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것이 목표! 레터라이브 23회 현장 Q&A 모음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4개 |




5월 14일.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사옥 3층에서 운영진은 행사에 참여한 모험가들과 소통하는 레터라이브 23회를 진행했다. 13시 30분부터 최정해 실장과 김승현 팀장 그리고 정재훈 팀장이 모험가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현장 Q&A 시간을 가졌다.

운영진은 정책과 게임에 대한 모험가들의 다양한 질문을 정성스럽게 답변했다. 특히, 모험가들이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방법을 언급하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SQEX와의 논의를 약속했으며,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럼 현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자!





▣ 현재 화폐 현금 거래 관련 경고 메시지가 발송됐습니다. 하우징 현금 거래에 대한 제재도 진행되나요?

[정재훈 팀장]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금 거래를 시행할 때 게임 채팅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확인하는 방법이 로그 조사밖에 없습니다.

해당 모험가를 어떻게 제재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하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 더 피스트 이벤트가 매번 달성되지 못하는데, 개편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최정해 실장] 이벤트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요. 또한, PVP 콘텐츠 이용률을 올리고 싶다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우선 이벤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서버당 500명으로 총 1,500명을 기준으로 지정한 것은 프리 시즌 기간에 더 많은 모험가 분이 더 피스트를 즐겨주셔서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저희도 이벤트를 통해 그 기준보다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따라서, 오늘 진행될 레터라이브 방송에서 현재 진행하는 더 피스트 관련 이벤트 보완 사항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국 운영팀과 요시다 나오키 PD도 PVP 콘텐츠의 이용률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므로 앞으로 국내 서버에서 PVP 콘텐츠를 계속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2차 서버 통합에서 휴면 계정으로 닉네임 변경이 필요한 안타까운 분들이 많습니다. 언제쯤 휴면 계정 닉네임 초기화가 진행될 수 있나요?

[최정해 실장] 1차 서버 통합이 진행될 때 휴면 계정 닉네임 초기화가 된 상태입니다. 현재 국내 서버의 서비스를 한 지 2년 정도 지났는데요. 이용권을 구매해서 한 번이라도 접속한 분들은 1년이 지나도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2차 서버 통합에서는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 모험을 즐겨주시는 분들과 복귀를 고려하는 분들 모두 중요하므로 최대한 좋은 방안을 고려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런데도 시스템상 닉네임을 유지하는 방식 자체가 캐릭터 생성을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라 누군가가 포기하는 상황은 피할 수 없었죠.

휴면 계정의 닉네임과 더불어, 서버 구조상 통합하기 전에 삭제된 닉네임은 다시 생성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휴면 계정 닉네임 초기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해당 사항에 대해 확실한 결정이 내려지면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 DPS 미터기의 일정 수치를 최소 입장 기준으로 파티 찾기에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왜 제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최정해 실장] 근본적인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비인가 외부 프로그램 사용은 금지입니다. 퍼블리싱 입장에서는 글로벌 서버와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죠. 따라서, 국내 서버만 한정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사용을 공식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부터 많이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해당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개인적인 범위를 넘어서 게임 내에서 공론화되고 그로 인해 부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운영진 입장에서는 방침에 따라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예를 들어, 말씀하신 송골매를 얻기 위한 파티의 구성원이 모두 잘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파이널판타지14에서 모험을 펼치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이 모든 사람이 게임을 전부 잘하진 못합니다.

해당 이유가 신체적으로 불편하지만 파이널판타지14를 좋아해서 게임을 즐기는 분도 있으며, 저처럼 노력해도 잘 안되는 분들도 있죠. 따라서, 운영진 입장에서는 언제나 중립을 지킬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얼마 전에 '라면 DPS' 논란이 있어서 제가 나름대로 웃으면서 넘기려고 반응했는데요. 잘할 수도 있지만 못할 수도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 운영진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칭찬은 고래도 신나게 한다'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말로 도와주고 좋은 말로 응해주면 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못하는 모험가를 보면 심한 언행으로 지적하거나 추방하는 모습을 보면 모험가 분들이 만들어가는 문화라도 안타깝죠. 협동 게임인 MMORPG의 레이드 콘텐츠에서는 실력이 부족한 모험가가 있을 경우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인지하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분들도 송골매를 획득하고 싶을 것입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들과 빠르게 성공하면 좋긴 하지만, 보물 상자에서 나온 송골매 호루라기가 자신의 것이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웃음) 서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DPS를 측정하는 외부 프로그램은 글로벌 서버에서 허용하지 않는 이상 국내 서버에서도 허용되지 않으며, 그것으로 논란이 생길 경우 지금처럼 제재 조치가 진행될 것입니다. 매번 부탁드리는 것이지만 항상 사이좋게 모험을 즐기는 한국 서버가 되길 바랍니다.


▣ 서버 불안정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어떤 이유인지 궁금합니다.

[최정해 실장] 던전 서버를 흔히 '콘텐츠 서버'라고 말합니다.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현재 콘텐츠 서버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아직 확실하게 밝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장비와 회선 등의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국내 서버의 장비는 글로벌 서버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똑같으며, 특정 장비는 훨씬 좋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장비에도 불구하고 불안정 현상이 일어나서 그 원인을 찾기 위한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해당 문제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먼저 콘텐츠 서버를 추가해서 임시적 방편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다양한 문제로 발생되는 불안정 현상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중이므로 불편하지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더불어, 마을이나 필드에 해당하는 'Zone 서버'에서 많은 수의 모험가가 밀집되어 느려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어떤 게임에서도 같은 규모의 인구가 모이면 느려질 수밖에 없는데요. V4.0 업데이트가 출시되면 주요 퀘스트로 인구가 밀집되는 지역은 1, 2서버로 나누는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차단한 모험가와 매칭하지 않는 시스템은 언제 출시될까요?

[최정해 실장]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요시다 나오키 PD와 상의는 하겠지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그 이유는 매칭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실제 적용하긴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반드시 논의한 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동방의 춤은 언제쯤 국내 서버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최정해 실장] 저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께서 원하겠죠? 국내 서버에서 최대한 빨리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크리스탈 샵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글로벌 서버처럼 계정 공유가 아닌 것이 궁금합니다.

[최정해 실장] 글로벌 서버의 정책과 다른 배경이 있습니다. 우선 글로벌 서버에서 절대 하지 않는 한국 서버만의 독자적인 이벤트가 업데이트마다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우편함으로 전체 모험가에게 전달하는 것을 '배포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해당 아이템은 사용할 수 있는 한계 수치가 존재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인지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국내 서버의 해당 아이템 개수가 글로벌 서버보다 많아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이벤트로 여러분들에게 공급하는 아이템이 글로벌 서버보다 많기 때문이죠.

다시 말씀드리면 크리스탈 샵의 상품을 계정 공유 아이템으로 만들면 한국 서버만의 독자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 크리스탈 샵의 아이템을 계정 공유로 만드는 것보다는 계속 독자적인 이벤트를 여러분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죠.

해당 부분이 글로벌 서버보다 불편한 요소인 것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업데이트마다 좋은 이벤트를 여러분께 선보이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극 난이도 토벌전을 무서워하는 모험가입니다. 혹시 송골매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는 진행할 계획이 있나요?

[최정해 실장] 송골매 한정으로 V3.X 시리즈에서는 이벤트를 열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V4.X 시리즈에서는 출시할 수도 있겠죠. 저도 우상을 99개 모아서 송골매를 얻었어요. (눈물)

현재 국내 서버는 기공성 알렉산더(영웅)와 극 난이도 토벌전을 진행하는 모험가의 비율이 글로벌 서버보다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노력해서 획득한 것에 대한 가치가 오래 유지되도록 보존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죠.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극 난이도 토벌전과 영웅 난이도 레이드를 어렵게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초월하는 힘'이 부여됩니다. 현재 난이도가 어려운 던전은 초월하는 힘이 부여될 때 다시 도전하면 송골매를 획득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우상으로 송골매 호루라기와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데요. 남은 우상으로 제작 재료로 교환하는 방안은 가능한가요?

[최정해 실장] 글로벌 서버에서 출시된 부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항이라 추가할 수 없습니다.


▣ 하우징 동거인을 더 많이 늘릴 수 있을까요?

[최정해 실장] 국내 서버는 하우징의 수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건의에 대해 정말 공감합니다. 해당 부분은 스퀘어 에닉스와 건의한 후 말씀드겠습니다.


▣ 우편을 삭제할 때 지연 시간이 생겨서 불편합니다. 언제 개선되나요?

[최정해 실장] 저도 크리스탈 샵에 있는 모든 상품을 구매한 후 우편을 받고 삭제할 때마다 불편을 느낍니다. 일괄 삭제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우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편을 삭제할 때 서버와 통신하는 시간이 발생합니다.

만약 서버와 통신하는 시간을 줄인다면 말씀하신 지연 시간이 개선되겠지만, 서버의 통신 부담이 발생하여 트래픽이 급증합니다. 다른 쾌적한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일괄 삭제 기능을 논의했지만, 개발 단계부터 거쳐야 한다고 하네요. SQEX에서 당연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므로 앞으로 꼭 출시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초보자의 집에서 배우는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게임 내에서 DPS 사이클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까요?

[최정해 실장] 초보자의 집에서는 기본적인 역할만 알려주는 것이라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국 서버 홈페이지에 별도로 준비한 페이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게임 내에서 DPS 사이클을 알려주는 기능은 요시다 나오키 PD에게 문의했어요. 하지만 게임에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추가되긴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HW로 넘어오면서 ARR 시절보다 컨트롤 난이도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V4.0 업데이트에서는 컨트롤 난이도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조절한다고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사항은 실제로 경험해야 알 수 있겠죠. 따라서, 게임 내에서 도와드릴 수 없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분 나쁜 감정 표현(성추행 등)을 사용하는 모험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나요?

[정재훈 팀장] '빛의영자하나' 캐릭터가 아마 가장 많이 당했을 겁니다. 작년에 논란이 돼서 파이널판타지14 인벤 혹은 기타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감정 표현과 관련된 사건은 신고가 접수되어 제재 조치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감정 표현을 사용하여 장난을 치거나 친하게 지내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된 감정 표현은 문의를 통해 신고하면 확인 후 조치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등장할 극 소피아와 주르반 토벌전에서도 송골매를 우상으로 교환할 수 있나요?

[최정해 실장] 최근에 글로벌 서버를 하지 못해서 확실하게 기억나진 않습니다. 쉬는 시간에 올라가서 확인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인힌 결과 글로벌 서버에는 극 소피아/주르반 토벌전의 우상으로 송골매 호루라기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 채팅으로 FF14 스토리를 언급하는 모험가는 제재 조치가 가능한가요?

[정재훈 팀장] 채팅으로 주요 이야기를 언급하는 경우에는 제재가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는 분들은 스토리를 좋아하실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채팅으로 스토리를 미리 언급하는 분들께 그런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빛의 영자 시즌3에서 대미궁 바하무트를 진행할 계획이 없나요?

[최정해 실장] 기공성 알렉산더가 아니라 대미궁 바하무트인지 궁금하네요. (웃음) 이건 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빛의 영자들이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도전할 생각이 있나요?)

[GM 카르발랭] 안녕하세요. '빛의영자다섯'입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GM 보이스] 그거 GM카르발랭님 혼자 잡으실 건가요? (웃음)

[김승현 팀장] 최정해 실장님. 기공성 알렉산더를 가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최정해 실장] 기공성 알렉산더: 율동편(영웅)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환호) 원하세요?

[김승현 팀장] 이게 갑자기 커지긴 했는데... 공약을 걸고 하시죠?

[관객] 실패하면 30일 이용권 전원 지급하는 것은 어떤가요?(환호)

[최정해 실장] 그렇게 하면 같이 하는 분들이 억지로 실패해서 안 돼요. 그리고 그 공약은 시말서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눈물) 해당 부분은 검토 후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 율동편 4(영웅)을 12주 성공했지만, 마술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없었습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템은 일정 개수로 낱장 교환하는 등의 개선은 가능한가요?

[최정해 실장] 해당 부분은 악용하는 모험가들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추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저희가 아이템 획득 기간까지 고려해서 업데이트 일정을 결정하는데, 그 기간이 너무 단축됩니다.

아마 무기를 교환하면 무기가 나올까 봐 교환을 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그것도 해당 모험가의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6주가 되기 전에 그 모험가 분께 행운이 있길 기원하는 것뿐입니다.


▣ 글로벌 서버보다 진도가 느려서 공략이 미리 나오는 상황입니다. 공략을 보지 않고 진행하고 싶은데 진도가 언제쯤 맞춰지나요?

[최정해 실장] 해당 부분은 글로벌 서버와 업데이트 진도가 동일해야 가능해서 현재는 공략을 보지 않은 모험가들끼리 파티를 맺어서 진행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 글로벌 서버와 진도를 맞추지 못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번역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설명해 드리면 현재 V3.5와 V3.55 업데이트 번역은 끝났으며, V4.0 업데이트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번역 작업이 완료되면 1차적으로 저희가 검토한 후 SQEX의 감수자 3명이 다시 검수를 시작합니다. 오류, 의미 전달 등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작업이죠. 예를 들면, 알피노는 유우기리에게 '~하게'라는 말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죠. 텍스트로는 이런 것을 세밀하게 검토합니다.

성우의 녹음에서도 파이널판타지14는 소리의 압력(음압)에 따라 캐릭터의 입 모양이 달라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음압이 충분하지 않거나 밸런스가 이상해서 '~합니다'라고 했는데, 입 모양을 이상하게 말하면 음압 조정이 필요하죠. 그것이 파이널판타지14의 우수한 부분이라서 그런 것을 철저하게 검수합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번역하고 녹음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개의 언어까지 지원하는 파이널판타지14는 그것을 알맞게 조정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 여러 과정을 거친 후 완료되면 내부 테스트 서버에서 오탈자와 잘못 적용된 것이 없는지 검사를 시작합니다. 테스트 서버가 3개로 구성됐는데, 검사를 3번에 걸쳐서 하기 위한 것이죠.

이 모든 작업이 끝나면 라이브 서버로 적용해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로컬라이징 작업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업데이트 특별 페이지와 패치 노트 그리고 이벤트도 오랜 시간동안 내부적으로 부족한 점과 지난 데이터를 검토합니다. 해당 기획이 끝나면 SQEX와 협의하면서 세부적인 요소를 조정하죠. 모든 것이 만족되면 여러분들께 선보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도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므로 크리스탈 샵의 상품을 검토하면 상당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것을 전부 내부 인원들이 작업하고 있어서 저는 모든 빛의 영자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업무를 빠른 기간에 처리하고 간신히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것을 더 단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말 동일한 버전을 즐기고 싶다면 글로벌 서버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저희가 지금보다 훨씬 노력해도 근본적으로 글로벌 서버와 같은 진도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정말 따라잡는다면 1개월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1개월이면 글로벌 서버에서 공략이 나오겠죠?

빠른 업데이트를 원하고 그것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저희는 스퀘어 에닉스가 아니라서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만약 글로벌 서버와 같은 버전이 된다면 글로벌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어서 한국 서버만의 이벤트는 출시하지 못한다는 부분도 있죠. 저희가 하지 않는 상황일 테니까요.






▣ 초보 모험가들은 기동편과 율동편을 가기 힘듭니다. 레이드 매칭을 올리기 위한 이벤트를 개최할 생각이 없나요?

[최정해 실장] 우선 영웅 난이도의 경우 기동편과 율동편(영웅)을 성공하지 않아도 천동편(영웅) 진행이 가능합니다. 일반 난이도는 기동편부터 율동편까지 모두 진행해야 천동편을 갈 수 있는데, V3.4 업데이트에서는 관련 이벤트는 개최하지 않습니다.

V3.5 업데이트에서도 해당 이벤트를 개최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우선 자유 부대원과 함께 매칭을 진행해서 율동편까지 끝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매칭 현황 데이터를 확인한 후 필요하다면 진행할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연예인 김준현씨가 뚱보 초코보와 매우 비슷합니다. 연예인 마케팅은 ?

[김승현 팀장] 드디어 제가 답변할 내용이 나왔습니다. 게임은 오른쪽(최정해 실장)이고 정책은 왼쪽(정재훈 팀장)이니 답변할 것이 없었네요. (눈물) 연예인 마케팅은 저희도 하고 싶죠. 하지만 국내 연예인 중에서 파이널판타지14를 정말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연예인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저희는 파이널판타지14 하나만 가지고 많은 분께 홍보할 수 있는데, 연예인이 나온다면 잘 어울리는지 고민되는 부분이죠. 말씀하신 뚱보 초코보처럼 단일 캐릭터에는 어울릴 수 있겠지만, 아직 FF14 브랜드에는 적합한 연예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있어도 너무 비쌉니다. (눈물) 저희는 지금처럼 게임을 이용한 광고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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