좌측 우측 수호탑 진행 상황 보면서 엄청 서둘렀네요. 2차 수호탑을 부순 후 저희가 먼저 도착하는걸 보고 바로 코어 점령에 돌입했고요. 길드원들에게는 아직 뚫지 못한 쪽으로 가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전체 돌격을 지시했습니다.


Q. 공성전 진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었나요?

[맹로아]: 괴물 길드 인원 중 일부 파티가 우측으로 이동해 공격을 펼쳤습니다. 그걸 보고 당황한 나머지 2파티를 보내 방어했는데, 힘의 균형이 무너져 막고 있던 좌측이 무너져 가장 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종료 8분전 임페리얼을 활성화해 들어올 거라 예상은 했지만, 뚫리게 된 게 안타깝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2차 수호탑이 터지고 중앙까지 확 밀렸을 때 모두 당황했어요. 하지만 전 침착하게 공성 측의 길드 마스터만 찾으라고 지시했죠.




▲ 신천 길드가 코어를 점령하자 곧바로 인원을 분배하는 공성측.



Q. 중앙 코어 근처에서 부활되는 수성 부활지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맹로아]: 네, 부활지 덕분에 전투 합류가 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코어 가까이 있는 부활지역이 큰 이점으로 다가오죠.




▲ 수성 부활지는 코어 바로 아래, 가까운 부활지 이점을 이용했다.



Q. 맹로아님 입장에서는 공성과 수성의 밸런스는 적절했나요?

[맹로아]: 아무래도 수성 측이 유리한 것 같아요. 수호탑 체력이 생각보다 높았으며 수호탑 뒤쪽 결계는 공성 측이 넘어오질 못하니, 원거리 딜러들이 수호탑 공격하는 사람 위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코어 점령은 처음 코어 수집하는 시간이 15초 됩니다. 상대 공성 측이 점령을 시도하더라도 중앙을 아예 점령한 뒤에야 뺏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지역이 좁아 인원이 적은 쪽에서도 쉽게 점사할 수 있으니 수성 쪽이 확실히 유리한 것 같아요.




▲ 15초는 짧아 보여도, 주변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Q. 공성전이 끝나고 불편했던 점은 있는가요?

[맹로아]: 없었습니다. 오히려 공성측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Q. 공성전에 대해 총평을 말씀해주세요.

[맹로아]: RPG의 꽃인 공성은 대규모 전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죠. 다만 전장에서처럼 각개 전투가 안 된다는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문제겠네요. 그래도 많은 인원이 모여 렉이 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공성전인 만큼 뺏기고 뺏는 맛으로 더 긴박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안돼서 조금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수성 쪽 입장에서 이런 말하기엔 그렇지만, 수성이 확실히 유리한듯 해요. 오늘이 첫 공성이고 테스트 기간 동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Q. 내일은 시작부터 수성측으로 하게 됩니다. 오늘처럼 분전하실 생각인가요?

[맹로아]: 물론이죠. 내일은 점령하고 점령당하는 비등한 싸움으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수성만 하게 된다면 재미가 줄어들 것 같아요. 공성 측에서는 조금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진정한 재미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 좋은 뜻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동맹 길드 보상은 조금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이번 공성전을 통해 길드 순위가 1위로 올라갔는데, 동맹 길드인 Moonlight 에겐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함께 싸운 동맹 길드에도 추가적인 보상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공성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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