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레노버, 태블릿의 강점을 노트북에 담다! '요가북' 금일(10일) 출시

게임뉴스 | 김상균 기자 | 댓글: 12개 |



한국레노버는 금일(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태블릿형 노트북 신제품 'Yoga book(요가북)' 출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시회는 IFA 2016에서 전 세계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 속에 공개되었던 제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요가북'은 노트북의 성능, 태블릿의 휴대성, 노트 패드의 섬세함이 완벽하게 결합된 진정한 3-in-1제품이다.

‘인간을 쉬게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신제품을 선보이며, 한국레노버 강용남 사장은 "레노버는 새로운 기술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일 시: 2016년 11월 10일(목) 오전 11:00
  • 참석자: 한국레노버 강용남 사장
  • 발표내용: 레노버 신제품 출시회

    한국레노버 강용남 사장 환영사

    레노버는 현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PC, 데이터, 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의 사업을 아우르며,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를 넓혀 나가고 있다.

    PC가 아닌 PC. 새로운 혁신을 위해 PC 및 스마트 사업을 재편하여, 스마트 폰의 기능을 다양하게 확대 해석해 PC에 접목했다. 소비자들이 보다 더 많은 기능을 하나의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레노버는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로 국제 IT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12년부터 태블릿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4, 5년이 지나면 대부분 PC를 태블릿이 대체하리라 예측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PC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왜 전문기간의 예측과는 달리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일까? 우리 레노버는 이에 집중하여 상황을 분석했다. 태블릿이 급성장하면서 PC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을 어필했지만, 여전히 일하기 위해서는 PC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현재 태블릿 시장을 살펴보면, 사무적인 일을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보다는, 상업적인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 그럼 '왜? 상업적인 용도로 전환됐을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현재 태블릿은 불편한 타이핑, 제한적인 필기, 부족한 생산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PC의 역할을 대신 수행할 수 없어, 상업적인 용도로 전환됐다고 생각한다. 태블릿은 콘텐츠를 활용하기엔 적당하지만, 생산성 디바이스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이러한 장벽 때문에 태블릿의 성장이 4~5년 전 예상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레노버는 태블릿의 단점을 뛰어넘으면서, 어떻게 하면 태블릿의 장점을 PC와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실제 사용자 그룹과 만나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확인했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운영체제

    ▲ 레노버 '요가북' 공식 영상

    ‘요가북’은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탑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은 커스터마이즈된 ‘북 UI(Book UI)’를 적용해 기존에 사용중인 PC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키보드 단축키와 마우스 커서 같은 부가적인 기능과 여러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등 뛰어난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작업표시줄을 통해 실행중이거나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입력 방식

    ‘요가북’은 물리적 키보드를 없애고 디지털 키보드인 ‘사일런트(Silent)키보드’를 탑재하여, 기존의 입력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풀 사이즈의 터치 백라이트 키보드는 햅틱 반응 기능을 내장하여 물리적 키보드 수준의 타이핑 환경을 제공하며 도서관과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일런트 키보드’를 비활성화하게 되면, 새로운 입력장치인 크리에이트(Create) 패드로 전환된다. 와콤의 필(Wacom feel) 기술이 적용된 크리에이트 패드와 ‘리얼(Real) 펜’은 최대 2,048레벨의 압력과 100도의 기울기를 감지해 전문가급의 드로잉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리얼 펜’은 스타일러스 촉과 실제 잉크촉을 교체해 종이와 크리에이트 패드에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종이에 메모한 내용을 즉시 디지털로 전환시켜 줄 뿐 아니라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어 편리하다.





    가벼운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 제공

    ▲ 볼펜 모나미 보다 얇은 노트북!

    ‘요가북’의 무게는 690그램으로 일반 13.3형 노트북 대비 절반 수준이며, 두께는 9.6mm, 펼쳤을때 가장 얇은 부분은 4.05mm에 불과하다. 이는 모나미 볼펜 수준의 두께로, 현재 출시된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는 10.1형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투인원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85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인텔의 저전력 기술을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은 최대 15시간, 윈도우 버전은 최대 13시간의 사용시간을 지원해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감각적인 디자인

    25.6cm(10.1형)의 풀HD IPS(1920 x 120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요가북’은 실제 다이어리를 연상 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와 동시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유니바디로 제작돼 뛰어난 견고함을 제공하며, 레노버만의 시그니처 와치 밴드 힌지를 적용해 우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인텔의 아톰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GB의 DDR3 RAM, 64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으며, 최대 128GB의 MicroSDHC를 지원해 용량 확작이 가능하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안드로이드 버전, 윈도우 버전: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를 장착해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용으로도 적합하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이사는 “인터넷과 터치 기술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기술을 선호한다. 태블릿은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지만 PC를 대체하기에 생산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따랐다. 이번 신제품은 노트북과 태블릿, 노트패드의 장점을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사일런트 키보드’와 ‘리얼 펜’를 통한 입력 방식의 다양화와 북 UI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라며, “’요가북’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터치 기술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드로이드 '요가북' 스펙



    ▲ 윈도우 '요가북' 스펙


    Q & A




    1. '요가북'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있다. 두 운영체제 사이에 차이가 있나? 기존의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하다가, 윈도우로 바꿀 수 있나?

    하드웨어 구성은 사용하는 OS 맞게 제작됐다. 상황에 따라 안드로이드 또는 윈도우에만 지원되는 부분이 각각 있다. 아쉽게도 라이센스 문제로 기존의 OS를 자유롭게 바꿀 수는 없다.


    2. 전문적인 그래픽 드로잉 제품은 12인치가 많다. 왜 10인치인가? 차후 더 큰 스크린 제품도 출시하나?

    레노버도 12인치와 10인치 사이에 고민이 많았지만, 사용자의 경험치를 최대한 반영해 현재와 같은 두께, 무게, 크기 모든 것들이 결정됐다. 현재 10인치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더 큰 게 좋다고 하면 더 큰 제품도 나올 것이다.


    3. 프로세서가 아톰인데, 팬 드로잉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코어 프로세서 탑재는 고려하지 않았나?

    드로잉 지연은 없다. 합판 특허 기술로 이를 극복했고, 세밀함을 더욱 높였다. 배터리 보존을 위해 저 전력 프로세서를 썻다. 현재 아톰이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코어 제품을 쓸 경우, 현재와 같이 휴대성 높은 제품을 출시 할 수 없다. 3주 동안 사용했는데, 일반적인 오피스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4. 안드로이드 버전 같은 경우 업데이트 걸림돌 있다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지원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제품 개발 기간에 6.0 버전을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 해당 버전으로 출시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계획 중이며,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1년 안으로 첫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5. 하드웨어 사양에서 대학생 고려해 가격대를 최적화시켰다고 했다. 그러면 11번가 단독 판매 이유?

    사업 구조상 11번가가 가장 효율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6. 액세서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현재 기본 팬, 잉크 볼펜, 노트가 기본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젠더, 파우치 등 다양한 구성품을 제공한다.


    7. 예전에 레노버 전용 충전 제품이 있었다. '요가북' 경우 일반적인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나?

    정품이 아니여도 충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전격 용량이 아닌 타 사의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제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정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가볍다



    ▲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 '요가북'



    ▲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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