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붙잡힌 인질 '스칼렛'은 누구? 서든어택2 시놉시스, 캐릭터 정리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42개 |

국민 FPS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 2'가 오픈을 약 일주일 가량 남겨놓은 가운데, 신규 싱글플레이 프롤로그 애니메이션 '스파이'를 공개했다.

‘프롤로그: 스파이’는 서든어택2에 처음 시도되는 싱글 플레이 방식의 튜토리얼 미션이다. 유저들은 서든어택2에 접속하면 이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며, 프롤로그 미션을 통해 서든어택2의 주요 캐릭터, 세계관, 스토리 일부를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프롤로그 영상에서는 인질로 잡힌 스파이 ‘스칼렛’이 구조 신호를 보내다가 발각되고, 이후 플레이어가 스칼렛을 구하기 위해 플레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스칼렛'은 어떤 단체의 스파이이며, 누구로부터 구조받기를 원했던 것일까. 서든어택2의 간략한 시놉시스와 주요 캐릭터들을 확인해보자.



■ 신흥 테러조직, '헬하운드'의 대두와 'TF 136' 창설

201X년, 휴가 중이던 극우파 정치인을 노린 프랑스 국적 이슬람교도에 의한 자살공격 테러가 발생한다. 이 사건은 목표가 된 정치가를 포함해 수십 명에 달하는 희생자를 냈으며, 이미 수 차례 자생 테러리스트가 자행한 대규모 테러에 시달린 바 있는 프랑스는 급격한 우경화 정국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이 사건의 희생자 중에는 미국의 IT 거부이자 네트워크 보안업계의 선두주자 '제임스 피어슨'의 아내와 어린 딸이 포함되어 있었다. 휴가 차 모로코에 방문했다가 가족을 모두 잃은 그는 충격에 빠져 은둔생활을 하게 되고, 몇 달 뒤 공식적인 은퇴 선언과 함께 아내의 유지를 이어 희귀동물 보호를 위한 NGO 창설과 운영에 전념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IT 업계를 떠나고 만다.




'제임스 피어슨'은 미국 네트워크 보안업계의 일인자이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 감청체계의 핵심을 구축한 인물이었기에, 그의 은퇴는 미국 및 동맹국 산하 정보기관에 있어 뼈아픈 손실이었다. 그의 은퇴로부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헬하운드'라는 이름의 신흥 테러조직이 등장한다. 이 신흥 테러단체는 정보기관의 감시망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공작에 나섰다.

결국 국제사회는 각국의 특수부대원 중 가장 우수한 인력을 선발해, 헬하운드의 소탕만을 위한 전담 특수부대인 'TF 136'을 창설하기에 이른다. 미국과 영국을 주축으로, 각국의 정예 특수부대원과 정보기관 요원들로 구성된 TF 136은 창설 즉시 헬하운드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헬하운드 또한 TF 136에 적극적으로 응전하게 되면서 세계를 무대로 한 대테러 전쟁이 시작하게 되었다.






■ '제임스 피어슨'는 왜 헬하운드의 수장이 되었나

헬하운드와 TF136간의 '대테러 전쟁' 이면에는 뜻밖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으니, 바로 헬하운드와 그 지도자의 정체, 그리고 투쟁의 목적이었다.

테러조직 헬하운드의 지도자는 제임스 피어슨으로, 헬하운드는 그의 NGO산하 활동가 그룹중 하나로 위장하고 있었다. 제임스 피어슨이 국제적 명사로서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IA를 비롯한 전 세계의 첩보망을 피해 헬하운드를 지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미국 감청체계를 구축한 장본인이며, 정보기관 내에 그에게 협력하는 고위 관료까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임스 피어슨이 비밀 테러조직 '헬하운드'를 만든 표면적인 이유는 모나코에서 테러로 희생된 아내와 딸을 위한 복수를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의 적은 당시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된 프랑스 국내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아닌, 그보다 더 거대하고 은밀한 조직이다.

냉전 종결 이후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를 흔들어 온 분쟁과 테러의 배후에 있다고 일컬어지는 이 '의문의 조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제임스 피어슨'은 이들과 맞서기 위해 헬하운드를 창설하였으며, 헬하운드의 주 공격 목표는 이 '의문의 조직'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정부기관 혹인 군부였다.

이러한 '헬하운드'의 움직임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결국 비밀 조직은 자신들의 정체가 노출될 위험을 무릎쓰고 강대국 정부를 움직여 TF136을 창설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헬하운드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헬하운드 역시 활동이 과격화되면서 불필요한 민간인 희생을 낳는 등 점점 진짜 테러조직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으며 수장 피어슨 역시 광기에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 서든어택2 주요 캐릭터





▶ 이글아이(Eagle-eye)

이글아이는 '헬하운드'의 전투 훈련교관이자 일선 지휘관이다. 이라크전을 포함, 수많은 전장에서 활약을 거듭했던 미 특수부대의 베테랑이지만, 제임스 피어슨과의 인연으로 모든 명예를 버리고 헬하운드에 투신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터프함과 냉혹함을 겸비한 최고의 전사지만, 그 실체는 무엇보다도 동료와 부하들의 안위를 중시하는 의리파 사나이다. 제임스 피어슨과는 친우라는 말로는 표현하기 모자랄 만큼 막역한 사이이며, 모나코 테러 이후 가족을 잃고 반 폐인이 된 피어슨을 극진히 보살핀 주인공이기도 하다.





▶ 레오나(Leona)

이스라엘 국방군 공수부대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주목받아 훈련 단계에서 군사정보국 공작부대로 차출, 팔레스타인 비밀 작전에 투입되어 활약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전 중 보안 유지를 위한 민간인 사살 명령에 불응하며 부대를 이탈, 이후 프리랜서 용병이 되어 유럽과 중동을 무대로 활동하였다. 그 과정에서 제임스 피어슨의 눈에 띄어 헬하운드에 합류하게 된다. 귀여운 아이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의외의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





▶ 라이더(Rider)

라이더는 탄지지로 공화국 전쟁 참전사로, 살일런트 폭스의 얼마 안 되는 생존자 중 하나다. 미군 출신으로 탄지지로 전쟁 종전 후 과거를 숨긴 채 프리랜서 용병으로 활동해 왔으며, 용병 활동 중 탄지리로 전쟁의 배후에 뭔가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를 추적해왔다.

'의문에 조직'에 맞서는 헬하운드의 존재를 알게 된 후, 그는 헬하운드에 합류해 전쟁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그의 콜사인에 걸맞게 탈것이라면 무엇이든 잘 다루며, 후방에서의 정찰 및 파괴공작에 능하다





▶ 바이퍼(Viper)

헬하운드 소속 전문 암살자. 제임스 피어슨에 의해 직접 스카웃되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녀가 헬하운드에 합류한 경위와 동기에 대해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임무 특성 때문에 단독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아 다른 헬하운드 멤버들과 유대관계 역시 거의 없다.

바이퍼는 변장의 달인이며, 모든 종류의 무기를 포함해 암살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는 무엇이든 잘 다룬다.





▶ 미야(Miya)

미야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용병으로, 개성 강한 복장과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전투능력 때문에 용병 세계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말 그대로 전장의 아이돌이다.

그녀와 한 전장에 설 수 있다면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도 기꺼이 맡겠다고 단언하는 과격한 용병 팬도 많다고 전해지며, 심지어 유명 용병 그룹 네 개가 제각각 그녀의 팬클럽을 자처, 누가 공식 팬클럽인지를 정하자며 소규모 전투를 치렀다는 소문마저 있다. 물론 진위 여부는 불명이다.







▶ 록(Rock)

록은 영국 SAS 출신으로 TF 136에 파견된 정예 특수부대원이다. 투철한 군인정신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청년이나 융통성이 부족해 때때로 동료들과 마찰을 빚는 편이다.

직선적인 성격에 분위기 파악을 잘 못 하는 편이라 동료들로부터 Rock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콜사인마저 그대로 굳어졌다. 이러한 면과는 별개로 SAS 출신답게 CQB(근접 전투)에 매우 능한 엘리트 특수부대원이다.





▶ 지니(Gene)

지니는 TF136 소속 정보분석관이면서 동시에 현장 전투원을 겸하는 인물이다. 중국인 할아버지와 독일계 미국인 할머니, 한국인 2세 어머니라는 다채로운 혈통과 천부적인 지능의 소유자로, 컬럼비아 대학에 조기 입학, 조기졸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니는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이런 뛰어난 언어능력을 통해 CIA에 특채된 바 있다. 이후 현장 대응 및 전투에서도 천재적인 감각을 보여 TF136에 파견될 수 있었다. 정보획득 및 분석, 각종 첨단장비 운용 등 못하는 것이 없는 말 그대로 팔방미인이다.





▶ 플래시(Flash)

네이비 씰 출신으로 TF36에 파견된 정예 특수부대원인 플래시는, 3대를 이어오는 군인 집안 출신이다.

가풍 때문에 뼛속까지 군인정신이 깃든 엘리트로, 활달하고 여유만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네이비 씰에서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 팀장 임무를 맡아 활약했던 경력이 있다. 플래시는 특히 저격에 능하며, 표적을 순간 포착하여 제압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 스칼렛(Scarlett)

스칼렛은 영국 비밀정보국(SIS) 소속 현장요원이다. 인간정보 직접 수집이 전문이며, 특히 성별을 불문한 미인계에 아주 강하다.

임무 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그 적극성에는 높은 곳과 모험을 즐기는 개인 성격 이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로서의 감성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SIS 현장요원은 예외 없이 SAS 훈련 코스를 거치므로 첩보원으로서만이 아니라 전투원으로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 김지윤(Ji-yoon, Kim)

김지윤은 수중침투 및 파괴 공작으로 유명한 한국인 특수부대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그녀의 소속이나 경력은 알려진 바가 없다. 이름과 국적조차 진위 여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녀가 실은 그 어느 국가나 단체에도 속해 있지 않은 1인 조직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계의 주요 정보기관을 포함한 무수히 많은 조직과 개인들이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와 접촉 시도를 거듭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거의 없다. 오늘도 각국 정보기관과 특수부대원들은 그녀를 추적한 결과 그녀의 뛰어난 전투감각만 재확인했다는 민망한 보고서만 계속 만들고 있으며, 보고서조차 쓰지 못하고 쓰러진 자는 더욱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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