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치명타를 발생하거나 출혈 효과, 피해량 상승 등 공격적 성향에 치우쳐져 있는 양손 도끼의 기술들은 높은 피해량과 동시에 자신의 생명력을 깎아내리는 양날의 검과 같다. 따라서 함부로 남발하다가는 순식간에 사망하기 십상이지만,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양손 도끼에 대한 위험도는 대폭 하락한다.
방어력을 높이고, 체력 옵션으로 생명력을 증가시키며, 흡혈의 마법석으로 전투 중 체력 회복 효과가 더해지면 양손 도끼 운영이 훨씬 쉬울 터. 거기에 숙련 효과를 이용한 단점 극복까지, 양손 도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비, 스킬과 숙련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을 얻었다! 특징 및 필수 세팅
양손 도끼는 모든 무기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지닌 강력한 주무기다. 공격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높은 공격력과 함께 횡 베기 위주의 시원한 모션과 넓은 범위의 광역 공격은 몰이사냥에 두각을 드러내며 빠른 사냥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양손 도끼는 생존력이 낮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기력과 함께 생명력을 소모하기에 체력 관리가 힘들고, 많은 물약과 사냥 중간중간 휴식을 지니는 시간이 필요하다. 덕분에 양손 도끼를 다루는 것은 쉽지 않고, 뛰어난 공격 성능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보조 무기로는 방어, 반격, 기절 등 다양한 기술 효과를 이용할 수 있는 손목 방패를 사용할 수 있다. 방어 성능이 떨어지는 양손 도끼에게 손목 방패는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장비로 몰이사냥에는 2회 막기, 1회 반격 등 낮은 횟수의 방어 기술은 큰 도움이라고 보기 힘들지만, 기절 같은 상태 이상 기술은 큰 효과를 발휘한다.
손목 방패의 기술로 적들을 기절시켜 안전성을 확보한 후 양손 도끼의 강력한 기술들로 빠르게 적을 처치하면 비교적 받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셈. 이렇듯 손목 방패의 기술들은 부족한 양손 도끼의 생존력을 좀 더 향상시켜준다.
양손 도끼를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와 숙련을 달성이 필요하다. 방어구는 가죽 재질로 극대화를 높이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방어력이 높은 판금 재질로 생존력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게다가 판금은 체력에 특화되어 있는데, 생명력 소모가 많은만큼 체력이 높은 것이 좋다. 단, 판금은 마법 공격에 취약한 면이 있으므로 마법을 사용하는 적은 조심해야 한다.
무기를 더욱 강화해서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하여 자신이 적에게 받는 피해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강화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물약까지 생각하면 적지 않은 돈이 소모된다. 특히 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석으로 마법석 중 체력 회복 효과를 지닌 흡혈의 마법석은 생명력 소모가 빠른 양손 도끼에게는 필수!
해당 마법석을 장착하면 피해량의 일정 비율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사용 시 소모되는 체력이 보충되고, 체력 관리에 대한 부담도 많이 줄일 수 있다. 게다가 흡혈 효과는 여러 개체를 공격할 때 더 큰 효율을 보이는데, 몰이사냥에 뛰어난 양손 도끼와는 찰떡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 스킬, 생명을 담보로 강력한 일격을!
양손 도끼의 기술은 하나같이 4미터 이상의 넓은 범위와 높은 공격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가장 기본인 2단 베기는 전방을 향해 도끼를 두 번 휘두르는 기술로 2번째 공격은 무조건 치명타로 적중하는 게 특징. 덕분에 극대화 피해률이 높을수록 큰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이다. 단 2회째 공격이 무조건 치명타로 적용된다는 장점 외에는 다른 스킬에 비해 피해량이 낮은 편.
오히려 주 기술로는 2단 베기에 비해 물리 피해량이 4배가량 더 높은 치명적 일격이 더 효과적이다. 2단 베기가 2회 공격으로 타격 횟수도 많고, 극대화까지 적용돼서 실제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피해량이 큰 차이 나지는 않아도 기술 발동에 소모되는 생명력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치명적 일격은 전체 생명력의 1%만 있으면 발동하지만, 2단 베기는 그 7배인 7%의 생명력을 소모한다. 재사용 대기 시간도 치명적 일격이 5초로 2단 베기 보다 3초 더 빠르며, 기술 설명에는 치명적 일격의 준비 동작이 길다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체감되지 않을 만큼 발동 속도 역시 충분히 빠르다. 게다가 출혈 효과까지 추가까지 있어서 이후 상처 가르기 스킬로 연계가 가능하다.
상처 가르기는 치명적 일격과 같은 물리 피해량과 재사용 지니고 있는데, 소모되는 생명력은 2%로 적은 편이지만 기력은 50%로 많은 양을 요구한다. 하지만 출혈 중첩에 따라 추가 피해를 입히기에 치명적 일격으로 출혈 중첩을 쌓은 후 사용하면 큰 피해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몰이사냥 기술 중 하나로 뽑히는 양손 도끼의 광폭 회전은 양손 도끼를 대표하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약 5초간 자신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며 5미터 전방위를 공격하는데, 공격 중 이동 도 가능해서 많은 적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기 좋다. 더불어 광폭 회전이 발동하면 3초간 행동 및 이동 불가 효과 면역, 7초간 이동속도 5% 증가 버프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한 무기 피해량이 무려 100% 증가하는 버프 기술 폭주는 사용 시 10초간 공격력 상승은 물론 행동 불가 및 공황상태에 면역이 된다. 재밌는 점으로 상태 정보에서 폭주 전과 후의 물리 피해량을 비교했을 때 상승률은 1~2 정도로 높은 수치가 아니었지만 실제 사냥 시 피해량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평소 일반 공격은 1~2 타는 200대 초반, 세 번째 타격 시 450 정도의 피해량을 보였는데, 같은 대상을 상대로 폭주 사용 후 일반 공격 시 1~2 타는 300대 후반, 세 번째 타격은 600대 초반을 보였다. 이는 실제 피해량이 2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엄청난 효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광폭 회전과 폭주는 한 가지 공통된 단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발동을 위해 17%라는 큰 생명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기술 한 번에 전체 생명력 중 6/1에 가까운 분량을 소모하는 것은 큰 부담일 수 있으므로, 흡혈의 마법석 같은 체력 흡수 효과로 스킬 사용에 소모된 생명력을 빠르게 복구할 수 없는 유저는 선 듯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 생존력 상승과 체력 회복! 숙련
양손 도끼가 공격에만 치우쳐져 있다 보니 부족한 방어 성능을 채우고 사냥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숙련 특성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양손 무기 숙련은 공격을 더욱 강화하거나 생존에 도움이 되는 특성이 모두 분배되어 있는 반면, 보조 무기 숙련은 손목 방패의 영향으로 방어 위주의 특성이 준비되어 있다.
보조 무기 숙련의 방패 막기는 6% 확률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쳐내기는 5% 확률로 공격을 반사, 철벽은 방패 막기/반격 성공 시 방어력을 최대 20%나 증가시켜줘서 생존에 크게 기여한다. 그리고 저항은 마법 저항력을 14% 증가시키는데, 양손 무기 숙련에서 마법 저항력을 3% 상향시켜주는 자비 특성과 함께 사용하면 물리 방어력이 높은 판금 위주로 방어구를 세팅했을 때 취약해지는 마법 방어력을 보충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양손 무기 숙련의 공용 특성인 생명력에 점수를 투자해 최대 생명력을 10% 상승시키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되고, 양손 검/도끼 전용 특성 중 꿰뚫기를 통해 2% 확률로 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면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하다.
최종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 강타는 극대화 피해량이 최대 20% 증가해서 두 번째 공격이 무조건 극대화로 적용되는 양손 도끼의 기술 2단 베기의 위력을 증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더불어 극대화 시 상대를 밀어내는 효과도 함께 지니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특성은 바로 둔기와 격투 무기 외 양손 무기만 사용할 수 있는 불의 갈증. 그 효과는 공격 시 확률적으로 적을 불태워서 입히는 피해의 일정량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흡혈의 마법석과 유사한 효과를 지녔다. 발동 확률은 최대 5%, 체력 흡수량은 20%까지 가능하며, 불의 갈증과 흡혈의 마법석이 있으면 양손 도끼의 부족한 생명력을 수복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따라서 불의 갈증은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Mone@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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