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터지고, 먹고, 밝히고! 다양한 기능하는 프리시즌에 등장할'식물' 공개!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79개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프리시즌 게임 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에 포함되었던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식물은 주변에 유닛을 전부 날려버리는 '솔방울탄'과 체력을 회복해주는 '꿀열매', 마지막으로 시야를 밝혀주는 '수정초'이다.






이러한 '식물' 도입의 이유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에 필요한 요소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정답식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른 유연한 혜택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동안 새로운 중립 정글 몬스터인 '바위게'의 추가, 속성을 지닌 드래곤의 등장이나 바론 버프가 이러한 시도였지만, 각 전투에 있어 전술적 깊이를 더하는 요소가 맵 상에 너무 적다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라이엇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을 추가했는데, 테스트 결과 식물은 예측이 가능하며 정답이 있는 문제처럼 여겨지던 전투에 새로운 자극을 더 해줄 것이라 이야기했다.

먼저, '솔방울탄'은 직스의 휴대용 폭약이 정글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솔방울탄을 공격하면 주변에 있는 유닛을 전부 날려버리는데,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공격과 방어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도약 거리도 상당히 긴 편으로 보이는데, 벽을 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마치 직스의 휴대용 폭약! 먼 거리를 이동하게 해준다.


다음으로 체력 회복 효과를 지닌 '꿀열매'는 공격시, 체력을 회복해주는 열매가 떨어진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꿀열매는 큰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붉은 덩굴정령'의 강타 시전 보상인 '체력 회복 효과'를 강타 자체 효과로 바꾸었다고 전했다.



▲ 체력 회복 효과를 지닌 꿀열매!


마지막으로 '수정초'는 칼날부리의 강타 시전 보상과 비슷한 효과를 가졌다. 수정초는 애쉬의 매 날리기 스킬과 같은 역할을 한다. 넓은 원뿔 범위로 챔피언과 와드의 위치까지 밝혀주는데, 2017 시즌에 강타 보상이 없어진다고 해도 그중, 가장 유용했던 효과들은 다른 방식으로 남아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 시야와 와드를 모두 밝혀주는 수정초!


라이엇은 지금 공개된 식물 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효과를 내는 식물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식물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생성 장소나 역할, 상호작용 빈도 같은 특성을 크게 바꿀 수도 있다며 공지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해당 공지의 원문이다.

▶프리시즌 미리 보기: 식물

소환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Fearless입니다.

프리시즌에 정글 지역에 새롭게 도입 될 식물에 관련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즉, 어떤 식물이 도입되며 정글과 게임 전반을 개선하는 데 식물이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핵심부터 말씀드리자면 게임 자체를 이기는 법에 관해 플레이어가 다양하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노력해 왔고 이제는 각각의 전투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에 영향을 끼칠 요소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에 달했습니다.

그간 전략적 깊이(즉, 게임 자체의 승리를 위한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더하고자 맵과 목표물을 다양하게 변경했습니다. 가령 원소 드래곤이나 내셔 남작의 미니언 강화 효과는 전략이 달라지면 게임 플레이도 의미 있게 달라지도록 하고 “정답”식 플레이를 외우는 게 아니라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해 나가는 플레이어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좋은 방법이긴 했지만 눈에 띄는 문제 하나가 남았죠. 바로, 각 전투에 있어 전술적 깊이를 더하는 요소(특정 상황에 다양한 접근법을 취하게 하는 요소)가 맵 상에 너무 적다는 문제였습니다. 각각의 전투에 따라 적응해 나가는 플레이를 늘릴 방법을 고심해 보았고, 그러다 난전을 유발해 주는 레드 버프도 있고 이미 지형도 독특한 정글이 가능성이 크다는 걸 깨달았죠.

예를 들어, 협곡 바위 게는 제한적인 무작위적 움직임을 통해 정글의 끄트머리에서 저희가 바랐던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줍니다. 식물로 처음 몇 번 테스트해본 결과, 드물지만 영향이 큰 상호작용은 게임에 큰 재미를 더해주고 플레이어가 전투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드물어지던 전술적 의사 결정도 다시 유도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식물은 예측 가능하며 정답이 있는 문제처럼 여겨지던 전투에 새로운 자극을 더해주는 거죠. 게다가 정글은 살아있는 야생의 공간이란 느낌도 더욱 살려줍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들어가 보죠. 식물은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중립 목표물로, 챔피언이 공격하면 활성화됩니다. 정글의 몇몇 지점 중 한 곳에 생성되고 재생성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됩니다. 게임 초반에는 생성 장소가 꽤 제한적이어서 초반 갱킹이나 인베이드에 끼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그리고 공평하게 영향을 미치도록 식물에 아주 엄격한 규칙을 적용합니다. 즉, 양 팀 모두 생성되는 각 식물에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죠. 또한 플레이어가 대비할 시간을 주고자 활성화되기 30초 전에 묘목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럼 꽤 초기에 기획한 식물 중, 독특한 플레이를 유도할 가능성이 넘치는 ‘솔방울탄’을 소개합니다.
영상을 봐 주세요.

직스의 휴대용 폭약이 정글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격을 받으면 주변에 있는 유닛을 전부 날려버리죠. 꽤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고 잘 활용하면 적을 사지로 던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돌진 스킬이 없는 챔피언이 벽을 넘는 데도 자주 활용됩니다. 드래곤과 내셔 남작 캠프 뒤쪽에도 나타나 아주 요긴하겠죠.

개발을 하면서 식물과 강타 보상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게 확실해졌지만 명확성이나 숙련도, 게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식물이 훨씬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렇지만 식물을 도입해도 정글러가 다양한 목적에 따라 정글 이동 경로를 최적화할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정글링 스타일의 강점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게 정글 캠프를 변경했죠. 그 덕에 강타 시전 보상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스타일의 정글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프 변경사항은 다음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체력을 회복해주는 붉은 덩굴정령의 강타 시전 보상을 강타 자체 효과로 옮겼고 회복 효과가 있는 꿀열매를 강에 배치했습니다. 영상에 나온 버전은 시연용으로, 실제 게임에선 오렌지가 터져 나오는 광경이 연출되진 않을 겁니다.

칼날부리에 강타를 시전해 얻던 시야 효과는 수정초에 넣었습니다.

이 식물은 애쉬의 매 날리기 스킬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마법의 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넓은 원뿔 범위로 챔피언과 와드까지 드러내 주죠. 그러니 2017 시즌에 강타 보상이 없어진다 해도 그중에서 가장 유용했던 효과들은 계속 남아있는 셈입니다.

물론 완전히 새로운 효과를 내는 식물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순조로운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게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죠. 식물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생성 장소나 역할, 상호작용 빈도 같은 특성을 크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식물에 관한 향후 계획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많은 기대와 의견 제시 부탁드립니다.

-Fearless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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