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디펜딩 챔피언 격파한 로열로더 RD, "오버로드와 결승전 자신있다"

경기결과 | 이시훈 기자 | 댓글: 4개 |
신생팀 RD가 디펜딩 챔피언 골든 어택을 꺾고 HCC 시즌6의 우승팀이 됐다.

13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6 결승전 경기에서 RD가 골든 어택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RD의 에이스 '타임' 박종남이 올킬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모두 치열한 혈전이었다.

이하는 RD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디펜딩 챔피언 골든 어택을 꺾고 우승한 소감은?

'프라우드' 임재민 : 강팀인 골든 어택을 상대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타임' 박종남 : 얼떨떨하다. 워낙 상대가 강팀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우리 팀이 올킬이 한 번도 없어서 언젠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프라우드 선수가 올킬을 할 줄 알았는데 마나 펌핑을 하더라.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Q. '타임' 박종남이 올킬을 달성했다. 박종남의 대활약을 예상했나?

'프라우드' 임재민 : 원래 내가 올킬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실패했고, '타임'이 '크라니쉬'를 이길 때부터 올킬을 예상했다.

'타임' 박종남 : 전혀 못 했다. 나는 '프라우드'가 최소 1킬은 할 줄 알았다. 올킬보다는 1승을 기대했는데, '크라니쉬' 선수를 이길 때부터 올킬을 조금씩 기대하기 시작했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내가 '고스트' 선수와 상성이 안 좋아서 꼭 '타임' 선수가 올킬을 하길 바랬다. 마지막까지 올킬을 예상하지 못 했다.


('프라우드' 임재민에게 질문)Q. 오늘 아쉽게 패했다.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같은데?

'프라우드' 임재민 : 어그로 덱을 잡기 위해 덱을 설계했다. 실수를 안 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실수를 해서 너무 아쉽다. 다음부터는 실수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Q. 오늘 경기는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프라우드' 임재민 : 집에서 친선 경기 위주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 '고스트' 나 '루' 선수를 저격하기 위한 덱을 준비했다.

'타임' 박종남 : 여러 가지 덱을 준비해봤는데, 메타에 가장 강한 덱 4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강한 덱 4개를 준비했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앞에 두 선수가 위니 흑마법사를 잘 잡는 컨셉이라서, 흑마법사를 제외한 나머지 덱에 강한 미드레인지 컨셉을 준비했다.


Q. 골든 어택 팀이 이샤라즈를 넣은 렘프 드루이드 덱을 준비했다. 예상하지 못 했을 텐데 당황하지 않았나?

'프라우드' 임재민 : 그 덱이 요즘 유행하는 덱이다. 충분히 그 덱을 가져올 거라고 예상했다. 그 덱을 상대로도 연습을 했다. 그 덱의 약점은 어그로 덱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타임' 박종남 : 이샤라즈 드루이드 덱이 요즘 잘나가서 골든 코인 팀이 충분히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해외 서버에서 1등을 찍은 덱이라서 충분히 예상했다. 상성이나 덱 리스트를 충분히 알고 갔다.


(박종남에게 질문) Q. 오늘 2경기 3세트에서 요그사론으로 다진 게임을 뒤집었고, 4경기 마지막 세트는 핀리로 힐을 찾았다. 그때 기분이 어땠나?

'타임' 박종남 : 랭크에서 요그사론이 크게 잘 해준 적이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크툰만 제거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요그사론이 큰 이득을 가져와서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에 핀리로 힐을 찾지 못하면 지는 경기였는데 찾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


Q. 부산행이 확정됐다. 부산에서 야외무대를 갖는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부산을 가게 된 소감은?

'프라우드' 임재민 : 부산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하지만 내가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타임' 박종남 :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팀원들과 여행 가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기분 좋다. '프라우드'가 회를 사기로 했기 때문에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G스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경기에 참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이제 부산에서 팀 오버로드와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결승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프라우드' 임재민 : 오늘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오버로드와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이 대결해본 상대라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타임' 박종남 : 오버로드 팀이 실력이 물이 올라서 걱정된다. 하지만 우리 팀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VSL 방식이 가위바위보 같다. 그래서 한 가지 전략으로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프라우드' 임재민 : 결승 준비하면서 팀원, 오버로드 팀, '앵그리카프', '주드'가 도움을 많이 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타임' 박종남 : 예선 뚫었을 때 느꼈던 기쁨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라이크유걸' 이준석 : '타임'이 말한 예선을 나 혼자 뚫었다.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이 팀을 소개해준 '소나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코코아' 최민규 : 예선에서는 '라이크유걸'이 본선에서는 '타임'이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 '프라우드'도 뒤에서 묵묵히 잘 해줘서 고맙다.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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