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아아 아제로스에 일리다리가 가득해··· 악마사냥꾼 직접 해보니 어떤가요?

게임뉴스 | 이상원 기자 | 댓글: 52개 |
오늘(11일, 목)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90일 이용권을 구매한 유저들에 한해서 악마사냥꾼을 사전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악마사냥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2번째 직업으로 나이트엘프와 블러드엘프만 선택할 수 있다. 전원이 일리단을 따르는 일리다리들로 구성돼서 악마사냥꾼을 플레이하면 '일리다리' 호칭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모든 악마사냥꾼은 전문화에 관계없이 이중 점프와 활강을 할 수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특징이다. 아니,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까? 와우에서 점프를 두 번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이젠 유저가 일리다리다!



오늘부터 악마사냥꾼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모든 유저들이 악마사냥꾼을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90일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았다면 9월 1일 군단이 출시된 후에 악마사냥꾼을 즐길 수 있다. 3주 남짓한 짧은 기간이지만 한편으로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악마사냥꾼을 생성한 분들에게 간단한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체적으로는 이단 점프와 악마사냥꾼 특유의 외형, 그리고 기동성이 마음에 든다는 답변을 받았고 인터뷰에 참가한 유저 모두가 파멸(딜러) 특성이었다. 과연 누구보다 빠르게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들은 악마사냥꾼의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할까?




▲ "악사풀" 환청이 들리는 듯 하다


◆ 악마사냥꾼 간이 인터뷰 모음

- 캐릭명
난눈이없어 / 인벤닉 타밤

- 악마사냥꾼을 키우게 된 동기는?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죽음의 기사가 영웅 직업으로 등장했을 때도 아서스를 바라보고 죽음의 기사를 키웠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악마사냥꾼은 일리단과 같은 직업이지 않은가, 당연히 키울 수밖에 없었다.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PvE 위주로 즐겼다. 대격변은 열심히 했고 판다리아 확장팩은 쉬는 기간이었지만, 드레노어에서는 아키몬드 까지 잡은 경험이 있다.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오버워치로 따지면 '겐지'를 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악마사냥꾼만 가능한 이단 점프는 와우 최고의 콘텐츠라고 자부한다.



▲ 와우의 악마사냥꾼은 오버워치의 겐지를 닮았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역시 이단 점프라고 할까? 빠르고 호쾌하다. 막 날아다니니까.

- 그렇다면 단점은?
특성이 110레벨까지 차례대로 열리게 된다. 지금은 2개의 특성만 선택할 수 있어서 모든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직업에 비해 조금 약해보인다.

그리고 복수 전문화는 탱커인데도 불구하고 타겟 돌진기가 없다. 탭(Tab) 키와 돌진을 사용해서 몬스터에게 빠르게 붙어야 하는 상황에서 힘들더라. 그래도 본 캐릭터인 죽음의 기사보다는 편한 것 같다.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던전을 좀 돌아봐야 뭐가 좋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파멸 전문화 (딜러)
└ 99레벨 / 혼돈의 회전베기
└ 100레벨 / 악마의 식탐



- 캐릭명
몽귤랭이 <In extremis >

- 악마사냥꾼을 키우게 된 동기는?
새로 나온 캐릭터니까. 우선 일리단 관련 있는 직업이라는 게 마음에 들고, 개인적으로도 근접 딜러를 좋아한다. 본 캐릭터가 도적이다.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주로 공격대에 참여했다. 워크래프트 스토리의 정점을 찍은 아서스, 리치 왕의 분노 공격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딜사이클이 엄청 단순하다. 도적보다 훨씬 편하더라.
나중에 110레벨에 도달해서 모든 특성을 찍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매우 적다. PvP에서는 도적보다 좋을 것 같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멋있고 딜사이클이 간단하다.

- 그렇다면 단점은?
먼저 공격대 파티에 참여하기가 몹시 어려울 것 같다. 악사풀!

그리고 도적에 비해서 딜사이클은 간단하지만, 캐릭터의 시점이나 동선을 신경 써야 하더라. 방금 아키몬드 공격대 찾기에 참여하고 느낀 점인데 전방으로 이동하는 지옥 돌진이나, 전방의 적을 공격하는 안광 같은 기술 때문에 캐릭터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 캐릭터의 정면에 피해를 주는 안광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군단에서 렙업하려면 아무래도 딜사이클이 쉬운 것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그리고 군단 침공 이벤트에도 이 트리가 편한 것 같더라.
파멸 전문화 (딜러)
└ 99레벨 혼돈의 회전베기
└ 100레벨 악마 칼날



- 캐릭명
서리악마

- 악마사냥꾼을 키우게 된 동기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키워보고 싶었다.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복귀 유저라서 드레노어 확장팩은 정술과 고술로 가볍게 즐겼다.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뭐랄까, 확실히 생동감이 있어서 재미있다. 딜사이클이 단조롭다는 평도 있는데 내 본 캐릭터인 고양 술사도 소군단에서 굉장히 간단해진걸 보면 악마사냥꾼만 그런 게 아니고, 전체적인 추세인 것 같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 100레벨 기준으로 이게 전부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스타일리시"(Stylish)가 가장 맞는 단어 같다. 캐릭터의 외형과 기술이 다 멋지다.

- 그렇다면 단점은?
당장은 특성 개방이 덜 된 것? 악마사냥꾼을 시작한 지 2시간 정도밖에 안 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근접 공격 직업은 평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평타를 강화하는 특성이 마음에 든다.
파멸 전문화 (딜러)
└ 99레벨 지옥 특화
└ 100레벨 악마 칼날



- 캐릭명
일리닭

- 악사를 시작한 동기는?
신규 직업이기 때문. 예전에 죽음의 기사가 처음 나왔을 때도 만들어봤다. 악마사냥꾼도 마찬가지로 와우저라면 한 번쯤 만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주로 레이드를 즐겼다. 입대 전에 가장 열심히 했던 리치 왕의 분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같은 근접 직업인 도적과 전사와 다르게 상당히 역동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도적같이 뒤를 밟거나 전사처럼 돌진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해서 싸움을 주도할 수 있게끔 기술이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이단 점프나 지옥 돌진, 복수의 퇴각 같은 이동 기술이 대상을 지정하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전통적으로 와우의 타겟팅 시스템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느낌이다. FPS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조종하게 된다.



지옥 돌진으로 대상과 상관 없이 원하는 곳에 이동할 수 있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캐릭터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점? 아직 복수 전문화는 안 해봤지만, 파멸 전문화는 사용자의 손을 많이 탈 것 같다.

- 그렇다면 단점은?
아직 초반 특성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섣불리 말하기는 이른 시기인 것 같다. 새로운 직업이 나오면 아무래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급증해서 이해도가 충분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반복되지 않을까? 막공에서 공격대장이 불러주는 주요 스킬을 모른다거나 하는 것 말이다.



▲ 100레벨 기준으로 처음 두 줄의 특성 밖에 선택할 수 없다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파멸 전문화만 경험해봤다. 악마사냥꾼은 초반에 퀘스트로 전문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처음에 주어진 기술을 그대로 이어가게 되는 파멸이 솔플에 편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특성은 주로 단일 딜에 집중할 수 있는 것들로 찍었다. 100레벨 특성으로 일단 악마 칼날을 찍어봤는데 쿨기를 사용할 때 손이 비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 그래서 다른 특성을 고려해보고 있다.
파멸 전문화 (딜러)
└ 99레벨 지옥 특화
└ 100레벨 악마 칼날






- 캐릭명
만성카페인중독

- 악사를 시작한 동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신규 직업에 대한 궁금증?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원래 죽탱, 전탱, 양조를 주로 하던 탱커 유저였다. 복귀한 지 3주 정도 됬는데 전에도 PvP는 거의 안 해서 PvE 유저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아직 레이드는 무리고 5인 신화 던전을 돌고 있다.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도적 + 수도사 같은 느낌? 이동기나 자원 생성 소모 방식이 비슷하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블러드엘프 여자 캐릭터가 예쁘다는 것과 직업이 스타일리시(Stylish)한 면?



▲ 외형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

- 그렇다면 단점은?
아직 시작 지점만 벗어나서 크게 불편한 점은 경험하지 못했다.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불만은 없는 것 같다.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원래 탱커를 키웠었는데 악마사냥꾼은 딜이 좋다고 해서 딜러 특성을 선택해봤다.
파멸 전문화 (딜러)
└ 99레벨 지옥 특화
└ 100레벨 악마 칼날






- 캐릭명
세르네올 <황혼의 굼벵이단>

- 악사를 시작한 동기는?
우선 새로 추가된 직업이라 한번 해 보자 하는 마음이 가장 강했다. 하다 보니까 외형도 마음에 들고, 점점 복잡한 직업이 귀찮아지는 터라 본능이 악마사냥꾼을 원하게 됐다.

- 그동안 즐겨 온 와우 콘텐츠는?
기존에 수도, 사제, 죽기, 징기, 흑마, 냥꾼을 육성했었다. 군단 주력 직업은 계속 고민 중인데 아마 악마사냥꾼과 사제를 함께 키우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창 레이드를 하다가 게임을 오래 할 시간이 부족해지니까 자연스럽게 전장(PvP)에 빠지게 됐다. 라이트 유저가 되는 순간 레이드는 안 하게 되더라.

- 악마사냥꾼은 어떤 느낌인가?
일단 외형이 매우 만족스럽다. 기존에도 세련된 가죽 방어구가 많았는데 군단에서 예쁜 외형이 더 많이 추가돼서 참 좋다.

- 악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데 조작은 쉬운 느낌?

- 그렇다면 단점은?
이감기가 없는 게 절실하다. 전장에서 하나 물고 늘어지려면 이감기가 꼭 필요한데 악사는 그냥 기동력 하나만 믿어야 한다.

그리고 광역 공격 능력도 부족한 것 같다. 유물 무기가 나오면 광역이 좋아진다는데 베타를 안해봐서 그 부분은 모르겠다. 오히려 파멸보다 복수(탱커) 악사가 광역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

- 어떤 특성을 사용하고 있나?
전장에서 치고 빠지기가 쉬운 파멸 전문화를 선택했다. 복수(탱커) 전문화는 장판형 기술이 많은데 전장에선 쓰기 까다롭더라. 그래도 복수 전문화가 회복력이 워낙 좋아서 PvP에서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 생성 2초 후에 활성화되는 인장은 PvP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편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PvE 기준으로 99레벨 지옥 특화, 100레벨 악마 칼날을 추천하더라. 그런데 99레벨 특성인 '지옥 특화'는 PvP에서 아무래도 딜링기보다는 이동기로 많이 사용해서, PvP유저에게는 별로인 것 같다.

그리고 100레벨 특성인 악마 칼날을 선택하면 격노 수급기가 사라져서 손이 노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분노를 필요할 때 모을 수 있는 '준비'특성이 마음에 든다.

파멸 전문화 (딜러) PvP 기준
└ 99레벨 눈먼 격노
└ 100레벨 준비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