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라면 이미 익숙한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마블 아레나만의 독특한 요소도 있어 무작정 게임을 시작하다가는 당황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차이가 나는 요소를 몇개 골라보았다.
■ 차이점 1. 스킨에 따라 영웅 스킬이 달라진다
마블 아레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스킨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스킨은 특정 영웅의 외형이나 스킬 이펙트, 귀환이나 사망 등 일부 모션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마블 아레나의 경우 스킨을 씌우면 외형과 스킬 이펙트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의 스킬 자체가 바뀌어 버리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닥터 스트레인지의 경우 기본 스킨인 클래식의 스킬 구성은 [Q]발다크의 구체, [W]세라핌의 보호막, [E]발토르의 힘으로 이뤄져 있으나, 디펜더스 스킨을 착용하면 [Q]칼룬의 불꽃, [W] 공간 이동, [E]다크홀드의 단검 등 스킬의 이름/아이콘/성능이 완전히 변화한다.
즉, 영웅 이름은 같으나 클래식 닥터 스트레인지와 디펜더스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예 다른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영웅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외형만 바뀌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하나 정도의 스킬만 바뀌는 경우도 있다. 또한, 스킬이 바뀐다고 해서 기본 스킨보다 더욱 강하다거나 사기인 것은 아니며 말 그대로 스킨 교체를 통해 새로운 영웅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출연 작품에 따라 설정이 변화하거나 사용하는 무기 혹은 같이 활동하는 시대상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를 게임에서 구현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스킨을 통해 같은 영웅이지만 완전히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AOS작품과의 확연한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 차이점 2. ISO-8 파워(아이템) 구입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
다른 AOS 게임과 차별화 되는 시스템 중 하나로 본진으로 귀환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장비를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인게임에서 단축키 P를 누르면 ISO-8 파워 상점이 등장하고, 전투병 등을 처치하여 쌓인 ISO-8 조각만 충분하면 아무때나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장비 구입을 위해 복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게임 진행이 빠른 편이며, 특수 효과가 달린 아이템을 타이밍 맞춰 구입하는 형식으로 변수를 만들 수도 있다.
■ 차이점 3. 아이템 세팅 시 주의할 점! 치명타와 생명력 흡수는 공통 적용
생명력 흡수 아이템의 경우 다른 AOS라면 일반 공격에만 달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마블 아레나는 일반 공격, 스킬 공격 가리지 않고 모든 공격에 적용된다.
치명타 역시 일반적으로 스킬에는 치명타가 붙지 않고 일반 공격에만 붙는것이 보통이나, 마블 아레나에서는 치명타 확률 및 치명타 피해가 일반 공격과 스킬 공격이 공유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력이 다소 약해보이는 영웅이라도 치명타 확률을 높이고 스킬 공격력을 올린다면 예상치 못한 대미지가 터져 순식간에 적을 처치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다른 AOS 게임에 비해 생명력 회복 아이템과 치명타 확률 아이템의 궁합이 굉장히 좋다. 물론 밸런스를 고려해서인지 생명력 회복과 치명타 확률이 달린 아이템의 수치는 대부분 낮게 설정되어 있어 치명타로 인한 생명력 회복 효과를 보려면 극후반이 되어야 한다.
■ 차이점 4. 복잡한 것은 하나로 합친다? 파워 그리드 시스템
파워 그리드는 영웅에게 공격력이나 방어력, 공격 속도, 이동속도 등 추가 스탯을 부여하거나 특정 상황에서의 특수능력을 부여하는 일종의 룬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파워 그리드 페이지는 메인에 있는 아이콘을 눌러서 살펴볼 수 있고, 지능 / 근력 / 속도 / 내구력 / 에너지 방출 / 싸움 기술 등 6가지 결정체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장착할 수 있는 결정체 개수는 계정 레벨에 맞춰 올라가며, 총 30개의 결정체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각 카테고리별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ISO-8 결정체를 장착할 수 있고, 결정체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능력치가 올라간다. 일반적으로 지능 결정체는 에너지(마법) 공격력, 근력 결정체는 물리 공격력이 상승하거나 또는 해당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결정체다.
자신이 물리 위주 스킬과 공격에 특화된 영웅이면 근력 결정체 위주의 세팅이 필요하며, 반대로 에너지 공격에 특화된 영웅은 에너지 위주의 결정체를 신경써야 할 것이다. 물론 탱킹을 위해 내구력 결정체 카테고리도 존재한다.
특이한 점은 한 카테고리에 속한 결정체를 마지막 칸(7번째 칸)까지 채워넣으면 8번째 결정체 슬롯이 개방되며, 해당 슬롯에는 단순히 능력치가 올라가는 결정체가 아닌 특수한 능력을 담은 결정체를 장착할 수 있다.
특수 결정체의 종류에는 주변 아군의 수에 따라 공격력이 %단위로 증가하거나, 거점 근처에 있으면 피해량이 증가, 혹은 체력 상태에 따라 공격력이 변화하는 등 전략적인 요소가 강한 편이다.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비해 영웅 세팅의 폭이 훨씬 넓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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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점 5. 특수한 파워 그리드는 뽑기로만 가능하다? 쉴드 케이스
상점의 기타 카테고리에서는 AP부스트나 EXP부스트, 파워 그리드 페이지, 닉네임 변경권 등 기능성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캐쉬라 할 수 있는 크레딧 포인트로 구매하는 상품이지만 레벨 2 쉴드 케이스의 경우는 게임 머니인 아레나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쉴드 케이스는 일종의 뽑기 상자로 구입 후 개봉하면 파워 그리드에 장착할 수 있는 각종 ISO-8 결정체를 얻을 수 있다.
상점에서 판매하는 것과의 차이점이라면 랜덤하게 뽑는다는 것과 상점에서 구입할 수 없는 특수 결정체 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근력 카테고리에서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특수 결정체는 분노의 투사와 철거, 투사의 제압이 있으나 쉴드 케이스에서는 공격의 달인이나 물리 공격력 U등 다른 결정체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물리 공격력 U의 경우 물리 공격력 +6.0이라는 단순하면서 강력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물론 쉴드 케이스에서 나오는 특수 결정체가 없더라도 파워 그리드 세팅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여러 종류의 특수 결정체를 가지고 있을수록 파워 그리드 세팅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일반 결정체 역시 쉴드 케이스로만 획득가능한 결정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쉴드 케이스에 어느 정도 게임 머니를 투자해야할 것이다.
추가로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결정체가 나온다면, 아레나 포인트로 자동 환산되기 때문에 다소 뽑기운이 좋지 않더라도 결정체를 모으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물론 초반에 파워 그리드를 세팅할때는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결정체로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이후 포인트에 여유가 생길때마다 쉴드 케이스를 열어 모으는 것이 좋다.
Narru@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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