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연패의 늪... 진에어와 kt 중 먼저 탈출하는 쪽은?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27개 |



연패의 늪에서 먼저 벗어나는 것은 어디일까.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2라운드 11일 차 1경기에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연패'를 경험하고 있기에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kt 롤스터는 현재 7승 5패 세트 득실 4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이나 4위라는 성적만 보면 kt 롤스터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재 kt 롤스터는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SKT T1, ROX 타이거즈에게 연달아 승리를 내줬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우에는 조금 더 심각하다. 그들은 1라운드까지만 해도 SKT T1을 잡아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고, 1위까지 노렸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진에어 그린윙스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고, 현재 6연패를 기록 중이다. SKT T1을 잡은 이후로 단 한 번의 승리로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의 연패는 충격적이다. 1라운드까지만 해도 두 팀이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력은 특유의 '지공'에 '속공'을 섞어 놓은 완성형 운영에 가까웠다. kt 롤스터 역시 기복이 있었던 경기력을 완벽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름 왕자'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1라운드의 기세 회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승리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 모두 연패의 사슬을 끊고 다시 한 번 날아오르고 싶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의 중요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서 또 한 번 무너지는 팀은 분위기를 다잡기 힘들지도 모른다.

연패라는 것의 영향력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쉽게 극복하기 힘들다. 하지만 극복해야 한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 모두 그럴 능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해서 두 팀 중에 한 팀은 연패를 이어가야 한다.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 모두 그러긴 싫을 것이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1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5시(OGN)
2경기 MVP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8시(O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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