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메이저] EG잡는 귀신 MVP 피닉스, 2:0으로 압도하고 조2위로 승자전 진출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2개 |



EG천적은 이제 MVP 피닉스?!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마닐라 메이저 그룹 스테이지 D조 최종전에서 MVP 피닉스가 EG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2:0으로 승리, 조 2위로 메인 이벤트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EG는 '페비'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을 완벽하게 카운터치면서 초반부터 3킬을 따냈다. '수메일'의 벌목꾼이 미드에서 '큐오' 김선엽의 연금술사를 cs에서 완벽하게 찍어눌렀으나 김선엽은 정글 크립을 잡으면서 수입을 따라잡았다. 킬 스코어에서는 EG가 압도적이었으나 MVP 피닉스는 수입이나 경험치에서는 전혀 뒤처지지 않았고, 3인 갱킹으로 4킬을 기록한 '수메일'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MVP 피닉스는 상대 정글로 다시 갱킹을 들어가 3:2 교환을 했고, 풍요 룬을 독식한 김선엽은 14분에 신광검을 띄웠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쓰고 상대 정글로 들어가 '아우이2000'의 늑대인간을 처치했지만 '수메일'의 역공에 당해 3킬을 당하고 말았다. MVP 피닉스는 탑 1차 타워를 내주고 로샨을 가져간 뒤 미드에서 '아우이2000'을 순식간에 끊고 '수메일'까지 잡아내면서 기세를 탔다.

'벌바'의 박쥐기수가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을 물었으나, 그 안에 타고 있던 'MP' 표노아의 흡혈마가 튀어나오면서 순식간에 '벌바'가 잡혔고, MVP 피닉스는 끝까지 상대를 쫓아가 4킬을 해냈다. EG는 다시 한 번 자신들의 비밀 상점에서 김선엽을 물었으나 김선엽이 극적으로 팔색구를 구매하면서 체력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김선엽이 버티는 데 성공하면서 MVP 피닉스의 영웅들이 뒤를 물었고, EG는 김선엽조차 잡지 못한 채 'ppd'의 대즐을 제외한 전원이 또 사망했다. EG는 사방에서 각개격파를 당했고, 26분 만에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필살기 이오-가시멧돼지를 꺼낸 MVP 피닉스는 시작부터 엄청나게 상대를 몰아치면서 탑 레인을 폭파시켰다. 이상돈의 가시멧돼지가 4분 만에 4킬을 가져갔고, EG의 트라이 레인은 완전히 붕괴됐다. EG는 바텀 레인에서 김두영의 저주술사를 갱킹해 잡고 탑 레인으로 몰려와 김용민의 이오도 잡았지만 코어 영웅들의 성장을 막지 못해 전부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EG는 천신만고 끝에 'ppd'의 불사조를 내주고 가시멧돼지를 잡았지만 신속화 룬을 먹은 표노아의 박쥐기수가 달려오면서 '수메일'의 원소술사까지 잡혔다.

EG는 미드에서 '벌바'의 얼굴없는 전사가 궁극기로 상대 대부분을 가두면서 완벽한 한타 그림을 만들어냈지만 슬라다-가시멧돼지의 엄청난 물리 대미지 폭딜을 버티지 못하고 4킬을 당했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가져갔고, EG가 다시 뒤를 덮쳤으나 김선엽은 아이기스로 부활하면서 MVP 피닉스가 또 이득을 봤다.

MVP 피닉스가 스택한 고대 크립을 가져가자 EG는 연막 물약을 쓰고 현장을 덮쳤고, 김용민을 먼저 끊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이상돈의 가시멧돼지와 김선엽의 슬라다가 상황을 정리하면서 오히려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MVP 피닉스는 미드 레인에서 표노아의 박쥐기수의 궁극기로 '수메일'을 먼저 끊고 'ppd'까지 제거한 뒤 상대 본진으로 다이브를 시작했다. EG는 골드 부활까지 쓰면서 막으려고 했으나 가시멧돼지와 슬라다라는 두 돌격수를 저지할 방법이 없었고, 전멸을 당함과 동시에 17분 만에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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