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주목받는 챔피언 밸런스와 아이템 변경이 이루어진 LoL 6.11 패치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58개 |
6월 1일, 리그오브레전드 6.11 패치가 국내 서버에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신규 챔피언의 등장이나 큰 폭의 밸런스 조정이 있지는 않았다. 6.10 패치에서 등장한 탈리야의 큰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크게 변경된 점은 없었다.

이번 패치는 시즌 중반, 마법의 패치 이후, 현재 메타에 주를 이루는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챔피언들의 하향 조정이 있었고, 캐리형 정글 메타의 중심에 있는 킨드레드와 니달리의 조정도 있었다. 또한, 아이템 밸런스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신규 스킨인 '프로 레슬러' 시리즈는 6.11 패치 기간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 높은 평가를 받은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이 있던, 6.11 패치


■ 이번 패치에도 이름을 올린, 캐리형 정글러의 대표! 니달리와 킨드레드

이번 챔피언 밸런스 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주류 챔피언이다. 랭크 게임 기준, 승률과 픽률이 높은 챔피언들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캐리형 정글 메타의 중심에 있는 킨드레드와 니달리는 이번 6.11 패치에도 이름을 올리며, 연속 너프를 받았다.

먼저 캐리형 정글러로 기용되며 꾸준히 OP 챔피언의 성능을 보여준 니달리는, 평타 캔슬의 삭제와 Q 스킬인 '숨통 끊기'의 체력 비례 대미지 레벨 조정으로 하향 조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러한 니달리는 이번 패치에서는 W 스킬인 '급습'의 '유닛 처치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의 조정이 있었다.

이전 패치와 같은 맥락으로, 성장 간 격차를 두는 방향의 조정이다. 낮은 레벨 구간에서의 '급습'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가 감소했다. 밸런스 변경 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70%에서 레벨에 따라 40%~70%로 변경되었다. 급습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는 도주와 성장, 모두에 유익한 효과였다. 특히 미니언에게 강타를 사용하거나 처치하며 급습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이용해, 도주하는 니달리는 게임 초반 구간에서 보기 힘들어질 것이다. 또한,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성장력에 있어서도 큰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니달리, 이번에야 말로 기세 꺾인다?


킨드레드는 기본 지속효과인 표식의 변화와 스킬 피해량 조정이 있었다. 먼저 킨드레드의 기본 지속 효과인 표식에, Q 스킬인 '화살 세례'의 피해량을 증가시켜주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반면, Q 스킬과 E 스킬인 '차오르는 공포'의 피해량이 하향 조정되었다.

추가된 기본 지속 효과의 Q 스킬 피해량 증가는, Q 스킬 5레벨 구간에서 표식 9개를 쌓아야, 하향 조정 이전의 성능을 낼 수 있다. E 스킬은 초반 구간에서의 강력한 갱킹에 힘을 실어주는 스킬이였지만, 초반 구간의 피해량 하향 조정과 둔화율의 조정으로 이전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졌다. 낮은 레벨 구간에서의 강력한 갱킹이 장점이던 킨드레드의 갱킹력에 꽤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초반 단계에서 약화된 킨드레드.


■ 현 메타에 주를 이루는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 아지르는 왜?!

LCK 스프링 시즌 후반부터, 탑으로 기용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에코의 조정이 있었다. 저번에 이루어진 패치와 마찬가지로, 스킬의 기본 피해량의 하향 조정과 ap계수의 상향 조정이 있었다. 패시브의 쿨타임 증가와 W 스킬인 평행 시간 교차의 지속시간 감소로, 패시브 포함 4개의 스킬의 조정이되었다.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에코는, 기본 피해량의 하향 조정과 주문력 계수의 상향 조정으로, 탱커이면서 딜링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에코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탱커의 역할을 수행하며, 준수한 딜링을 하던 에코는 주문력 아이템 의존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탱이 아닌, 딜 or 탱의 선택을 강요받게되었다.



▲ 높았던 스킬 기본 피해량을 조절, 탱 에코의 공격 능력을 제한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원딜러인 루시안은, 강력한 라인전과 난전에서 갖는 이점으로 대회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아이템 빌드인 방관 루시안이 주목받으며 랭크 게임과 대회 모두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시안은 Q와 W 스킬의 사거리 하향 조정이 있었는데, 성능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방관 루시안의 핵심 아이템인 '요우무의 유령검'과 '칠흑의 양날도끼'


2016 LCK 섬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미드픽에 주를 이루는 아지르의 조정이 있었다. 대회에서'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지르의 하향 소식은 랭크 게임을 즐기던 유저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았을 것이다. 랭크 게임 기준, 아지르의 승률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마스터 이상의 구간에서 60% 이상의 승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R 스킬인 '황제의 진영'의 지속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진형 붕괴에서 만들 수 있는 변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W 스킬의 포탑 피해량 삭제로, 의외의 타이밍에 포탑을 철거하는 장면도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대치 구도에서의 강력함과 황제의 진영을 활용한 변수 창출에는 변화가 없어, 랭크 게임과 대회에서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 아지르의 티어별 승률! 위로 올라갈수록, 엄청난 승률 격차를 보인다.


이외의 챔피언들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6.10 패치에서 등장한 탈리야는 성능 자체에 혹평을 받았는데, 라이너로서 핵심인 라인 클리어가 부실했고, 스킬을 모두 맞추기 힘들다는 점 등,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많았다. 이번 패치에서는 Q 스킬인 파편 난사에 미니언 추가 피해 50%의 옵션이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다져진 땅에서 받는 패널티로 사용하기 어려운 챔피언임에는 변함이 없다.



▲ 6.10 추가 패치와 6.11 패치로 상향된 탈리야. 그러나 아직은 글쎄?


■ 어떤 신발을 신어볼까? 신속의 장화는 그만! 삼위일체의 변경

아이템은 3종류의 신발 조정과 3가지 공격 아이템 변화가 있었다. 먼저 신발의 경우 적은 수치의 조정만이 이루어졌는데, '신속의 장화' 이동속도가 다시 한 번 하향 조정을 당했다. '광전사의 군화' 공격 속도와 '닌자의 신발' 기본 피해량의 수치가 상향 조정되었다. 프리 시즌 이후 신발 선택 시, 신속의 장화로 몰리던 현상을 계속해서 완화중인 것으로 보인다.

삼위일체의 경우 조합식과 가격, 옵션 변경이 이루어졌다. 먼저, 기존 조합에 들어가던 '열정의 검'이 '쐐기검'으로 변경되었다. 조합 변경의 따른 옵션의 변화는 치명타 20% 옵션이 사라지고, 공격 속도가 15%에서 40%로 증가하였다.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율이 10%에 20%로 증가했다. 열정의 검에 있던 치명타가 빠지면서, 쐐기검에 있는 재사용대기시간 감소율 10%가 추가되었다.



▲ 새로운 방향으로 수정된 '삼위일체'


옵션 변경으로, 영향을 받은 챔피언들은 대표적으로 갱플랭크와 이렐리아가 있다. 먼저 갱플랭크에게 기존의 삼위일체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치명타, 공격력의 모든 옵션을 가진 핵심 아이템이였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치명타가 삭제되면서, 치명타율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아이템 트리를 연구해야될 것이다. 반면, 이렐리아는 공격 속도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와의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아이템 버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레슬링 한 판! 프로 레슬러 스킨 등장!

이번 6.11 패치 기간 중에도 새로운 스킨이 등장한다. 코믹하고 친숙한 콘샙트, '프로 레슬러' 시리즈의 신규 스킨인데, 이번에 '프로레슬러 나르', '프로레슬러 문도', '프로레슬러 볼리베어'의 신규 스킨 3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스킨들은 저마다 프로레슬러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 '프로레슬러' 3종 스킨 공통 스플래시 아트




▲ '프로레슬러 나르' 인게임 이미지




▲ '프로레슬러 문도' 인게임 이미지




▲ '프로레슬러 볼리베어' 인게임 이미지


■ 6.11 패치 노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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