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랭크 히든 클래스 값을 한다. 감정사를 키우는 유저들의 소감은?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7개 |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히든 클래스 감정사는 2주 전에 업데이트됐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감정사로 전직하기 위해 해금 방법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 그 어느 때보다 게시판을 불태워가며 추운 겨울 날씨를 잊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버그인지 해금 전직 조건의 문제인지 1주일 동안 감정사 전직이 불가능해지자, 지난주 업데이트 때 몰래 난이도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유저들은 감정사 전직에 성공했지만, 상점을 개설하기 위한 감정사 외에는 주력으로 키우는 유저를 찾긴 어려웠습니다.

5랭크 아처 히든 클래스 감정사! 예전에 공개된 무녀보다 인기가 많지 않은데요. 실제로 감정사 클래스를 섞어 주력으로 육성 중인 유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감정사를 주력으로 키우는 유저들에게 이야기를 듣다!



■ 보조 캐릭이 최고시다! 아레아스감응응응 예정 '도미'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도미]: OBT부터 지금까지 트오세를 즐긴 바이보라 서버의 도미입니다. 감정사 클래스가 마음에 들어서 남캐릭터도 전직했네요.

길드가 없어서 허전해 보이는데, 얼마 전까지 길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해산됐어요. 그래서 부길마가 템플러 키워서 만든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Q. 감정사로 전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도미]: 무녀 이후로 히든 클래스가 나오면 다 전직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히든 클래스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죠. 일단 새로운 콘텐츠가 없다 보니 부 캐릭터를 키워서 전직하는 게 전부입니다.




▲ 매력적인 감정사!



Q. 현재 생각 중인 클래스 트리는 무엇이며 어떤 이유로 트리를 구성했는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도미]: 아레아스감응응이며, 응사 3서클를 목표로 서포터의 맛보려고 해요. 제가 링커를 키워보니 서포터라는 포지션도 재밌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 덕에 지금 크리오맨서-크로노맨서 트리도 도전 중이죠.




▲ 서포터 키워보니 재밌어 감정사도 도전했다.



Q. 감정사 전직 퀘스트 난이도는 어떤가요? 다른 히든 클래스들에 비해 쉬운지 궁금하네요.

[도미]: 운 90%입니다. 운만 있다면 공략법은 나왔기 때문에 2시간 안에도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전 그렇게 못했어요. 무녀퀘에서도 이것저것 찾아서 얻어야하는게 많은데, 감정사에도 꽃을 2종류나 채집해야 합니다.

하나는 기티스의 개척지에서 나오는 건데 산들거리 꽃은 공유가 안 돼요. 위치가 최소 5스팟 이상이며 랜덤으로 젠되어 운이 많이 따릅니다. 그래도 난이도가 쉬웠던 이유는 무녀만큼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전직하려 하질 않아요. 무녀 땐 부길마가 '한 달 뒤쯤에 전직할래. 그때면 거품 빠져서 널찍해지겠지'라고 했는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았죠.

하지만 감정사는 이미 꽃이 젠되는 장소에 채널당 1명 정도 대기하고 있어요. 젠 위치에 대한 완벽한 정보가 없으니 해당 위치에 주차해놓는 경우죠. 제가 처음으로 산들거리 꽃을 알아낸 캐릭터라 경쟁 없이 먹었고, 다른 캐릭터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먹었습니다.

여신의 옛뜰에서 나오는 드릭폴리 꽃은 한 번이라도 꽃을 피우면 공유가 되어 모두 얻을 수 있죠. 하지만 패치 전에는 기믹에 하루종일 매달려도 못 풀겠더라고요. 전에는 3가지 색깔 패턴이라 엄청 난잡하고 할 수 있는 패턴 다 해봐도 안 되더니, 1주일이 지난 후 버그였다는 걸 확인한 것인지 이젠 반짝이는 타이밍에 물을 주면 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녀가 가장 전직이 어렵고 채플린이 가장 쉽습니다. 룬캐스터와 시노비는 제가 직접 해보질 않아 순위를 매기긴 어렵네요. 감정사 전직 난이도는 채플린보다 살짝 어렵다고 봅니다.






※ 감정사 퀘스트 해금 요약

1. [기원의 숲] - 펜서 마스터, [오르샤] - 악세사리 상인 유르스, [클라페다] - 기사단장 우스카까지 특별 지문이 나올때 까지 대화.

1-1. 메인 퀘스트 수정광산 3층까지 클리어해야 진행 가능.

2. [클라페다] - 12시 방향에 있는 가이빌레 공주 수행원 대화, [오르샤] - 아네사 해먼데일 대화, [카틴 숲] - 바세닌 대화.

3. 인벤토리의 위임장 사용.

4. [오르샤] - 아네사 해먼데일, [페디미안] - 산드라, [샤울레이 광산 마을] - 바이도타스 대화

5. 시약 레시피 제작 - 피렌트 꽃 15개, 엘룸 방울 20개, 피라콘 잎 50개, 마법 가루 100개(인챈터 마스터 판매)

6. 기티스의 개척지에 리젠되는 산들거리 꽃, 여신의 옛뜰 드릭폴리 꽃 획득

7. [샤울레이 광산 마을] - 바이도타스에게 시약과 꽃을 건네기, [페디미안] - 산드라에게 돌아가기.

8. [오르샤] - 이네사 해먼데일, [클라페다] - 가이빌레 공주 수행원, [페디미안] - 신드라 대화.

☞ 감정사 해금 및 전직 방법 정보 [바로가기]



Q. 스킬은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그리고 어떤 스킬들이 좋은지 평가 부탁드립니다.

[도미]: 감정은 5레벨 전부 찍었습니다. 돋보기가 100원이고 아이템 하나 감정할때마다 100~300개 넘게 나갑니다. 144원이 마지노선이고 150원에 팔면 1개당 4원 이득입니다.

감정사가 한 번 장사 시작하려면 밑천이 수백만원 있어야 할 만하죠. 대신 순이익이 많지 않아 돈 벌려고 감정사로 장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콰이어나 파드너는 필드 곳곳에 상점을 개설하면 되지만, 감정사는 마켓 근처가 잘 팔리다 보니 상점 설치 장소가 한정되어있습니다.




▲ 프리 던전에서 설치하자니 애매하다.



과대평가는 3개 투자했으며 모조품 3레벨까지 올렸어요. 평가절하는 5레벨을 찍고 싶었는데, 모조품 3레벨을 찍으니깐 스킬 포인트가 부족해서 4레벨로 마감했어요. 모조품이 같은 파티면 제가 마지막으로 장착한 목걸이나 반지가 공유되는데, 착용 레벨 제한도 없다보니 파티원에게 유용하게 쓰입니다.

약점공격은 별로여서 안 찍었지만 스킬포인트가 부족하네요. 약점공격이 버프가 아닌 디버프 스킬이다보니 쓰기 번거롭더라고요. 그거 쓰면서 굳어있을 바엔 그냥 멀티샷을 먼저 쏴야죠. 그리고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게 아니라 최소 치명타 확률입니다. 그래서 민첩 캐릭터한테는 티도 안나요. 힘 아처는 이미 모래 먼지 아래로 사장되었고요.




▲ 15레벨 유저가 모조품을 이용하면?



▲ 제한 시간동안 슈퍼 노비스가 된다!



Q. 감정사를 포함한 또 다른 클래스 트리를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도미]: 굳이 꼽자면 보조 무기를 쓰는 트리죠. 과대평가가 초월 무기에도적용되서 딜뻥튀기를 시켜주기 때문에, 대포나 권총이면 좋겠네요. 대포일 때 급이 달라질 테지만 3레벨이 끝인 게 안타깝네요. 정리하자면 슈바르츠라이터나 캐노니어는 감정사도 괜찮다고 봅니다.



Q.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하고 싶은 말 있다면 남겨주세요

[도미]: 감정사로 8랭크를 찍고 공략글을 올리겠습니다. 좋은 클래스이지만 전직 유저가 많을수록 희소성이 떨어지니 저만 할게요!




▲ 곧 감정사 8랭크 공략으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 슈바르츠로 달린다! 아레레아감슈슈슈 예정인 'Pritz'
애정을 가지고 감정사를 키우는 유저를 찾긴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유저들은 감정사를 상점으로 활용하고 육성을 멈추곤 하죠. 보조 캐릭을 위한 감정사도 있지만, 딜러로 활용하기 위해 감정사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요. 마침 슈바르츠라이터로 전직하며 하위트리를 감정사로 선택한 유저가 있어 곧바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딜러 트리를 거친 감정사군요. 반갑습니다!

[Pritz]: 클래스 트리 아처2 레인저2 감정사1 슈바르츠라이터1 Pritz입니다. 이후 슈바르츠라이터 3서클을 갈 예정이죠. 감정사 코스튬이 너무 이쁘다 보니 전직했고요. 탑승 호환문제 때문에 가능한 트리가 많지 않아서 이렇게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Q. 감정사 스킬은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Pritz]: 과대평가 3, 평가절하 5, 약점공격 5, 그리고 모조품 2개로 갔습니다. 감정 스킬 빼고는 전투에 도움되는 스킬위주로 찍었는데요, 과대평가 스킬을 5까지 못 찍다 보니 남는 스킬에 몰아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조품은 초보 유저나 라이트 유저에겐 별로 추천하진 않죠. 파티원에게 공유할 장비가 좋아야하는데 안좋으면 스킬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 모조품은 제외하고 공격과 버프 위주로!



Q. 슈바르츠라이터 하위트리 중 아처2-레인저3가 있습니다. 여기서 레인저1을 빼고 감정사를 넣었는데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Pritz]: 매력이 달라요. 마법사로 따지면 위저드-링커-워록이냐 위저드-엘리멘탈리스트-워록이냐 이런 차이 같아요. 레인저 3서클을 가는 경우는 딜에 집중을, 감정사를 넣는 경우는 파티 조합시에 유리한 상황인거죠.

슈바르츠라이터로 레인저3을 가는 트리도 생각했지만, 대부분 레인저 3서클을 가서 만족하는 사람이 많진 않더라고요. 유저들이 행복 회로를 돌리면서 레인저 3서클의 환상을 가지는데, 막상 하고 나니 '으힝? 이거 왜이래?' 라고 깨지더라고요.

감정사라면 슈바르츠라이터와 호환 문제도 크게 없고, 평가절하 스킬때문에 던전의 보스에게 대미지를 조금 줄여주는 효과도 노릴 수 있어요.




▲ 레인저 3서클을 포기하고 감정사를 선택.



Q. 약점공격 스킬의 성능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ritz]: 저도 개인적으로 약점공격 성능이 아쉽지만, 그에 따른 디버프가 있어서 나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약점공격을 쓰면 디버프 상태에서 쿨이 되는대로 공격스킬을 사용하면 조금이나마
딜이 올라가죠.

주로 스킬을 사용 시 스위프트스탭 - 과대평가 - 평가절하 - 약점공격 - 스테디에임 - 배라지 이렇게 사용합니다. 스킬이 사용되는 동안 파티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고, 솔플일 경우 엘리트 몬스터와 체력이 많은 몬스터에게 대미지가 잘 들어갑니다.



Q. 평가절하 스킬은 적용 확률이 존재합니다. 체감상 잘 걸리는 편인가요?

[Pritz]: 특성 찍으면 60%지만 실제 체감률은 50% 느낌입니다. 필드 몬스터는 잘 걸리는데 보스한테는 안 걸려요. 샤울레이 미션에서 보스한테 계속 시도하는데, 평균 5번 중에서 2번 걸리는 확률입니다.



Q. 이번 히든 클래스 감정사에 대해 평을 간단히 내려주세요.

[Pritz]: 5랭크 값을 하는 히든 클래스입니다. 룩과 성능에서는 이게 만족도가 높죠. 특히 슈바르츠라이터 트리를 통해 탑승 호환되는게 좋은 편이므로 스킬 하나하나가 알찬 편입니다.




▲ 5랭크 값을 하는 히든 클래스 따봉!



Q. 감정사 코스튬 룩이 이쁘다고 칭찬하는데, 자세히 보니 캐릭터가 남성이군요.

[Pritz]: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남캐가 편합니다. 별다른 의미는 없어요!



Q. 바쁘신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남겨주세요.

[Pritz]: 트오세에 버그만 안 생겼으면 바랄 게 없습니다. 인터뷰는 처음 하는 건데 제 인터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버그 없는 트오세를 바라며 화이팅.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도미", "Pritz"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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