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APAC] 진정한 실력자! '핸섬가이' 강일묵, APAC 2연패 달성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85개 |



'핸섬가이'는 진정한 실력자였다.

한국 시각으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랠리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핸섬가이' 강일묵이 '율식'을 4:1로 꺾으면서 춘계 챔피언십에 이어 하계 챔피언십까지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세트에서 강일묵의 언더시티 상인이 희생의 서약을 가져다주면서 순식간에 필드가 강일묵에게 넘어갔다. '율식'은 하수인을 전부 던진 뒤 영혼의 불꽃을 드로우해 필드를 정리했지만 강일묵은 퀘스트 중인 모험가와 리로이 젠킨스를 꺼내 체력을 깎고 SI:7 요원을 드로우해 마무리했다. 2세트, 강일묵은 마술사의 수습생 둘로 먼저 필드를 잡았지만 '율식'은 끝없이 하수인을 쏟아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신비술사의 고서를 2번 쓴 강일묵은 눈보라를 손에 넣으면서 필드를 한 번 정리했고, 얼음 보호막과 환영 복제로 10턴까지 버텼다. 그러나 요그사론이 필드를 전혀 정리하지 않고 오히려 적 하수인에게 버프를 걸면서 '율식'이 승리했다.

3세트, '율식'이 초반부터 템포를 이어갔고 강일묵은 꾸준히 하수인 정리를 시도했으나 체력이 줄줄 새기 시작했다. 강일묵은 심연의 괴수로 명치를 보호하고 썬더블러프 용맹전사로 토템들을 강화했고, 상대 라그나로스에 사술을 걸면서 기회를 잡았다. 반즈로 하늘빛 비룡을 불러온 강일묵은 번개 폭풍으로 필드를 정리하고 승리했다. 4세트에서 '율식'은 3턴에 동전-정신 자극으로 타우릿산을 꺼냈고 이를 정리한 강일묵은 육성 이후 정신 자극을 모두 써서 비전 거인을 꺼냈다. '율식'은 몸으로 거인을 정리했으나 강일묵의 달숲 차원문에서 6코스트 최강의 카드 사바나 사자가 등장했다. '율식'은 사자를 잡느라 카드를 대량으로 소모했고, 강일묵은 말리고스와 달빛섬광, 살아있는 뿌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5세트에서 '율식'이 급속 성장으로 마나를 펌핑하는 동안 강일묵은 마나 지룡과 불꽃꼬리 전사, 환영 복제로 필드를 늘리고 딜 누적을 했지만 '율식'은 하늘빛 비룡과 주문 연계로 필드를 계속 정리했다. 강일묵은 화염구를 명치에 던져 상대가 야생의 분노만 쓰게 만든 뒤 불의 땅 차원문으로 할라질을 뽑고 신비술사의 고서에서 얼음 회오리 2개를 찾았다. 하수인의 발이 묶인 '율식'은 요그사론을 꺼냈으나 요그사론이 오히려 자신의 필드를 자폭시켜버렸다. 강일묵은 주문력 하수인들과 신비한 폭발로 필드를 정리하고 모든 것을 끝냈다.


■ 2016 하스스톤 아시아 태평양 하계 챔피언십 결승전

'핸섬가이' 강일묵 4 VS 1 '율식' - '핸섬가이' 강일묵 승

1세트 '핸섬가이' 강일묵(도적) 승 VS 패 '율식'(흑마법사)
2세트 '핸섬가이' 강일묵(마법사) 패 VS 승 '율식'(흑마법사)
3세트 '핸섬가이' 강일묵(주술사) 승 VS 패 '율식'(전사)
4세트 '핸섬가이' 강일묵(드루이드) 승 VS 패 '율식'(드루이드)
5세트 '핸섬가이' 강일묵(마법사) 승 VS 패 '율식'(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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