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무기 성장 체험기, 희귀에서 에픽까지 등급 UP! 성능 UP!

게임소개 | 송철기 기자 |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의 특성상 장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터. 아르피엘은 2.0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기존의 장비 시스템을 성장형으로 새롭게 개편하면서 유저들의 화두에 오르고 있다.

전에는 성능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 던전을 돌았다면 이제는 장비를 성장시킬 재료를 얻기 위해 던전을 공략해야 하는 셈. 이런 성장 시스템은 장비가 성장할 때마다 원하는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부족한 능력을 채워 넣은 자신만의 장비가 완성되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성장 재료 수집이 만만치 않아서 재료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 반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로 인해 쉽게 장비 성장에 손을 대지 못하는 유저도 많다. 따라서 65레벨에서 70레벨 유저들이 비교적 쉽게 성장시킬 수 있는 진홍의 무기를 직접 성장시키며, 장비 성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성장을 통해 뛰어난 장비를 만들 수 있다.





■ 치명타 옵션을 최대로 높인 무기가 목표! 무기 성장시키기

장비 성장에 가장 큰 장점은 성장시킬 장비를 구하기가 쉽고,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대부분의 장비가 성장시키기 전에는 낮은 성능을 보이기에, 캐릭터를 육성 시 사용할 장비가 마땅치 않은 것은 불편한 부분으로 뽑힌다.

특히 다양한 던전을 공략해서 성장 재료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에 에픽 등급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게임 내 많은 유저가 "장비 성장은 재료 수급이 너무 힘들다."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데, 과연 성장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재료가 필요한 걸까?

의문을 품은 채 가방을 정리하던 중 무기 하나가 눈에 띈다. 유저들은 캐릭터를 육성하며 장비를 성장시키기보다는 레벨업의 후반 때인 65레벨 이후에 공략하는 원혼의 요새에서 얻는 진홍의 장비부터 성장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마침 진홍의 직도가 손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물론 70레벨 이후 챌린지 던전에서 등장하는 [균열] 장비가 성능이 더 뛰어나지만, 성장에 들어가는 재료 수급이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재료 수급이 비교적 쉬운 진홍의 장비를 성장시켜 이용하는 유저도 많다. 안 그래도 더 뛰어난 성능의 무기가 없을까 찾고 있던 중이었기에, 직도를 얻은 것은 장비 성장을 직접 체험할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나가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데, 부족했던 공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치명타 확률과 피해를 최대한 높인 무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고 삼았다.




▲ 진홍의 무기는 유저들이 많이 성장시키는 편.




◎ 희귀 등급 (35Lv~45Lv), 초반 던전에서 옛 추억을 더듬다.

희귀 등급의 35레벨부터 진홍의 직도는 1단계에서 10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무기로 주로 65레벨 이후에 공략하게 되는 원혼의 요새에서 등장하는 무기중 하나다. 영웅 던전이나 챌린지, 시공 던전 등 70레벨 콘텐츠를 제외한 일반 던전에서 최고의 장비라고 볼 수도 있다.

성장 시스템의 등장 이후로 던전에서 얻는 대부분의 장비를 70레벨 에픽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지만, 그래도 초반 던전에 나오는 장비와 비교하면 후반 던전에서 나오는 장비가 좀 더 좋은 성능을 지닌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챌린지의 [균열] 무기 대신 진홍의 직도를 성장시킨 후 시공 던전을 공략할 생각으로 시작한 성장은 많은 유저가 말한 것과 달리 꽤 쉬웠다. 그동안 모아놨던 제련석을 소모해 진홍의 직도 제련 최대치인 5단계까지 제련을 완료하니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분해해 얻은 재료로 단숨에 2단계로 성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처음 생각했던대로 옵션은 극대화 확률 증가를 선택하고, 완성된 가벼운 진홍의 직도는 코어랭크 175로 확실히 기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0레벨 유니크 무기답게 70레벨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이고, 바로 다음 단계를 이어갔다.




▲ 제련을 완료해야 성장이 가능하다.



다시 한번 5단계까지 제련을 완료한 후 이번에는 극대화 피해 옵션을 선택하고 성장시킨 편리한 진홍의 직도는 코어랭크 227의 무기다. 성장 1단계의 진홍의 직도가 코어랭크 131, 2단계 가벼운 진홍의 직도가 175, 편리한 진홍의 직도가 227로 단계를 넘어갈수록 성장 폭이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음 성장은 장비가 희귀 등급에서 유니크 등급으로 넘어가는 4단계! 등급이 올라가는 만큼 더욱 커지는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는 제련 최대치가 10등급으로 두 배나 상승했기 때문에 제련에도 제법 많은 제련석을 소비해야 된다.

제련석은 각 던전의 모의평가 또는 이벤트 등으로 얻거나 경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다행히 아직 모아둔 제련석이 많아서 무난히 성장을 이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유니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기본 재료 외에 브리즈가든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석이 필요하고, 결국 자연석을 구하러 학원 어귀를 찾아야 한다.

달팽이, 애벌레 등 귀여운 몬스터들을 만나게 되는 브리즈가든은 아르피엘의 첫 던전 테마로, 정말 오랜만에 찾은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처음 캐릭터를 성장시키던 때를 추억하며 재료를 수집하게 되는데, 브리즌가든의 하프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거대 자연석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하프 레이드는 하루 3회 입장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등장하는 재료는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 따라서 자칫하면 다음날이 되어서야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지만, 다행히 3회의 공략으로 필요한 거대 자연석 5개가 모두 등장했다.




▲ 성장을 거듭할수록 점점 필요 재료가 많아진다.



▲ 오랜만에 만나 브리즈가든의 하프 레이드 보스.




◎ 유니크 등급 (50Lv~65Lv), 점점 힘들어 지는 재료 수급

확실히 희귀 등급에서 유니크 등급으로 장비 성장은 엄청난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 성장 3단계의 편리한 진홍의 직도는 공격력 2177에 코어랭크 227이었던 반면, 4단계의 손질된 진홍의 직도는 공격력 3866과 코어랭크 401을 지니고 있다.

앞서 봤던 성장에 비해 4단계 성장은 압도적인 능력 상승을 보여준 셈. 하지만 그만큼 점점 재료 수급이 어려워지기 시작하고, 5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레드팜 테마에서 등장하는 풍요석과 거대 풍요석이 필요하기에 로드윈강 하류로 떠났다.

그렇게 농장에 출몰하는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만들어진 코어랭크 494의 실용적인 진홍의 직도 덕분에 처음 낮은 성능을 보이던 무기가 이제 서서히 쓸만한 무기로 탈바꿈하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시련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5단계까지는 한 지역에서 재료를 수급했지만, 6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코발코타르 테마와 원혼의 요새 테마 두 지역에서 재료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대 15단계까지 제련해야 해서 소모되는 제련석도 만만치 않고, 점점 늘어나는 재료의 양이 걱정되기 시작한다.




▲ 이제 유니크 등급까지 성장 완료!



▲ 재료 수급을 위해 많은 던전을 돌아야 한다.



특히 원혼의 요새에서 얻는 재료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그전에는 던전 한 번에 평균 2개씩의 재료를 수집할 수 있었지만, 원혼의 요새에서는 1개의 재료도 수집하지 못할 때도 있다.

따라서 최대한 재료를 얻기 위해 던전 공략 중 등장하는 보물 상자는 물론 오브젝트까지 파괴하면서 공략을 진행해야 하고, 수차례 같은 던전을 반복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튼튼한 진홍의 직도는 코어랭크 599로, 이제는 이제는 한번 성장에 코어랭크가 100 이상씩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니크 성장 단계의 마지막인 7단계 성장은 원혼의 요새에서만 4가지 재료를 얻어야 하고, 이왕 공략해야 하는 거 완료하지 않았던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재료 수급에 나섰다. 더 이상 퀘스트 보상으로 경험치는 필요하지 않지만, 약간의 돈을 받을 수 있기에 재료 수집을 하는 유저라면 완료하지 않은 퀘스트를 병행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원혼의 요새는 너무 많은 유령이 등장해서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을 확인하기도 힘든데, 가장 레벨이 높은 던전인 만큼 방심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루 종일 재료를 모으기 위해 뛰어다닌 덕분에 유니크 마지막 단계인 7단계까지 완성하고 나니 처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된 무기가 눈앞에 있었다. 공격력 6890에 코어랭크 715인 날카로운 진홍의 직도에서는 공격력 1239에 코어랭크 131이던 시절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 원혼의 요새에서 재료를 모을 필요가 있다.



▲ 보스를 처치하고 재료를 획득하자!




◎ 에픽 등급 (70Lv 이후), 단숨에 재료 수급 난이도 상승!

7단계까지 성장을 완료하면 이제 에픽으로 무기를 성장시킬 때다. 8단계부터는 무기가 70레벨 에픽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성장을 위해 제련을 무려 20등급까지 해야 한다. 덕분에 최고급 제련석을 31개나 소모해야 하고, 이제 모아놨던 제련석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제련까지 완료하면 공격력이 7000을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기에, 날카로운 진홍의 직도가 에픽으로 성장하면 과연 얼마나 강해질지 기대가 된다. 들뜬 마음으로 장비 성장을 시도하려 하니 엄청난 재료들이 필요한 게 눈에 들어온다.

브리즌가든의 거대 자연석 50개, 레드팜의 거대 풍요석 38개, 코발코타르의 거대 동굴석 13개, 제르디카의 거대 태양석 13개까지 일일 입장 3회 제안의 각 테마의 하프 레이드에서 얻는 재료들이 수십 개나 필요하기에 하루 재료를 수집한다고 성장을 시킬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해당 재료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브리즌가든부터 원혼의 요새까지 각 테마의 영웅 던전에서 등장하는 빛나는 거대자연석, 풍요석, 동굴석, 태양석, 원혼석까지 에픽으로 성장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게다가 영웅 던전은 상당히 강한 몬스터들이 출현하므로 공략이 쉽지 않은 편. 일반 던전에서도 영웅 던전의 재료를 얻을 때가 있지만, 확률은 굉장히 낮으므로 파티를 구성해 영웅 던전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 에픽 성장을 위해 엄청난 재료들이 필요하다.



▲ 성장한만큼 확실한 성능을 보장한다.



성장 8단계를 완료하면 70레벨 에픽 위협적인 진홍의 직도는 공격력 8715와 코어랭크 902를 지닌 뛰어난 무기로 탈바꿈 된다. 이는 시공 1단계 무기보다 뛰어난 성능으로 고생해서 성장시킨 보람이 있는 셈이다.

게다가 극대화 확률 증가와 피해 증가 위주로만 옵션을 선택해 성장시켰더니 전투에서 치명타가 발동되고, 그럴 때마다 순식간에 체력이 소모되는 몬스터들을 볼 수 있다. 치명타 발동만 잘 되면 근거리나 원거리 공격력을 강화하는 것보다 오히려 공격 성능에서 더 뛰어난 셈. 장비가 성장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확실히 즐거운 경험이다.

하지만, 에픽 등급부터 재료 수급이 엄청나게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진홍의 직도는 더 이상 성장시키는 게 비효율적으로 보인다. 진홍의 직도는 성장 재료를 얻기가 쉬운 점이 장점으로 뽑혔지만, 재료 수급이 어려워지는 단계부터는 그 장점이 빛을 잃기 때문이다.




▲ 에픽까지 성장을 완료하면 보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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