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포션이 없으면 힐러랑 못 만난다? 일상에서 겪는 트오세의 징크스 제2탄!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22개 |
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트오세)의 일상 징크스 제2탄! 지난번 징크스 편에서는 같은 클래스와 매칭되는 자동 매칭, 내가 원하는 맵이 나오지 않는 수녀원과 카운팅 파밍 중 초대받지 않는 손님까지 여러 가지 징크스를 다뤘었다. 평소 트오세를 즐기는 유저라면 알게 모르게 겪던 징크스는 화낼 수도, 웃을 수도 없지만, 많은 유저들이 겪는 일이다보니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번 시간에는 자동매칭과 젬 로스팅, 그리고 파티 참여에 대한 징크스를 다뤄보려고 한다. 자동매칭에서 HP포션을 챙기지 않았다면, 이상하게 힐러와 매칭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젬 작업할 때도 징크스가 있는데, 5성 이상 젬을 장비에 부착하고 나면 로스팅 안된 젬을 보고 나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 피할 수 없는 징크스,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자동매칭 징크스, 포션이 없으면 힐러가 없고 1분 매칭도 레벨차이가 난다

◈ HP포션이 없으면 유난히 힐러랑 못만난다

던전을 돌다보면 생기는 징크스가 있다. 열심히 던전을 돌다보면 HP포션이 바닥을 보이곤 하는데, 깜빡하고 포션을 재충전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자동매칭을 돌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런데 유독 HP포션이 없으면 자동매칭으로 힐러와 만나는 일이 적어진다. 트오세의 자동매칭 시스템은 HP포션을 많이 들고 있으면 힐러와 매칭이 잘되며, 포션이 없다면 힐러와 매칭을 안 시켜주는 것 같다. 이렇다 보니 HP포션은 힐러와 자동매칭 될 확률을 높여주는 아이템이 아닐까 의심이 들게 된다.




▲ 힐러와 매칭하고 싶다면 포션을 사야 할까?



◈ 1분 매칭도 레벨 차이는 심하게 난다

던전보다 미션에서 자주 발생하는 징크스. 1분만에 매칭이 잡혔지만, 레벨 차이가 20이상 나는 경우가 발생한다. 20레벨이면 보스에게 스치면 여신 곁으로 가는 대미지가 들어오다보니, 트오세가 캐쥬얼 RPG에서 본격 액션 RPG로 장르가 바뀌게 된다.

이렇다보니 파티원들은 죽을 수 있으니 몸을 사리라며 다독이지만, 솔직히 가만히 있다보면 조금 눈치보이는 게 사실이다. 한 두대라도 더 때리면서 파티에 도움을 주려고 욕심 부리다보면, 결국 HP 0을 두 눈으로 보게 된다. 만약 누워있는 상태에서 보스가 잡혔다면, 경험치를 받지 못해 최악의 상황이 되버린다.

미션을 돌때마다 파티원 중 1명은 제일 낮은 레벨로 당첨되다보니, 러시안 룰렛 처럼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만 들게 된다. 만약 이전 징크스 편처럼 소울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높은 확률로 자신이 저레벨로 매칭되고 드러눕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 스콰이어: 죽..여...줘...




■ 젬 작업 징크스, 로스팅은 젬 장착한 다음에야 알게된다

업힐 디펜스의 젬 연마제 보상과 사냥으로 모아둔 잡템으로 젬 강화를 마쳤다면, 장비에 젬을 추가하는 일만 남았다. 장비 상인 아저씨에게 소켓 추가를 요구하고, 강화된 젬을 끼워 넣으면 끝! 이제 성능이 올라간 장비를 체감하면 되는데, 중간에 무언가 빼먹고 진행한게 있었는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비를 살펴보자 ▼-12 라는 수치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무슨일인가 했더니 젬 패널티를 없애주는 젬 로스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장비에 끼워넣은 것. 패널티 수치가 낮아 큰 문제는 아니였지만, 장비를 볼때마다 붉은색 수치가 계속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

트오세는 젬을 빼는 순간 젬 단계가 1단계 하락하는 시스템이다보니, 다시 5성으로 강화할 재료가 아깝다고 느껴진다. 이런 실수를 하고 나서 남아있는 젬들을 미리 로스팅 했지만, 이미 늦었다.




▲ 젬 작업 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 파티 참여 징크스, 파티 들어가는게 더 힘들다!

◈ 1. 파티 광고창을 클릭하면 이미 풀파티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누구나 다르지만, 해야할 일은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290 캐릭터라면 숙제 파티를, 저레벨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라면 소탕 파티를 찾게 된다.

마침 외침 창에 원하는 파티 광고글이 보여 빛의 속도로 클릭했지만, 히든인지 버그인지 파티 참여가 되지 않는다. 5번 이상 클릭하고 나서야, 해당 파티에 자리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어 좌절하고 만다.




▲ 열심히 클릭! 클릭! 그러나 파티는 들어가질 못했다.



◈ 2. 기다리다 지쳐 직접 파티를 생성하면 모집 광고가 뜬다

파티가 없으면 이제 직접 만드는 방법만 남았다. 빠르게 파티 생성을 누르고, TP 상점에 판매 중인 확성기를 구매해 외침을 입력하면 된다.

문제는 이 다음 부터다. 파티 생성을 하는 순간 모집 광고글이 올라오는데, 재빠르게 파티 해산을 누르고 클릭해도 이미 풀파티가 됐는지 참여가 안된다. 시무룩한 마음으로 다시 파티 생성한 후, 외침 멘트를 입력하는 도중에도 또다시 광고글이 올라온다. 다시 파티 해산을 한 다음 클릭했지만, 이번에도 파티 참여는 실패로 끝났다.




▲ 적절한 타이밍에 올라오는 모집글.



◈ 3. 외침창을 쓰면 뒤를 이어 파티 광고가 연달아 올라온다

소탕 파티나 사냥 파티, 숙제 파티에서 가장 골치아픈 상황은 파티가 2개로 나뉘는 것이다. 특히 숙제 파티의 경우 외침창이 동시에 올라오면, 유저들은 최신으로 올라온 모집글을 클릭하고, 이전 파티글은 클릭하질 않는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파티장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아무도 없다면 파티를 해산하면 되는데, 1~2명 이상 남아있다면 파티를 유지하고 인원을 보충해야 한다. 그리고 확성기를 다 소모했다면 마을에서 일반 채팅을 써가며 힘들게 모집해야 한다.




▲ 동시에 파티 모집글이 올라오면 혼란하다.



◈ 4. 확성기가 없어 외침창을 주시해도 10분 이상 광고가 보이질 않는다

파티를 생성하고 해제하고, 외침창으로 파티를 모집하다보면 확성기가 부족하게 된다. 이럴땐 파티 모집글이 올라올때 재빨리 클릭하는 일만 남았는데, 맵 탐사나 아이템 파밍을 하며 채팅창에 집중해도 평소 올라오던 광고글이 이럴땐 올라오지 않는다.

최소 5분에서 10분 정도 집중하면 역시나 모집 광고글은 보기 어렵다. 이때 부캐릭터를 키운다며 미션이나 던전 매칭을 돌리면, 거짓말처럼 파티 광고 올라온다.




▲ 숙제 파티 글이 언제 올라올까?



◈ 5. 1번부터 다시 시작, 무한 루프

모집창을 재빨리 클릭했지만 파티참여에 실패하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이다. 모집창 클릭, 실패시 파티 생성, 생성 중에 광고 뜨면 해산 후 다시 클릭, 모집창 올라올때까지 눈팅하기까지 이 코스를 반복해야 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처음 파티 모집창에 올라온 파티만 참여해도 이런 징크스는 생기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F6번을 누르면 보이는 공개 파티 목록 시스템은 이미 무용지물, 1TP를 써가며 파티를 모집 하는 유저들은 오늘도 알게모르게 징크스를 겪으면서 트오세를 플레이 할 수 밖에 없다.




▲ 파티 찾다가 징크스만 다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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