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 16강 2일차 1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이 콘박스 스피릿(이하 콘박스)를 3:1로 꺾고 16강 2일 차의 승리 팀이 됐다. 클라우드 나인은 쟁탈전 1세트를 제외한 모든 세트에서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클라우드 나인 승리의 일등공신 '멘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클라우드 나인 소속 '멘도'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정말 기쁘다. 무대 위에서 오버워치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재밌는 순간이다.
Q. 시즌1에는 출전하지 않았는데, 다른 해외 팀의 활약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나?
다른 팀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부러웠다. 경기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아서 연습과 분석을 열심히 했다. 내가 APEX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을 대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Q. 한국에서 오버워치를 하면서 어떤 점이 자국과 다른가?
처음으로 한국 서버에서 경쟁전을 펼쳤는데, 아직까지는 한국 서버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서버가 다른 서버보다 헬퍼가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한국 서버 게이머들이 피지컬이 뛰어나기보다는 팀웍이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경쟁전을 하는 것이 좋다. 경쟁전 때문에 한국에 살고 싶을 정도이다.
Q. 한국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 소감은?
나는 하나에 집중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키보드를 잡는 순간 나와 팀원 밖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주변 환경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했다.
Q. 점령전은 압도적으로 승리했지만 쟁탈전은 패했다. 쟁탈전 패배의 요인은?
'갓즈'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우리 팀이 아직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손이 풀리면서 2세트부터 잘 풀렸다.
Q. 오늘 솔져76와 트레이서의 활약이 좋았다. 가장 자신 있는 영웅은 무엇인가?
나는 팀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보다 팀에 도움되는 영웅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솔로 랭크에서 연습할 때 맥크리와 트레이서를 많이 연습한다.
Q.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프릭스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특별한 준비보다는 항상 하던 대로 연습할 생각이다. 곧 패치가 진행되는데 새로운 패치에 적응하는 연습을 할 생각이다. 어떤 조합이 좋은지, 우리의 약점이 무엇인지, 새로운 패치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할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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