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APAC] 한국인 슬레이어? '율식', '플러리' 조현수까지 잡고 결승 진출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8개 |


▲ 출처 : 트위치TV 방송화면 캡쳐

한국인 슬레이어 '율식'?

한국 시각으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랠리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2일차 4강 2경기에서 '율식'이 '플러리' 조현수까지 4:2로 잡으면서 한국인 2킬을 기록,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율식'은 공허방랑자에 악마의 불꽃을 걸어 공격을 시작했고, 패가 꼬일대로 꼬인 조현수는 얻어맞기만 했다. 패에 낼 카드가 하나도 없었던 조현수는 5턴 만에 항복했다. 2세트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양 선수의 패가 또 꼬인 채 시작했으나 먼저 육성을 쓴 쪽은 '율식'이었다. 조현수는 양분 흡수로 전쟁의 고대정령을 잡았고,'율식'은 달숲 차원문과 판드랄까지 내보내며 압박을 계속했지만 하늘빛 비룡-휘둘러치기에 필드가 쓸려버렸다. '율식'이 고대 신의 위습을 쓰자 조현수는 요그사론을 내보냈지만 필드를 다 정리하지는 못했고, 결국 상대의 말리고스와 비전 거인에 밀리다가 항복했다.

3세트, '율식'은 사나운 원숭이와 거품무는 광전사를 계속 내보냈으나 조현수는 각종 주문들로 이를 전부 끊었다. '율식'은 계속해서 하수인을 전개하며 다음 턴 킬각을 잡았으나, 조현수가 기적처럼 패에 말리고스와 2장의 달빛섬광, 2장의 살아있는 뿌리에 정신 자극까지 갖추면서 그대로 킬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4세트에서 조현수는 하수인과 주문을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상대 체력을 깎았다. '율식'은 얼음 방패를 지키기 위해 얼음창까지 그냥 던졌지만 알렉스트라자가 패에 들어오기 전에 결국 얼음 방패가 깨졌다. '율식'은 두 번째 얼음 방패를 걸었지만 영웅 능력에 또 깨지면서 항복했다.

5세트에서는 '율식'이 별 위기 없이 꾸준히 패를 모으는 데 성공했고, 조현수는 냉혈과 비전 거인까지 써 가며 공격했지만 연속 눈보라에 발이 묶였다. '율식'은 알렉스트라자를 내보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6세트, '율식'이 용족 카드를 꾸준히 드로우하면서 초반부터 이득을 보는 듯했으나 조현수는 심연의 괴수와 알아키르, 불의 정령으로 필드를 정리하면서 상황을 역전했다. '율식'의 패에 용족이 마르면서 용족 독서가가 무의미해졌지만 조현수 역시 패가 마르면서 게임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율식'이 전시관리인으로 3드로우를 보면서 게임이 크게 기울어졌고, 조현수의 모든 토템이 정리당하고 패도 마르면서 결국 '율식'이 승리를 거뒀다.


■ 2016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4강

2경기 '플러리' 조현수 2 VS 4 '율식' - '율식' 승
1세트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패 VS 승 '율식'(흑마법사)
2세트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패 VS 승 '율식'(드루이드)
3세트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승 VS 패 '율식'(전사)
4세트 '플러리' 조현수(사냥꾼) 승 VS 패 '율식'(마법사)
5세트 '플러리' 조현수(도적) 패 VS 승 '율식'(마법사)
6세트 '플러리' 조현수(주술사) 패 VS 승 '율식'(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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