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죽음의 일격 활용이 암살자를 좌우한다! 시련의 방 6위 '렐리아스'를 만나다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총 30단계로 나누어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시련의 방은, 자신의 캐릭터가 얼마나 강한지 체크할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다른 유저들과 점수 경쟁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사실 시련의 방은 한 번 클리어하면 추가 보상은 받진 않지만, 자신의 이름이 1페이지에 당당히 남길 수 있는 명예의 전당과 비슷합니다. 오늘도 자신의 이름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해 시련의 방을 돌며 노력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점수를 높이려면 아이템은 물론이며, 스킬 투자 및 콤보, 그리고 가디언 활용법이 중요한데요. 랭커 유저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암살자 부분 시련의 방 6위를 유지 중인 '렐리아스' 유저를 만나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Moonlight 길드마스터이자, 시련의 탑 암살자 랭커 '렐리아스'


Q. 안녕하세요, 렐리아스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렐리아스]: 안녕하세요! Moonlight 길드 마스터 맡고 있는 렐리아스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키운 캐릭터는 검사이며 6개월간 플레이했습니다. 한 캐릭터를 오래 하다 보니 다른 캐릭터도 하고 싶고, 암살자가 검사보다 빠른 공격속도와 스킬들이 있다고 들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검사는 한방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인 절명검, 연속 베기가 있지만, 재사용시간이 너무 길어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암살자를 해보니 '죽음의 일격' 이 스킬 하나로 모든 스킬 재사용 시간을 줄여주니 스킬도 많이 쓰고 딜도 많이 넣습니다. 이런 매력이 검사에선 찾을 수 없는 재미가 있어 지금까지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 Moonlight 길드 마스터 렐리아스.




Q. 시련의 방 랭킹을 보니 무려 6위입니다. 30층 클리어 비결이 무엇인지 살짝 들을 수 있을까요?

[렐리아스]: 시련의 탑 30층은 최근 들어 클리어했습니다. 무기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조금 더 수월해졌고, 스테이지마다 가디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시련의 방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가디언은 퓨리 로드 5성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흡혈의 날' 스킬로 HP를 흡수, 무적 스킬인 '죽음의 각오'를 사용했죠. 물론 장비 아이템도 어느 정도 받쳐줘야 가능하지만, 퓨리 5성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같은 길드원인 '망봐' 유저도 4성 퓨리 로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클리어 엄두조차 못 냈습니다. 그러다가 5성 퓨리 로드를 획득하고, 이틀째 되자 바로 클리어해버리더군요.




▲ 시련이 방 랭킹 6위를 유지 중이다.




Q. 시련의 방 말고도 결투장과 전장에선 암살자는 어떤가요?

[렐리아스]: 암살자 입장에서 결투장이란 자유로운 전술 구사가 제일 큰 매력입니다. 다른 클래스에선 느낄 수 없는 여러 가디언 활용이 강점이죠.

검사 유저가 본블레이저 가디언이나 다크 바인더 가디언을 결투장에서 켜두면, 패턴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됩니다. 그러나 암살자는 어떤 가디언을 활성화 해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전투할 수 있죠. 은신, 무적, 이동 속도 감소 디퍼프 등등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 다양해집니다.

전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결투장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수전사는 은신이 없어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암살자는 죽을 것 같아도 은신, 적진 깊숙이 들어갈 때도 은신이 되니 이보다 좋은 게 어디 있을까요? (/웃음)




▲ 전장과 결투장? 암살자의 선택지는 폭넓습니다.




Q. 암살자 스킬에 대해 궁금한게 많습니다. 던전에서 사용하는 주력 스킬 콤보와 PvP에서 사용하는 콤보는 어떤게 있을까요?

[렐리아스]: 먼저 던전용부터 말씀드릴게요. '암살 투척검' - '고통의 일격' - '어둠의 도약' 이 스킬들이 주 사이클이고요. 그 외엔 각인 활용하면서 '공중 암살'과 '각인 역류', 스킬 재사용 시간이 남아있다면 '죽음의 일격' 이런 순서로 사용합니다.

다른 암살자 유저들은 어떤 스킬 다음에 뭐 누르고 이런 연계가 있겠지만, 초보 유저들이 무턱대고 바로 하기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아까 말한 기본 연계 흐름을 알고만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상황에 따라 저 순서대로 사용할 수 없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특히 각인은 5개까지 고집하지 않아도 되며, 3개만 유지해도 딜은 충분히 나옵니다. 실제 암살자 고수들도 5 각인을 생각하며 몬스터들과 씨름해도 각인을 안 보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PvP 전용 스킬 연계는 조금 다릅니다. 적이 시야에 보이고 사거리 안에 들어오면, '암살 투척검' - '낙엽 달리기' - '고통의 일격' 순서입니다. '암살 투척검'으로 적을 느리게 하고 '낙엽 달리기'로 적에게 거리를 좁힙니다. 그리고 '고통의 일격'으로 찌르는 거죠.

그리고 연계 스킬인 '어둠의 도약'을 사용하면 상대의 후방으로 이동하고 '각인 역류' - '공중 암살' 패턴으로 주로 풀어갑니다.




▲ 렐리아스 유저의 스킬트리.




Q. 아이템 세팅법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무기는 '신성한 제왕', 성물은 '탈리아의 성물: 생명'이 눈에 띄는데, 이렇게 세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렐리아스]: 사실 무기는 여러 자루를 들고 있습니다. 카심의 단검, 자그로스의 단검, 라크리마의 단검 모두 가지고 있는데, 강화를 하다 보니 신성한 제왕의 단검 무기가 가장 높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속성 생각해서 사용하는 점도 있긴 하지만, 강화 수치가 높은 아이템부터 착용하는 셈이죠.

속성 무기 개념 때문에 일부러 속성을 생각해서 장비를 세팅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물리공격력이 높은 무기가 가장 효율이 높습니다.

성물은 생명을 착용한 이유가 있습니다. 암살자는 딜량은 자신이 스킬 연계하기 따라 충분히 딜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HP가 높은 것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끔은 물리 성물도 착용하기도 합니다.




▲ 렐리아스 유저의 아이템 세팅.




Q. 그렇다면 장비에 어떤 스킬을 주로 붙이시나요?

[렐리아스]: '고통의 일격', '공중 암살', '각인 역류', '죽음이 일격' 4가지 스킬입니다.

스킬 작업은 아이마 아이템 세팅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이렇게 스킬 4개로만 세팅하는 동안 정말로 많은 기술 주문서가 들어갔습니다.

체감은 확실히 다릅니다. 20 강화 단검과 16 강화 단검에 스킬 작업 된 방어구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16강 단검을 선택할 정도죠. 사실 20강 무기 선택하고 기술 주문서 작업해도 되지만, 원하는 기술이 나오지 않으면 평생 못 쓰는 무기가 됩니다.




▲ 고통의 일격, 공중 암살, 각인 역류, 죽음의 일격 세팅이다.




Q. 가디언은 주로 어떤 종을 주력으로 사용하세요? 그 이유도 듣고 싶습니다.

[렐리아스]: 주력 가디언은 퓨리 로드를 사용합니다. 체력이 너무 없어서 위급하다 그런 상황이 오면 뱅퀴시 마스터를 꺼내서 체력을 회복합니다.

사냥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퓨리 로드가 좋습니다. 20초 동안 HP 흡혈을 해주는 '흡혈의 날', 5성 스킬인 '죽음의 각오'는 공격력도 같이 오르는 버프가 생겨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PvP 면에서는 퓨리 로드와 뱅퀴시 마스터의 성향은 유저들 마다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취향일 수도 있지만 저는 퓨리 로드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퓨리 로드 5성이 최고입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렐리아스]: 항상 빠르게 달려나가는 하드 유저들을 위해 업데이트하느라 고생하는 개발사에 감사 말씀 전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매번 이벤트 때마다 신규 유저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계시는데, 이 부분은 많은 고심을 하셔야 합니다. 이벤트 취지는 좋으나 실제 이벤트 참여자들을 보면 기존 유저가 부 캐릭터를 운영하여 재참가 하는 게 태반입니다.

저번 낚시 이벤트 때도 실제로 게임을 하는 유저보단 이벤트성 캐릭터들만 우르르 와서 이벤트만 끝나니 우르르 빠지고 실제 유저들은 보상받지 못했죠. 참신하고 내실 있는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일 점검 이후 공성전이 재개된다고 들었는데요. 동맹 채팅을 못하는게 너무나도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은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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