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뭐? 하나도 성공을 못했다고?" 트롤 대잔치! 빛의 영자 3회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0개 |
▲ 빛의 영자 시즌2 3회 - 다시보기


9월 8일 오후 9시. 아이덴티티모바일 사내 스튜디오에서 빛의 영자 시즌2 3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빛의 영자 3회에서는 '하덕호(GM보이스)'와 '김인섭(GM카르발랭)' 그리고 '이화수(빛의 아재)'가 모험가들과 함께 목요일 밤을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1부에서는 GM들이 '극 가루다 토벌전'을 3인으로 진행했다. 진행 과정에서 최정해 사업팀장이 과거에 보여준 수파르나 사건을 그대로 재현시킨 GM들의 모습을 보면서 채팅창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다음으로 극 이프리트 토벌전을 도전했지만, 적개심 관리가 미숙하여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알테마 서버에서 파티 찾기를 통해 모험가를 섭외한 후 '극 타이탄 토벌전'을 진행했다. 스탭들과 치킨까지 걸고 도전했지만 타이탄 선생님의 참교육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진행자들의 트롤 인증과 빛의 영자들의 다양한 입사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빛의 영자 3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자!




▣ 1부 : 고품질 야근 방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번 방송에는 A4용지가 많네?


■ 사연 1 :파이널판타지14 공식 마법의 주문이 된 "막트다 막트!"

방송 시작과 함께 시바 서버의 모험가가 보내준 사연을 낭독하였다. 극 야만신 토벌전에서 획득하는 탈 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 모험가가 찾아낸 주문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래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시바 서버에서 서식 중인 모험가입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야만신 말을 얻기 위해 파티를 모집하여 말 수집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말을 얻기 위해 궁극의 야만신들과 면담을 시작한 지 2일째에 기존 파티 멤버가 아닌 분이 함께 가자고 해서 함께 진행했죠. 하지만 아무리 성공해도 호루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는 지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추가로 오신 분께서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하셨죠. 집중해서 도전하고 보물 상자를 열어보니, 크산토스 호루라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주사위를 굴렸지만, 마지막이라고 말하신 그 분이 얻게 되었습니다. 결국, 호루라기와 함께 파티를 떠나셨죠.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나머지 인원끼리 마지막 도전이라 말하고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거짓말처럼 이번에도 크산토스 호루라기가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도 저희 파티는 "막트다 막트!"를 외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나오더라고요.

최근에는 말을 모으는 작업을 할 시간이 없어서 자주 못 했는데 기린을 얻는 그 날까지 "막트다 막트!"를 외치면서 도전하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 어른들의 사정으로 도전하는 궁극의 가루다?

GM들이 처음으로 진행한 야만신은 궁극의 가루다였다. 암흑기사, 용기사, 백마도사로 조합하여 입장하고 활기차게 출발했지만 수파르나의 적개심을 관리하지 못하여 전멸하게 된다. 다시 정비하고 도전했지만 '가시 돋힌 깃털'을 너무 빠르게 제거하여 마지막 도전에서도 실패로 끝나고 만다.




▲ 수파르나를 왜 백마도사가?




▲ 저는 거짓말을 안 하니까 벌칙이 소용없죠!


■ 사연 2: 나를 당당한 멍OO로 만든 저주스런 기능

공식 가이드 자동 안내를 사라지게 하고 싶은 초보 모험가에게 발생한 즐거운 사건. 게임 설정에 저주스런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베히모스 서버에서 활동하는 모험가입니다. 저는 파이널판타지14를 지인의 추천과 강요로 시작했습니다. 조작법과 설명이 익숙하지 않고 어려워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바로 이 설정 문제로 발생한 사연입니다.

바야흐로 제가 파이널판타지14를 시작한 지 2일이 지난 새싹 시절이었습니다. 접속하면 항상 나타나는 공식 가이드 표시가 불편하여 없애보려고 게임 설정에서 아무거나 눌렀죠. 실은 그 전에 지인의 집에 놀러 갔는데 그 지인이 게임 설정에 들어가서 순식간에 제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저도 자신감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목표대로 공식 가이드 안내가 사라지긴 했습니다. (어라?)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죠. 바로 제 캐릭터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당시 저는 무료 이용 기간이라 친구 추가가 불가능해서 지인에게 바로 전화하여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지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울다하 날회랑에 있다고 했습니다. 지인이 신속하게 와서 살펴봤지만 게임 속에서 보면 무엇을 알겠어요. 문제의 원인을 모른 채 1시간 동안 채팅으로 고민했죠. 게임 설정에 다시 들어가서 조정하고 종료하고 다시 접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인벤이라는 사이트도 갔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지인이 갑자기 게임 설정에 들어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10번이나 들어간 게임 설정에 또 들어가면 뭐가 달라지는지 의문을 품고 다시 켰습니다. 그리고 지인이 한마디 했죠. "빠른 대화 입력 OFF로 바꿔"

갑자기 느껴지는 무한한 해방감과 파도처럼 밀려오는 허무함도 있었지만 제 소중한 캐릭터가 걸어간다는 쾌감이 엄청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창피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빠른 대화 입력을 왜 누르냐고 물어보실 수 있겠지만 저는 이 기능이 이동하면서 채팅할 수 있는 편리한 것인지 알았죠.

저 옵션이 제 캐릭터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되는 저주스런 기능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날 제가 참 어리석었죠. 이 사연을 지인에게 보낼까? 라고 물어보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운 일인데 광고하고 다닐 거냐고 했지만 당당한 멍oo이가 되고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서 보냈습니다.



■ 알테마 서버의 모험가들과 함께 도전한 궁극의 이프리트

사연 낭독이 끝나고 빛의 영자들은 알테마 서버에서 5명의 모험가를 초청하여 극 이프리트 토벌전을 진행했다. 최소 아이템 레벨로 조율했지만 순조로운 진행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빛의 트롤은 배신하지 않았다.

암흑기사가 이프리트의 시선을 교대하는 도중에 정상적으로 교대가 되지 않아서 다른 파티원들이 죽어버린 것이다. 우선 초월하는 힘을 쌓는 것이라고 변명하는 빛의 영자들. 하지만 계속되는 재도전으로 초월하는 힘을 20%까지 쌓았지만 이프리트의 화염을 이겨내지 못하고 퇴장하게 된다.




▲ 벌칙으로 사용된 부황 기계! 힘이 생긴다




▲ 첫 문제의 정답은 창천 기사단!




▣ 2부 : 환상약에 중독된 새싹 빛의 영자가 보낸 특별한 사연은?



■ 업무 때문에 아쉽게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한 빛의 영자 "16"

2부가 시작되면서 최근 파이널판타니14 팀에 합류한 빛의 영자의 사연을 낭독했다. 입사 전부터 파판력(?)을 열심히 쌓아 온 그는 입사하고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안녕하세요. 빛의 영자 열여섯입니다. 제가 할 줄 아는 약이라고는 '환상약'뿐인데, 이렇게 막중한 퀘스트를 주시니 어깨가 무거워도 베테랑 빛의 영자님들이 살려주실 것이라고 믿고 최대한 재미없게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빛의 영자 공개 모집을 보고 꼭 되고 싶은 마음에 이력서를 보냈고, 진 타이탄 토벌전을 공략하는 느낌으로 회사에 입성(?) 했습니다. 입사 후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은 다른 빛의 영자님들의 파판력이었죠.

예를 들면 굿즈로 바벨탑을 쌓고 계신 분이나 출근이 2시간 걸리는 분이 있었는데 그만큼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행운이죠. 여기서 제 사연을 듣고 계신 모험가님들께서는 저의 파판력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실 텐데, 빛의 영자로 업그레이드 된 당시 고전주의자를 달고 있었고, 바하무트도 공략했죠. 플레이 시간은 길지 않으니까 넘어가겠습니다.

그럭저럭 훌륭한 인증이라 생각하네요. 회사에 입사하면서 게임 시간이 줄었지만 그래도 제작과 채집 직업은 모두 60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전투 직업도 키워야 하는데 육성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네요. (응, 안돼!)

글 재주가 없어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고 월급을 받아서 크리스탈 샵으로 반납할 예정입니다. 아! 조만간 환상약 하나 더 마셔야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들도 즐거운 파이널판타지14 되시길 바랍니다.



■ "궁극의 타이탄" 확장팩이 나와도 참교육은 여전하다!

마지막으로 진행할 던전은 파이널판타지14 야만신 중 선생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악명이 높은 '극 타이탄 토벌전'이었다. 스탭들은 야근으로 배고픈 GM들을 위해 30분 안에 성공하면 맥주와 치킨을 선물하겠다는 내기를 걸었다. 치킨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 '빛의 영자 열넷'이 낙사를 하면서 무한 도전이 시작됐다.

화강암을 파괴하지 못하거나 탱커가 갑자기 죽는 이유로 계속해서 도전에 실패했다. 마지막 남은 시간에 초월하는 힘 25%로 도전했지만 결국 타이탄 선생님을 격파하지 못했다.

이로써 오늘은 극 가루다, 이프리트, 타이탄을 모두 성공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받게 되었다. (스탭들의 자비로 치킨과 맥주는 받는다.)




▲ 화강암 감옥이 파괴되지 않는다!




▲ 이거 장난 아니네!




▲ 벌칙을 받는데 왜 좋아하는거야?


■ 맛있는 치킨을 먹으면서 읽은 빛의 영자 "9"의 입사 소감

세돌 공방의 대표 '빛의 영자 아홉'이 재미있는 사연을 보냈다. 제작과 채집을 대표하는 그에게 입사 전부터 지금까지 과연 어떤 일이 있었을까?


본인은 파이널판타지14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등으로 굉장히 사랑하게 되어 이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업적 점수 5500점을 넘을 정도로 열심히 모험을 즐기고 있는 한 모험가임을 밝힌다.

지금은 파이널판타지14 팀의 빛의 영자로서 모험가 분들과 함께 모험을 펼치는 중이며, 빛의 영자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입사 전과 후에 대한 내용의 이야기다.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진솔한 심정을 담아 쓴 글이기 때문에 이 글이 여러분께 공개될 수 있길 바란다.


[ 상황 : 합격 통보로 생긴 기대감 ]

입사 전 : 좋아하는 게임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입사 후 : 퇴근하고 싶다.


[ 상황 : 분리수거용 캐릭터를 보았을 때 ]

입사 전 : 이런 혜자 게임에 작업장이 있으면 얼마나 되겠어? 다른 게임에 많은 거지.
입사 후 : 야! 좀 살려줘... 그만 좀 작업해


[ 상황 : 열정 관련 ]

입사 전 : (신생 에오르제아 당시 50레벨 달성) 창천의 이슈가르드가 열리면 전부 60레벨을 달성할 때까지 집에 안 가고 게임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입사 후 : 죄송합니다. 퇴근하겠습니다.


[ 상황 : 업무 관련 ]

입사 전 : 기본적인 서비스 업무가 끝나면 잠깐씩 게임도 해야지
입사 후 : 각종 이벤트, 유료 상품... 예? FAQ? 퇴근하고 싶다.


[ 상황 : 공지 관련 ]

작성 전 : 모험가의 대표와 운영자로서 정성을 들여서 작성해야지
검토 후 : (관계자: 일단 폰트가 안 맞고 왜 이미지 이것으로 써요? 문구도 안 맞으니까 수정하세요.) ...


[ 상황 : 기획 관련 ]

기획 내용 검토 전 : (관계자: 기획 내용 잘 받았고 나중에 회의할 때 다시 검토하죠.) 네!
일정 시간이 흐른 후 : (관계자: 세돌님. 빛의 영자 준비하세요.) 네?


[ 상황 : 게임 계정 및 크리스탈 샵 관련 ]

입사 전 : 게임 회사인데 모그리 인형이나 슬레이프니르 뿔피리는 주겠지?
입사 후 : GM님. 이거 제가 결제한 내역인데 이 정도 하셨나요?


[ 상황 : PVP 전장 관련 ]

입사 초기 : PVP는 취향에 잘 안 맞아서...
빛의 영자 시즌2 테스트 방송 : (꽝!) 적 죽여라! 죽어! 죽어! 죽어!


[ 상황 : 제작과 채집 관련 ]

입사 초기 : 장인답게 제작과 채집 관련 업무에서 최고가 되겠습니다.
현재 : 적화 언제 모으죠? 시세는 뭐가 이렇게 높아요.


[ 상황 : 빛의 영자 방송 관련 ]

첫 방송 전 : (논문 작성) 제작을 하는 이유와 방법을 열심히 준비해야지!
방송 후 : 브라보! 끝났다!


[ 상황 : 방송 낚시 관련 ]

방송 전 : (빛의 영자 여덟: 저는 나가면 낚시만 하겠죠.) 에이... 설마 방송인데 낚시만 시키겠어?
방송 중 : (낚시 중) ...


[ 상황 : 대스타님 관련 ]

방송 전 : 나도 언젠가 다섯술사님과 같이 빛의 영자에서 웃음 보증 수표가 될거야!
방송 2회 시청 후 : (비열한 기습을 보며...) 넘사벽의 대스타님께 잠깐이라도 인기로 도전한 내가 너무 부끄러웠고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필자가 빛의 영자가 된 후에 느낀 점은 이와 같다.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필자가 방송에 참여할 때 눈에 띄면 답변해줄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럼 남은 시간동안 빛의 영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인다.




▲ 2번 문제의 정답은 장들렌!




▲ 다섯술사에게 온 특별한 선물이라고 한다!


※ 빛의 영자 시즌2는 '즐겜 TV'와 'Se-Doll ATLIER'이 후원하는 고품질(?) 예능 방송입니다.
※ 기사에 첨부한 모험가와 GM들의 사연 전문은 보정한 문장으로 작성된 상태입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