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한정 랜덤 박스 판매? 크루세이더퀘스트 이벤트 논란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댓글: 52개 |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서비스 중인 크루세이더퀘스트의 신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12월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 한 캐릭터의 코스튬 11종 중 1개를 획득할 수 있는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코스튬은 기존의 다른 코스튬의 가격인 유료 재화 보석 40개보다 15개 저렴한 보석 25개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인게임 재화인 골드 39만으로도 살 수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11개의 코스튬 중 랜덤으로 1개를 획득한다는 점이다. 올해 1월 진행한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코스튬의 기획 의도를 "보석을 사용해 획득할 수 있는 확실한 보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배포한 2주년 기념 팬북에서도 "코스튬도 가챠로 판매할 뻔했는데 개발팀 전원이 막은 기억도 있습니다."는 내용을 언급하는 등, 게임사가 그동안 코스튬 랜덤 박스 판매를 지양하는 자세를 취해왔기에 유저들의 반응은 더욱 거세졌다.

이벤트 시작 후 한발 늦게 출석 보상으로 입장 재화인 던전키를 지급하고 있으나 유저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유저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시작된 한정 코스튬 박스 판매가 이후에도 다시 등장할 수 있어 걱정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초기의 기획 의도나 지난 발언과 어긋나는 이번 이벤트로 그동안 쌓아왔던 게임사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로드컴플릿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올해 1월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기획 의도



▲ 2주년 기념 팬북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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