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관형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06/21/news/i14384305873.jpg)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같이 연습하던 친한 동생을 이겨서 찝찝하기도 하지만, 다음 시즌 시드가 있어서 굉장히 기쁜 것 같다.
Q. 1세트를 3:0으로 승리하고, 2세트에선 오히려 1:3으로 패배했다.
두 번째 경기 때 첫 골이 운이 나쁘게 먹혔다. 침착했어야 했는데 흔들리는 바람에 추가골까지 내줬다. 멘탈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패배한 것 같다.
Q. 이번 시즌에 높은 득점율을 보여주지는 못했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며 꽤 많은 골을 넣었다.
조금씩 아레나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연습하던 때의 느낌대로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력이 잘 나온 것 같다.
Q. 8강 승리 인터뷰에선 루카쿠가 탐이 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4강 경기 전 방송 인터뷰에서는 루카루 활용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습 때 레반도프스키 대신 루카쿠를 썼는데, 잘 활용하지 못하겠더라. 그래서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원래대로 레반도프스키를 쓸까 했다. 루카루를 제일 잘 활용하는 선수가 김정민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몸싸움이 쎈 선수가 경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거라고 했다. 그래서 쓰게 됐는데 김정민 선수 말대로 상황이 잘 나온 것 같다.
Q. 차기 시즌 진출은 확정됐지만, 아직 결승이 남아있다.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
특별히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지만, 강성호 선수가 나와 연습하는 멤버 중 하나다. 붙게 된다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을 것 같다. 박준효 선수는 함께 게임조차 해본 적이 없다. 그 선수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누가 올라오든 괜찮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승자 예측을 봤다. 8강에서 2%였는데 이제 올라서 5%더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결승 때도 잘 할 거니까 계속 지지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