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왼손에 깃든 흑염룡" 신입 GM들의 데뷔 무대, 빛의 영자 4회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0개 |
▲ 빛의 영자 4회 - 다시보기


9월 29일 오후 9시. 아이덴티티모바일 사내 스튜디오에서 빛의 영자 시즌2 4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빛의 영자 4회에서는 우주 대스타인 '김인섭(GM카르발랭)'의 부재로 새로운 GM인 '이상준'과 '손윤정' 그리고 '하덕호(GM 보이스)'가 마이크를 잡았다.

1부는 왼손에 흑염룡이 깃든 GM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질 영상을 보여주면서 시작했다. 소개 영상이 끝난 후 돌발 퀴즈인 '감라모'와 함께 '쟁탈전'과 '투신 오딘 토벌전'까지 진행하면서 새로운 GM들의 게임 실력을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알테마 서버의 모험가가 보내준 사연을 낭독한 후 '극 라바나 토벌전'을 진행했다. GM들이 각성한 것인가? 1부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실력으로 극 라바나 토벌전을 빠르게 성공하여 여유롭게 치킨을 먹는 의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날마다 발전하는 품질로 모험가들에게 웃음을 주는 빛의 영자! 바쁜 업무 일정으로 다음 방송은 2주 뒤에 진행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빛의 영자 4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자!




▲ 빛의 영자 방송은 세돌 공방이 후원합니다




▣ 1부 : 왼손에 흑염룡이 있어? 새로운 GM들을 소개합니다!














1부는 색다른 동영상과 함께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나온 흑염룡 GM '이상준(관제시스템)'과 지난 방송에서 '환상약 중독자'로 사연을 올린 GM '손윤정'의 소개로 시작했다. 소개가 끝난 후 쟁탈전과 투신 오딘 토벌전을 하면서 새로운 GM들의 게임 실력을 볼 수 있었는데...


■ 72인 전장에서 승리하자!

새로운 GM들의 소개를 마치고 PVP 콘텐츠인 '쟁탈전'을 시작했다. 72인으로 펼쳐진 쟁탈전에서 GM들은 음유시인과 용기사 그리고 백마도사로 진행했다. GM 보이스의 멋진 장면도 나오고 GM 관제시스템의 거점 점령 장면도 나왔지만, 점수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결국, 전투는 불멸대가 승리하면서 패배했다. "전투는 패배해도 우리의 실력은 가려야 한다" GM들은 전투 종료 후 나타나는 점수를 보면서 누가 잘했고 못 했는지를 따져봤지만 3명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 첫 방송이라 긴장이...




▲ 어서 와! 벌칙은 처음이지?




▲ 입사를 후회한다?


■ 신에게 도전하다! 오딘 토벌전의 결과는?

이어서, 투신 오딘 토벌전을 진행하기 위해 GM들은 파티 찾기로 함께 할 인원들을 모집했다. 순식간에 파티 모집이 끝나고 오딘 토벌전에 입장했다. 첫 도전에 토벌 성공을 꿈꾸고 시작했지만, GM 3명이 모두 죽게 되고 실패로 끝났다. 이어진 4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투신을 넘지 못하여 결국 던전에서 퇴장하게 되었다.




▲ 또 속았네...




▲ 빛의 영자는 전멸하다...




▲ 실패했지만 함께 한 모험가들과 기념 촬영




▣ 2부 : 극 라바나 토벌전을 성공하고 치킨으로 마무리하다!






2부가 시작되면서 새싹 모험가를 도와주는 숙련된 모험가의 사연을 낭독했다. 사연 낭독이 끝난 후 극 라바나 토벌전을 진행했는데, 과연 새로운 GM들은 오딘 토벌전의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까?


■ 사연 : 배운대로 했더니, 새싹을 울려버렸도다...

진행자들은 접수된 사연이 적어서 1개의 사연만 읽는다고 전했다. 이번 사연은 새싹 모험가에게 도움을 주는 베테랑 모험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럼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테마 서버에서 활동하는 모험가의 이야기를 아래 전문에서 확인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알테마 서버에서 에오르제아를 누비고 있는 모험가입니다. 제가 처음 에오르제아에 왔을 때 새싹 모험가를 보기 쉽지 않았던 시기라 새싹 모험가를 정말 귀하게 여기던 것을 몸소 체험한 바 있습니다.

길을 지나면서 퀘스트 내용을 읽고 있으면 어디선가 이름 모르는 모험가가 등 뒤에서 쓰다듬길래 뒤를 돌면 아무도 없는... (새싹 스토커?)

또한, 텔레포 비용에 사용하려면서 용돈을 받는다던지, 레벨 육성에 도움이 되라며 요리를 받는다던지, 나중에는 채집 도구를 착용하고 있는 저에게 HQ 채집 도구를 만들어주시는 등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으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다시 새싹 모험가 시절을 되돌아보니 정말 귀하게 컸네요. (단계별 영업?) 그랬던 저도 새싹 마크가 떨어져서 훌륭한 모험가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있어요.

나눔은 배가 된다고 하던가요? 이렇게 훌륭하게 자란 모험가는 배운대로 새싹 모험가를 대하고 있습니다. 그 날도 평소와 같이 림사 로민사에서 있다가 생긴 사건입니다. 길을 헤매던 새싹 모험가 분에게 음식의 추가 경험치를 설명해드리고 귀여운 모습에 작별 인사까지 했습니다.

꼬마 친구 자랑을 하던 도중에 귀여운 아기 초코보 꼬마 친구를 꺼내고 있었는데, 어떤 귀여운 여자 라라펠 새싹 모험가가 제 꼬마 친구에게 먹이를 건네고 있는 겁니다. 저는 배운 대로 마구 쓰다듬어 드렸습니다. 그 모험가도 포옹을 해주시고 행복 모션을 해주시더군요.




▲ 1차전부터...


그래서 또 배운 대로 거래를 눌러서 텔레포 비용에 사용하라고 5만 길을 건넸습니다. 10만 길을 드리고 싶었지만, 경험상 경계하는 새싹 분들이 많아서 5만 길만 올렸죠. 하지만 처음에 괜찮다면서 거절을 누르셨습니다. 저는 에오르제아를 많이 경험한 의지의 모험가이므로 질 수 없었어요.

이번에는 5만 길과 함께 요리까지 올렸습니다. 우물쭈물하던 새싹 모험가는 '림사 로민사 멸치'와 '라노시아 오렌지'를 올리시는 게 아닙니까? 정말 귀엽지 않나요? 너무 귀여워서 새싹에 물을 줄 준비를 했죠.

그런데 그때! "받고 저는 림사 로민사 멸치에 라노시아 오렌지 그리고 5만 길 추가" 라고 하셨어요. 저도 질 수 없어서 "좋습니다. 전부 다 받고 저도 5만 길 추가해서 10만 길"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귀여운 새싹 분에게 용돈을 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우리 새싹 모험가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그럼 그거 받고 저도 5만 길에 도도 가슴살을 추가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죠. 이제 이렇게 된 이상 진짜 질 수 없습니다. "그럼 5만 길 더 추가하겠소"라고 했죠.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

정말 미래가 창창한 새싹 모험가였지만 숙련된 모험가로 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5만 길 추가합니다. Call?". 이것으로 20만 길. 하지만 새싹 모험가는 굴하지 않고 다시 5만 길을 추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이 새싹 모험가는 용돈을 받지 않아도 충분한 자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저에게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어요. 이 귀여운 새싹 모험가에게 용돈을 드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때 새싹 모험가도 저의 기세를 느끼고 있었는지 서로 승부를 낼 준비를 했습니다.




▲ 5차전까지 이어지다...


"자! 이제부터 승부다. 10만 길 추가"라고 했더니, 새싹 모험가는 "저는 8만 길 밖에..."라고 하셨어요. 이렇게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거래를 성사시켜도 됐지만 그러면 제가 드리는 용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5만 길을 추가해서 35만 길을 만들어드렸어요.

이 대결의 승리자는 나라는 성취감에 취한 저는 그만... '아이템을 주고 싶다면 얌전히 거래 수락을 누르시죠'라는 어둠의 인격을 꺼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새싹 모험가가 말씀하시더군요. "저... 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요..ㅠㅠ"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 이상 강행하면 절대로 거래 수락을 누를 것 같지 않아서 결국 1차전의 금액과 아이템 그대로 거래를 했습니다. 새싹 모험가는 채팅으로 눈물 표시를 하셨지만 저는 뿌듯한 마음에 마구 쓰다듬으면서 "그냥 받으실걸 그랬죠?"라고 물어보니, 새싹 모험가는 "네"라고 하면서 저에게 큰절을 올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면 하나같이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지만, 저로 인해 그 새싹 모험가에게 도움을 드릴 다른 모험가들이 한층 수월해지지 않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제작하느라 음식이나 제작을 하는 것밖에 못하지만, 새싹 모험가들이 자라서 나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전력 질주를 누릅니다.

새싹 모험가님들 드리는 것을 무섭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받으시면 돼요. "새싹 넘나 귀여운 것!"



■ 궁극의 무신과 펼친 전투!

마지막으로 무작위 임무 찾기를 통해 '극 라바나 토벌전'을 진행했다. 투신 오딘 토벌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다른 GM들의 뛰어난 실력에 첫 도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라바나의 힘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여 야근 쿠폰을 받고 두 번째 도전을 진행했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실수 없이 라바나 토벌에 성공하여 GM들은 맛있는 치킨을 마음껏 먹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치킨 먹고 싶지?




▲ 치킨은 치킨이고 벌칙은 벌칙이죠




▲ 치킨이 왔어요!




▲ 자.. 자랑 금지...




▲ 마지막은 역시 빛나는 눈빛과 흑염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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