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2차 공성전 1일 차는 괴물 길드가 승리! 11번이나 주인이 바뀐 베른 성 전투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3개 |
공성전 2차 테스트 1일 차는 괴물 길드가 베른 성을 차지했다. 아이마는 금일 5월 12일(목) 업데이트를 통해 2차 공성전 테스트 시작을 알렸다. 지난 1차 테스트와는 다르게 부활 후유증 삭제, 임페리얼 가디언 쿨타임 감소, 공성 길드의 부활 지점 소환 등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이번 2차 공성전 테스트는 승리 길드가 차지하는 금액은 무려 1억 골드. 이 때문인지 신천, 인연, Moonlight, 고양이군단, 괴물, 기사단, 그냥 등 여러 길드가 공성전에 참여하며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1일 차 공성전은 11번이나 베른 성의 주인이 바뀌었고, 마지막까지 성을 지킨 길드는 괴물 길드였다.




▲ GM도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1일차 공성전.


■ 1시간 동안 펼쳐진 첫 공성전, 11번이나 주인이 바뀌다


▶ 공성전 시간 20:00

시작부터 모든 인원은 우측으로 이동했다. 지난 1차 1일 차와 다른 점은 양쪽으로 흩어지는 모습이 아닌 모두가 하나 되어 빠르게 수호탑을 공략한 것.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되 바깥 수호탑이 무너졌다.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2분이 지날 무렵 안쪽 수호탑 체력이 절반 이상 날아간 것. 프레임이 떨어질 정도의 많은 인원수가 스킬 공격을 퍼부었고, 3분쯤 지나자 내부 수호탑이 전부 파괴됐다.

이제 본격적인 코어 각인 싸움이 시작됐다. 서로 코어를 차지하려고 총공세를 펼쳤지만, 처음 베른 성을 차지한 길드는 '인연' 길드다.




▲ 시작부터 많은 인원들이 모여들었다.



▲ 모두가 하나 되어 돌격!



▲ 인연 길드가 첫 각인에 성공했다.



▶ 공성전 시간 20:04

공성과 수성 인원이 변경되고 공성 길드들은 양측으로 갈라졌다. 우측으로 모여 힘을 가세한 네모의꿈, 기사단, Moonlight가 수호탑을 파괴했고, 그 뒤를 이어 괴물 길드도 같이 합세하여 수호탑을 공략했다.

인연 길드는 이에 질세라 수비를 튼튼히 했지만, 공격 측의 많은 인원을 막지 못한 채 내부 수호탑을 내주고 말았다. 6분이 지나자 코어 각인에 들어섰고, 괴물 길드 당당히 성을 먹었다.




▲ 감히 우리 성을 차지해? 공성 길드의 무서운 공격 기세.



▲ 괴물 길드가 이어서 성을 차지했다.



▶ 공성전 시간 20:07

3분 간격으로 베른성의 주인이 계속 바뀌는 치열한 전투. 공성 길드는 이에 질세라 아까와 같이 우측 수호탑을 먼저 공략해 들어갔다. 그러나 괴물 길드는 발 빠르게 수호탑 근처로 이동해 공성측의 이동을 저지해나갔다. 공성 길드들은 좌측으로도 원을 보내 괴물길드의 인원을 분산시켰다.

성을 차지한 지 2분도 채 안 되는 9분, 내부 수호탑이 전부 파괴된 상태로 코어에 모두 돌격, 공성 길드들은 코어 각인을 과감히 도전했지만 다시 인연 길드가 차지했다.




▲ 우리 성에 왜왔니? 왜왔니?



▲ 코어 각인 하러 왔단다~



▲ 인연 길드가 탈환했다.



▶ 공성전 시간 20:10

인연 길드는 아까와 달리 더욱 빠르게 외각 수호탑 근처로 이동해 방어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 상황을 지켜본 괴물과 기사단 길드는 이동 포탈을 선택, 바로 좌측으로 이동하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략은 통했다. 인연 길드가 우측에서 수비를 가하는 동안 좌측에서는 괴물, 네모의꿈 길드가 내부 수호탑을 공격하고 있는 것. 그러나 수호탑은 우측 수호탑이 먼저 파괴됐다.

놀라운 일이 펼쳐졌다. 괴물 길드의 주력은 좌측에서 공성을 펼쳤지만, 길드 마스터는 홀로 우측 라인에 서서 기회를 엿본 것. 괴물 길드는 곧바로 코어 각인에 들어갔고 다시 괴물 길드가 성을 차지했다.




▲ 왼쪽을 흔들고 ~ 오른쪽도 흔들고~



▲ 까꿍! 괴물 길드가 다시 점령했다.



▶ 공성전 시간 20:14

양측의 수호탑은 서로 체력이 부족한 상태. 공성 길드들은 한뜻으로 끝까지 우측으로 공략에 나섰다. 인연, 고양이군단, Moonlight, 신천, 네모의꿈 길드는 힘을 합세하여 지속적인 공격에 나섰다.

기사단 길드는 괴물 길드와 동맹을 맺어 한뜻으로 싸웠지만, 공성 길드들의 힘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천과 Moonlight 길드가 코어 각인을 계속 시도한 끝에 Moonlight 길드에서 먼저 성을 차지했다.




▲ 우리도 성 좀 먹어보자!



▲ 이번엔 Moonlight 길드가 차지했다.



▶ 공성전 시간 20:16

숨 막히는 접전이 계속 펼쳐졌다. 신천과 Moonlight 길드는 동맹을 맺으며 공성 길드들의 진입을 미리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측 수호탑 안쪽이 아닌 바깥에서 싸우면서 최대한 시간을 벌기 위해 전투를 유도했다.

그러나 수성 길드와 그를 도와주는 동맹 길드 총 2개의 길드로는 공성 길드의 힘을 막기엔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좌측에서도 공성 길드가 수호탑을 파괴하며 수성 길드의 부활 시간을 늦추고 있었다.

신천과 Moonlight 길드는 우측에서 몰려오는 공성 길드들을 잠시나마 밀어냈다. 하지만 30초도 채 안 돼서 공성 길드의 매서운 공격은 이어졌고, 21분 수호탑은 파괴됐다.

모든 공성 길드가 코어 각인에 도전, 이번 턴도 역시 괴물 길드가 성을 차지했다.




▲ 시작부터 강하게 방어하는 Moonlight 길드.



▲ 순조롭게 막는 듯 싶었다.



▲ 한번 밀어내며 힘을 과시했다.



▲ 그러나 괴물같은 파괴력을 보인 괴물 길드가 다시 먹었다.



▶ 공성전 시간 20:22

다시 상황은 반대로 흘러갔다. 기사단과 괴물 길드가 성을 먹자마자 인원 배분을 칼같이 하며 양측으로 들어오는 공성 길드의 진입을 방해했다. 우측에선 힘이 약간 모자라 수호탑을 끼고 전투를 펼쳤지만, 좌측은 수호탑 밖에서 전투를 벌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우측에서도 힘 싸움을 이기는 듯싶었지만, 공성 길드는 머리를 써서 위쪽 루트를 공략해 기사단과 괴물 길드를 당황하게 하였다.

하지만 기사단과 괴물 길드는 차분했다. 좌측에선 압도적으로 승리를 해내자 우측에서도 이에 질세라 내부 수호탑 접근을 완벽하게 막으면서 시간을 벌고 있었다. 그래도 공성 길드는 포기하지 않고 좌측 수호탑 중 하나를 파괴해 내부 수호탑 까지 접근했다.

20:30, 수성 길드인 괴물과 기사단 길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수호탑 체력을 보존해 시간을 충분히 벌고 있던 것이다. 또한, 수호탑이 공격을 받지 않자 자연스레 체력을 회복해 나갔으며 공성 길드는 매우 급해졌다.

공성 길드는 단 한 번 힘을 모아서 공격하는 단합을 보여줬다. 뚫릴 것 같지 않던 내부 수호탑 중 하나를 빠르게 파괴하자 수성 길드는 당황하며 한 턴을 내줬다. 그리고 남은 내부 수호탑도 파괴당하며 코어 근처에서 전투가 이뤄지다가 43분 인연 길드가 성을 점령했다.




▲ 1차 저지선부터 강한 방어를 과시했다.



▲ 쉽게 밀리지 않는다!



▲ 으랴 으랴 으랴 으랴!



▲ 하지만 슬슬 밀리는 분위기다.



▲ 인연 길드가 다시 탈환했다.



▶ 공성전 시간 20:44

인연 길드가 수성 길드로 전환됐지만, 공성 길드를 완벽하게 막아낼 힘은 부족했다. 공성 길드는 이 점을 노려 시작부터 우측으로 달려가며 공격에 나섰다. 46분 코어 근처까지 모든 길드가 몰려들었고 이 틈을 타 공성 길드였던 괴물 길드가 코어를 다시 차지했다.




▲ 다시 반격에 성공한 괴물 길드 각인.



▶ 공성전 시간 20:47

이번 공성 길드 전략은 우측에 힘을 쏟았다. 아까와 다르게 바깥쪽 수호탑이 1분도 채 안 돼서 무너졌고, 내부 수호탑도 지속해서 공격을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우측에 힘을 너무 몰두한 나머지 좌측에 있던 외각 수호탑 2개가 부서 가며 공성 길드의 전략은 물 흐르듯이 이어져갔다.

54분 내부 수호탑이 전부 파괴되었으며, 공성 길드는 이 틈을 타 모두 코어 근처로 돌격했다. 코어 각인을 모든 길드가 시도했지만, 인연 길드가 성공하며 다시 베른 성을 탈환했다.




▲ 이에 질세라 인연 길드의 뒷심은 여전히 강했다.




▶ 공성전 시간 20:55

이제 5분도 채 남지 않는 시간. 공성 길드 입장에서는 촉박함이 수성 길드인 인연에서는 간절함이 오가는 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성 길드들은 우측으로 총력을 가하며 엄청난 힘을 과시했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코어 각인이 이뤄졌고, 각인에 성공한 길드는 괴물 길드가 차지해 다시 성은 빼앗기고 말았다.


▶ 공성전 시간 20:57

더욱 촉박한 3분, 공성 길드는 다시 총력을 가하며 수호탑 공략에 나섰다. 아까와 다르게 괴물과 기사단 길드는 힘을 못 쓰며 수호탑을 빠르게 지키진 못했다.

하지만 시간은 수성 길드의 편이었다. 내부 수호탑을 빠르게 뚫지 못했고 이번 1일 차 베른 성의 주인은 괴물 길드가 차지했다.




▲ 공성과 수성 길드 모두 임페리얼 가디언을 활용한다.



▲ 하지만 남은 시간은 40초.



▲ 공성전 종료. 괴물 길드가 1일차 베른 성 주인이 되었다.


■ 베른 성의 주인, '괴물' 길드의 부길드장 '밤송이' 유저와 인터뷰


Q. 2차 공성전 1일 차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밤송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시간 꽉꽉 채워가면서 재미있게 공성전을 한 것 같아요.

이번 2차 공성전은 길드 레벨 제한이 내려가서 더 많은 길드가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아직 오류가 남아있는데 테스트 끝나면서 문의를 계속 넣을 생각입니다. 테스트 기간인 만큼 여러 가지 시도도 해보고 오류도 찾으면서 즐길 생각입니다.




▲ 괴물 길드의 부길드장 '밤송이' 유저.




Q.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밤송이]: 여러 길드의 도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희 길드 마스터의 상거지 근성을 토대로 포기하지 않으며 빠른 코어 각인 덕분에 승리 요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동맹인 기사단 길드분들에게 감사하고 같이 참여하신 많은 길드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Q. 지난 1차 테스트에 비해 많은 점이 바뀌었는데, 체감이 있으신가요?

[밤송이]: 네, 일단 부활 포인트가 추가된 게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활 포인트 관리와 위치에 따라서 공격에 엄청난 이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까 부활 포인트를 파괴해봤는데요. 수비 병력도 빠듯한데 부활 포인트의 체력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워의 HP가 1차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죠. 그로 인해서 타워를 끼고 싸우는 농성전이 조금 줄어들고 유저간의 싸울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많아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임페리얼 쿨타임이 줄어든 게 싸움을 더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싸움도 싸움이지만 길드원들과 단합해서 전투할 수 있던 점이 가장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Q. 밸런스는 어떤가요? 공성이 유리한가요, 수성이 유리한가요?

[밤송이]: 부활 포인트가 추가되면서 밸런스가 얼추 맞춰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까 말했던 부활 포인트의 체력을 조금 더 줄이면 밸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부활 포인트 너무 단단해요.



Q. 다음 2일 차 공성전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밤송이]: 같은 동맹 길드인 기사단 길드와 함께 잘 막아보고, 공성전을 하면서도 오류도 꼼꼼히 찾는 등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일차도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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