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챌린지 모드 도전기, 지금 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게임소개 | 송철기 기자 |
70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장비를 세팅하기 위해 공략하는 던전 레이드, 시공 던전, 영웅 모드, 챌린지 모드가 있다. 그중 챌린지 모드는 최대 130층까지 구성된 던전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 측정하는 던전으로, 자신의 현재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챌린지 모드에 도전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랭킹을 측정하고, 일주일마다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시공 던전을 개방할 수 있는 필드, 타일과 제련석은 물론 챌린지 모드에서만 등장하는 성장형 유니크 장비 등 다양한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

70레벨 유저라면 자신의 강함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할 텐데, 이땐 말 그대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챌린지 모드가 딱이다. 그렇다면 코어랭크 5,000대의 유아로 과연 몇 층까지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스로의 위치를 느끼기 위해 직접 도전의 문을 두드렸다.




▲ 한계를 경험하기 위해 챌린지 모드에 도전한다!





■ 갑작스러운 함정을 조심해라! 1~ 19층

게임 내 유저들은 열심히 레벨업에 집중하다가 7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그 후부터 장비 세팅을 위해 다양한 던전들을 공략해야 한다. 70레벨 유저가 공략하는 던전 중 하나인 챌린저 모드는 130층으로 구성된 던전을 한 층씩 공략하며, 다양한 아이템은 물론 자신의 능력까지 시험해볼 수 있는 장소다.

70레벨을 달성 후 시공의 정수를 통해 코어랭크 5,204를 단숨에 달성한 유아 역시 더 높은 코어랭크를 지니기 위해 챌린지 모드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단순히 숫자로 표시되는 캐릭터의 능력치는 제대로 체감되지 않았고, 현재 자신이 얼마만큼 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원 광장 동남쪽 앙고라 선생님 뒤에 위치한 차원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챌린지 모드는 개인과 파티 2종류로 도전할 수 있는데, 각각 기록과 보상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과연 몇 층까지 오를 수 있을지 긴장되는 마음으로 피로도 20을 소모해서 혼자 챌린지 모드에 입장! 던전 내부는 둥그런 공터로 구성되어 도망칠 곳도 없다. 그리고 공터 중앙에 밝게 빛나는 수정을 작동시키면 전투가 시작된다.




▲ 중앙 광장 동남쪽에 위치한 입구.



전투가 시작되면 사방에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온다. 제한된 공간에서 쏟아지는 적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필드 던전의 모의 평가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챌린지 모드에서는 바닥에 설치된 함정 때문에 움직임에 큰 제약이 생긴다.

따라서 바닥에 난 구멍이 붉게 변하면서 솟구치는 칼날에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 땅을 주시하며 몬스터들을 처치해 나가야 한다. 하지만 한 라운드에 1분 40초라는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함정을 조심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몬스터를 처치할 필요가 있다.

처음이라 당황한 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1층이라 비교적 약한 몬스터들이 등장했고, 진법 나락, 맹독 폭발 등 광역 공격으로 쉽게 정리했다. 한 라운드 공략 때마다 보물상자를 통해 각종 아이템까지 얻을 수 있어서, 다양한 시공 타일과 필드를 얻었다.

그리고 중앙의 수정을 다시 활성화시키면 다음 층의 전투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이때 제한 시간은 다시 1분 40초가 주어지고, 체력과 마력은 모두 회복된다. 따라서 한 층마다 마력을 모두 소비해가며 스킬을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한 전투가 가능한 셈이다.




▲ 많은 몬스터가 쏟아진다.



1층에서 10층까지는 함정에 유의하면서 대량으로 출몰하는 몬스터들만 처치하면 되기에 어렵지 않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재밌는 점은 매 층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함정이 변화하는 것! 하지만 몬스터는 필드 던전을 모두 공략한 유저라면 한 번쯤 만난 적있는 녀석들이기 때문에 크게 새롭지 않다.

대신 함정은 다르다. 같은 칼날 함정이더라도 다음 층에서는 배치가 변하는 등 매 층마다 유저를 귀찮게 만드는데, 층이 올라갈수록 함정의 종류와 숫자도 많아진다. 5층까지는 바닥에서 칼이 올라오는 함정뿐이지만, 6층부터는 거기에 일정 거리를 반복해 움직이는 회전 칼날 함정이 추가된다.

특히 10층에서는 십자 모양으로 바닥 함정이, 대각선으로 회전 칼날이 자리 잡고 있어서 움직이기가 상당히 힘들다. 결국 안전한 곳에 위치한 후 쇄검으로 몬스터를 당기며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고, 다음 층으로 발길을 돌렸다.




▲ 함정에 걸리면 체력 소모가 크다.



▲ 함정을 피하면서 적을 처치해야 한다.



11층부터는 보스와 일반 몬스터와 함께 등장하면서 한층 공략 난이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360도로 가시를 발사하는 등 새로운 함정까지 더해져서 한층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보스에게 잘 못 공격받으면 순식간에 사망할 수도 있고, 보스를 처치하면 주위 일반 몬스터도 함께 쓰러지기 때문에 일반 몬스터보단 보스를 먼저 처치하는데 집중하며 전투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다. 11층 이후에 등장하는 보스는 주로 브리즌가든에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들이다.

함정을 피해 맵을 뛰어다니며 원거리 스킬과 광역 공격으로 꾸준히 보스의 체력을 깎다 보면 어느새 보스 전투까지 익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층을 오를수록 많아지는 함정이 부담스러운데, 함정에 의해 좁아지는 활동 영역은 점점 더 많아지는 몬스터의 압박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특히 전방으로 화염을 내뿜는 위협적인 함정이 17층부터 등장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 11층부터 보스가 함께 등장하기 시작한다.



처음 도전을 시작했을 때의 두려움과 달리 아직 할만하다는 생각으로 한 층씩 오르고 있던 중, 19층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이 찾아왔다. 몰려드는 대량의 몬스터에, 각종 함정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다 보니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을 맞이하게 된 것.

바닥에 몸을 눕힌 채 유심히 살펴보니 사망 원인은 19층에 등장하는 보스 참프킨에게 있었다. 레드팜에서 만날 수 있는 해당 보스는 주위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구체가 떠다니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 해서 순식간에 체력이 바닥나버린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던전을 빠져나온 뒤 가방을 살펴보니 제련석과 시공 필드, 타일이 눈에 띈다. 게다가 챌린지 모드 장비인 코노세 직도와 코르토 코어까지, 높이 오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아이템을 얻었다.




▲ 시공 던전을 열수 있는 필드와 타일을 많이 얻는다.





■ 쓰러져도 다시 도전을 이어나간다! 13 ~ 29층

첫 챌린지 모드에서 올라간 기록은 19층, 조금만 주의했다면 분명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일까? 챌린지 모드에는 처음부터 층을 오르지 않아도 되도록 연속 도전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

전투 중 사망으로 도전이 멈췄을 때 연속 도전으로 다시 입장하면 일정 층수부터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19층에서 사망하면 연속 도전으로 13층부터 공략이 가능하다. 비록 사망했던 층에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다시 공략에 들어가는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단, 연속 도전은 도전이 멈춘 후 24시간 내에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챌린지 모드를 공략하고 싶은 유저라면 연속 도전 시간이 지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마침 19층에서 사망한 아쉬움을 간직하던 중 연속 도전 기회를 놓칠 수는 없기에, 이를 이용해 13층부터 다시 공략을 이어갔다.

이미 한번 지나왔던 길인 만큼 어렵지 않게 19층까지 오를 수 있었고, 방심하지 않고 전투에 임해서 20층에 입성했다. 지난 기록보다 한 층 더 올라왔을 뿐인데, 앞자리 숫자가 1에서 2로 변하니깐 왠지 모를 뿌듯함이 가슴에 차오른다.




▲ 연속 도전으로 다시 도전을 이어간다.



20층에서는 일반 몬스터는 물론 보스 호박 악령 2마리가 함께 등장하고, 21층부터 24층까지 지금까지와 별다를 거 없이 일반 몬스터와 보스가 함께 출현한다. 단, 일반 몬스터가 앞 층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등장하기에 이제부터는 몬스터에 파무쳐 허우적대지 않도록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점점 더 많은 적이 출현하고, 몬스터들의 능력이 상승하는 게 느껴질 때쯤 25층에는 특별한 전투가 준비되어 있다. 바로 하프 레이드! 25층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브리즌 가든의 하프 레이드 보스 하이퍼 아기아를 처치해야 한다.

하이퍼 아기아는 거대한 달팽이로 지정한 위치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창을 내세워 정면으로 돌진하는 공격 패턴을 지니고 있지만, 발동 딜레이가 길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회피할 수 있다.

챌린지 모드는 25층, 50층 등 일정 구간마다 하프 레이드가 진행되는데, 필드에서 하프 레이드 공략 경험이 있다면 많은 적이 쏟아지는 것보다 오히려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 챌린지 모드에는 하프 레이드와 달리 보스 주위에 다양한 함정이 설치돼 있으므로 싸울 때는 주의해야 한다.




▲ 25층에서 만난 하프 레이드의 하이퍼 아기아.



▲ 미사일 폭격은 위험한 공격이다.



26층을 넘어가면 덩치가 작은 보스는 위치를 찾기도 힘들 만큼 너무 많은 몬스터 때문에 슬슬 전투가 버거워지는 게 느껴진다. 게다가 돌진하거나 폭탄을 던지는 등 일반 몬스터의 공격 패턴도 상당히 다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힘겹게 올라선 29층, 이제 30층이 멀지 남지 않은 상황인데, 불운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처음 목표로 세웠던 30층을 코앞에 두고 너무 많이 쏟아지는 몬스터에 의해 구석까지 몰린 후 다시 차가운 바닥을 마주해야 했다.

30층에는 4명의 보스가 함께 등장하며, 31층부터는 시간제한이 방식이 변경된다고 들었는데, 끝내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 목표의 문턱에서 좌절하자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지만 처음 도전에서 19층에 멈춘 것을 생각하면 29층까지 오르는 것도 쉽지 않은 여정이고, 정신없이 챌린지 모드를 공략하느라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뒤다.




▲ 점점 강한 적들이 등장한다.



▲ 많은 몬스터한테 포위당해 사망.



전투를 끝내고 햇빛 아래에 서니 긴장이 풀리고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게 느껴졌다. 비록 높은 곳까지 공략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미소 지으며, 시공 필드와 타일을 정리하던 중 문득 이 정도면 랭킹은 어느 정도 될지 의문이 들었다.

별 기대하지 않고 챌린지 모드 창을 살펴보는데, 의외의 결과가 눈에 들어온다. 생각보다 높은 개인전 랭킹 141위! 상위 30%에 해당하는 랭킹이다. 물론 챌린지 모드를 진행하지 않는 유저도 있고, 랭킹은 월요일 오전 5시에 초기화되므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분명 놀라운 결과로 보인다.

이 랭킹만 유지해도 21%~30% 랭킹 보상으로 고급 제련석 50개, 챌린지 타일 상자 85개, 3등급 챌린지 카탈리스트 상자 하나를 받을 수 있는 상황! 과연 랭킹 초기화 시간까지 해당 랭킹이 유지될까? 처음에는 관심도 없던 랭킹이지만 막상 순위가 나오니깐 집착하게 되는 마음이다.

어차피 장비 세팅을 위한 시공 던전 오픈을 위해서 시공 필드와 타일도 많이 수집해야 하므로 챌린지 모드를 주기적으로 도전하며, 랭킹 보상까지 챙길 수 있다면 일석이조로 보인다.




▲ 생각보다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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