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7일차 마지막 공성전, '네모의꿈' 길드가 베른 성을 지켜내다.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4월 27일 수요일, 7일차 아이마 공성전은 치열하고 화려한 전투로 마무리될 것 같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아쉽게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오후 8시, 공성전이 시작되는 메시지가 울려 퍼졌지만, 베른 성 입구에 있는 공성 길드는 단 4~5명 밖에 없었다. 이들은 베른 성 입구에 앉아서 자유롭에 이야기를 나눌 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질 않았고, 수성 길드 역시 입구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포착됐다.

우측 편에선 공성 길드장이 수성 길드 다수를 상대하는 줄 알았지만, 전투보단 서로 가볍게 스킬을 주고받기만 하고 수호탑을 공격하진 않았다.

코어 점령 시간이 30분이 지나자, 지난 6일차에서도 베른 성을 지켰던 '네모의꿈' 길드가 다시 한 번 수성에 성공. 7일 동안 진행된 공성전 베타 테스트는 끝이났다.





▲ 마지막 공성전을 알리는 메시지.



▲ 입구에선 소수의 인원들이 모여 있다.



▲ 우측에선 치열한 전투가?



▲ 단순히 스킬을 교환하며 대미지를 실험 중인 모습, 서로 해치진 않았다.



▲ 혹시나 모를 기습을 대비해 마법진에서 대기하는 수성 길드.



▲ 30분이 지나고, '네모의꿈' 길드가 손쉽게 베른 성을 지켰다.



■ 수성에 성공했던 길드 중 'Moonlight' 길드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수성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망봐]: 안녕하세요, Moonlight 길드의 부길드마스터 망봐입니다.

[타봐]: 반가워요, 같은 길드 소속인 타봐입니다!


Q. 7일간 공성 베타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그동안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망봐]: 물론이죠. 1일차, 2일차에는 저희 길드 연합이 베른 성 방어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3일차에 들어서자 괴물 길드에서 상당한 전력 보강을 해와서 빼앗기게 됐죠. 기사단, 스카우트 길드가 괴물 길드와 합세해 피 말리는 전투가 이어졌는데 아쉽게도 성을 빼앗겼습니다. 이후 전략만으로는 물량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실 1일차, 2일차 공성전에선 괴물 길드가 연합으로 오기전엔 방어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괴물', '스카우트', '기사단' 연합이 이뤄지고, 저희는 '신천', 'Moonlight' 구도를 유지했는데, 공성길드였던 인연 길드가 먼저 의견을 내서 저희 쪽으로 합류하게 됐죠. 그리고 '네모의꿈' 길드도 저희 쪽으로 합류하여 공성에 도전하게 됐죠.

아무래도 저희가 가장 승리할 수 있었던 전략은 각 길드 이원 중계였습니다. '신천', 'Moonlight', '인연', '네모의꿈' 길드 중 오더를 정해서 그룹 이동을 통해 지원조를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오더가 좌우 상황을 보고 통제하여 오더가 내려지면 각 길드장분들이 이를 듣고 각 길드 통솔하는 단합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하나의 길드처럼 움직임을 보여줬죠.




▲ 이원 중계가 승리의 원동력!


Q. 하지만 6일차와 7일차는 조용한 공성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망봐]: 공성전 베타 테스트라도 끝까지 싸워서 재미있는 공성전을 하고 싶었는데, 공성 측에서 아예 포기하신 것 같아 이 부분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희끼리 끝까지 싸웠다면 데이터가 남아 개발사 측에서도 장,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피드백이 될 수도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타봐]: 1, 2, 3일차를 통해 공성전의 재미를 즐겼는데, 어제나 오늘은 그런 재미를 느끼질 못 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Q. 5월쯤에 공성전 베타 테스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때도 이번 공성전처럼 조용히 끝나는 상황이 연출될까요?

[망봐]: 공성 측 입장을 본다면 수성 측의 단단함을 뚫지 못해 고착 상황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공성 측에서도 이원 중계와 연합간의 손발이 맞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공성쪽에 있었더라도 계속 뚫으려고 노력했을 거예요. 뚫을 자신이 있거든요. 4일차 공성전 때까지 저희가 공성에 실패했지만, 그 점을 보완해서 5일차 공성과 수성을 모두 예측하며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타봐]: 저희는 수성 측이 강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연합 길드들의 오더와 전략이 좋았기 때문에 승리의 결과가 나온 거죠. 5월쯤 공성전이 열리는데도 이렇게 조용히 공성전이 끝나면, 개발사 측에서 밸런스 조정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공성이나 수성이나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거예요.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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