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도전의 탑 33층 버그' 빠른 수정은 Good, 남은 과제는 무엇?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3개 |
한 주간 이카루스를 달군 이슈를 찾아보는 주간 이카루스! (이제 이 제목에 애정이 갑니다.) 과연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 도전의 탑 33층 버그 논란, 빠른 수정은 Good

월요일부터 이카루스 인벤에 도전의 탑 33층 버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3층에서 정상적으로는 받을 수 없는 점수를 달성해 부정한 방법으로 랭커가 된 유저들이 있다는 내용이었지요. 랭킹에 따라 보상이 차등 적용되는 경쟁 콘텐츠였기에 이 내용은 삽시간에 커뮤니티를 달궜고, 구체적인 방법과 의심가는 캐릭터명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다행히 논란이 불거지고 며칠 지나지 않아 정기점검에서 해당 버그는 수정되었습니다. 의식의 마법구에 부여된 몬스터 처치 점수가 삭제된 것이지요. 유저들은 빠른 대응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물론, "그거 말고 다른 버그도 해결해주세요"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요.

☞ 도탑 버그에 대한 인벤 '정우슴' 유저 게시물 [바로가기]



▲ 공식 홈페이지 패치노트




■ 다음게임 PC방 런칭!

이카루스가 다음게임 PC방과 손을 잡았습니다. 5월 24일 점검 후부터 다음게임 PC방에서 VIP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31일 점검 후부터는 PC방 접속 10분마다 지급되는 '지르콘'을 사용, 25강 무기와 방어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위별 1회 제한이긴 하지만 3소켓 고정이라는 점은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30분에 한 번, 하루 최대 다섯 번 돌릴 수 있는 룰렛 이용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룰렛에서는 수바기 펫과 펫 보주 행운상자 등 다양한 혜택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게임 PC방 런칭 기념 오픈 이벤트 페이지 [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PC방 서비스 파트너사가 한게임 PC방에서 다음게임 PC방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기존 한게임 PC방에서는 이카루스 PC방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 클래스 상향, 어째서 문제가 되는걸까?

MMORPG. 복잡한 말이지만 결국 요점은 '역할 수행'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며 공통된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 이게 바로 MMORPG의 백미입니다. 갑자기 왜 당연한 이야기를 하냐는 분도 있겠네요. 클래스 상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논쟁이 과열되기도 했기에 꾸준히 댓글을 체크하며 많은 분의 의견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 특히 RPG에서 '직업'의 역사는 굉장히 깁니다. 사제는 MUD, 더 나아가 TRPG 시절부터 힐을 했고 도적은 민첩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피하며 적의 의표를 찔렀습니다. 이토록 오랜 시간을 거치며 다듬어진 '직업'에 대한 이미지와 역할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기대는 굉장히 단단하고, 또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이는 많은 수의 PC MMORPG에서 차용됐고 발전해왔습니다. 즉 "이런 류의 직업은 이런 스탯에 이런 플레이타입에 이런 스킬이 있어야해"라는 통념이 자리잡은 것이지요. 게임도 그 기준에 맞춰 발전했고요.

다소 논쟁이 있기는 했지만 어느 누구도 '닥치고 딜 상향'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봐야 게임이 재미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기 때문이지요. 최근 일부 클래스의 스킬이 바뀌고, 또 원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변화가 익숙함을 이겨내지 못했다 라고 평가해야 할까요? 그보다 먼저 "왜 이 유저들이 이 직업을 선택했을까"에 대한 고찰이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가디언을 선택한, 어쌔신을 선택한, 버서커를, 프리스트를, 레인저를, 아이돌을, 매지션을 선택한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자신의 직업에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기대가 이카루스에서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가. 그 기대에서 무엇이 부족한가. 패치의 방향성 설정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