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배틀] 중앙대학교 노현석, "자랑스러운 우리 학교 대표 된 것 영광이다"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51개 |
중앙대학교 대표 팀 '해부학싫어요'의 주장 노현석이 경희대학교를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24일 강남 선릉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삼성 노트북 - 인텔 인사이드® 대학생 배틀 2일 차 중앙대학교 대표 선발전에서 '해부학싫어요'가 '이기고싶어쪙'을 2:1로 꺾고 상위 라운드 최종 진출에 성공했다. 미드 라이너이자 주장인 노현석이 대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중앙대학교 '해부학싫어요'의 미드 라이너 노현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우리 팀이 대학생 배틀이 열린다는 걸 모르고 있다가 참가 접수가 끝나갈 무렵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시험 기간과 겹쳐 인원을 구하는 것이 힘들었다. 꽤 힘든 과정이었지만 오늘 승리해 기분이 좋다.


Q. 오늘 승리할 자신이 있었나?

상대 티어를 봤다. '어벤저스' 팀은 최고 티어가 골드라 가볍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종전 상대였던 '이기고싶어쪙' 팀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최고 티어가 다이아몬드라 긴장했지만, 자신은 있었다.


Q. 1세트에서 가볍게 승리한 후, 2세트에서 패배했다. 경험이 적다 보니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받진 않았나?

그 경기에서 내가 실수를 많이 했다. 말파이트의 궁극기를 점멸로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앞 포지션을 잡았는데 그때마다 전사했다. 아쉬웠지만 나만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원들과 서로 격려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Q. 팀내 에이스는 누구인가?

원래는 원거리 딜러 형이 에이스다. 오늘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코그모, 이즈리얼, 트리스타나 모두 잘했다. 나는 원래 에이스가 아닌데 오늘은 게임이 잘 풀려 해설진이 칭찬을 많이 해준 것 같다(웃음).


Q.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인가?

우리 팀은 간호학과 3명, 의예과 1명, 공대 1명으로 이뤄져 있다. 나랑 같은 과인 두 명은 원래부터 게임을 같이 해왔었다. 두 형님은 이번 대회로 알게 됐는데, 편하게 대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일면식이 없던 연장자와 대회를 준비하며 불편한 점은 없었나?

없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연장자와 잘 지냈다(웃음). 예쁨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부담도 없었고, 편하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Q. 다음 상대가 경희대학교인데,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경희대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중외시라고 도발을 하더라. 처참하게 이겨 중앙대학교가 위엄을 알려주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이렇게 선후배와 모여서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상금 200만 원을 확보한 것도 기쁘지만, 자랑스러운 중앙대학교 대표로 선발됐다는 게 정말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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