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솔랭에선 승률의 포식자 초가스! 단점 극복하고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12개 |
2라운드도 거의 막바지로 다가온 롤챔스 섬머 스플릿. 이번 7.14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챔피언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원딜에선 트리스타나의 선호도가 높아졌고, 초가스와 마오카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챔피언은 역시나 '초가스'다. 7.14 패치 최대의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은 초가스의 등장은 대회 등장 역시 예견되었던 상황이었다.

초가스는 7.14 패치로 E 스킬인 '날카로운 가시'의 조정이 진행되며, 기존에 활용하기 어려웠던 E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에 조정된 포식 등 여러 가지 스킬들과 아이템이 맞물리며 그 시너지가 극대화되었다. 이러한 초가스는 이번 2라운드 3주차에선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챔피언이다.




▲ 초가스는 뚜벅이의 한계 극복하고 협곡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 평타를 이용한 딜교환이 핵심! '착취의 손아귀' 선호도가 높은 초가스의 특성!

먼저, 이번 7.14 패치 버전으로 적용된 대회에서 초가스는 탑과 정글에 기용되었다. 두 포지션 중 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쪽은 탑이었다. 탑 초가스는 기본적으로 라인 유지력과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착취의 손아귀' 특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E 스킬인 '날카로운 가시'의 신규 효과에서 사거리 증가와 둔화 효과를 이용해 보다 쉽게 평타 딜교환을 할 수 있기에, 핵심 특성으로 착취의 손아귀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E 스킬엔 대상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량도 있어, 착취의 손아귀 체력 비례 피해량까지 합쳐진다면, 탱커를 상대로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 탑에 기용된 초가스는 '착취의 손아귀'를 핵심 특성으로 선택한다


다음으로 룬은 공격 속도와 체력, 주문력 룬이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표식에는 '상급 공격 속도 표식'으로 모두 채우는데, E 스킬을 이용하면 다음 3회의 평타 공격이 강화되기에, 공격 속도를 올려 더 많은 타격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선택으로 보인다. 문양 부분은 '주문력'과 '마법 저항력'으로 선택이 갈리는데, '초반 주도권 vs 중후반 안정성'으로 선호하는 룬을 선택한다.

인장은 초가스의 핵심인 '체력'을 올려주는 상급 성장 체력 룬을 사용하고, 초가스 스킬의 대부분은 AP 계수를 가지고 있어, 정수에는 상급 주문력 정수를 선택해 피해량을 높이는 선택을 한다.




▲ 룬에선 공격 속도와 체력, 주문력을 필수로 챙기는 모습이다
(SKT T1 '운타라' 박의진 선수의 룬 세팅)


■ 첫 코어 아이템은 뚜벅이의 단점을 메꿔줄 '정당한 영광'!

초가스의 핵심 아이템은 '단점을 메꿔줄 수 있는 아이템'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된다. 먼저 단점을 메꿔주는 아이템은 바로 '정당한 영광'이다. 정당한 영광은 초가스에게 필요한 옵션을 두루 갖추고 있는 완소 아이템이다. 먼저, 체력과 마나, 방어력과 체력 재생, 마지막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까지 좋은 옵션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가장 핵심인 부분은 액티브 효과다.

정당한 영광의 액티브 효과는 초가스의 단점 하면 떠오르는 '뚜벅이의 한계'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수 있다. 또한, 폭발적인 이동 속도를 이용한 추노와 이니시에이팅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유지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 초가스에겐 모두 꿀같은 옵션으로 무장한 '정당한 영광'


이어서 초가스의 장점을 극대할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가고일 돌갑옷'이다. 가고일 돌갑옷은 고유 지속 효과와 사용 효과로 특정 상황에서 탱킹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러한 가고일 돌갑옷은 폭발적인 탱킹력을 얻는 대신, 피해량이 감소하는 페널티를 받는데, 초가스는 이러한 페널티를 피해갈 수 있다.

고유 사용 효과로 얻을 수 있는 '추가 체력'은 추가 체력당 피해량 계수가 있는 궁극기 '포식'의 피해량을 대폭 상승시킨다. 초가스의 궁극기인 '포식'은 고정 피해이므로 가고일 돌갑옷의 페널티에 따른 피해량 감소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탱킹력과 딜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셈이다. 탱킹력과 포식 피해량 증가로, 적진 한가운데서 탱킹과 딜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핵심 아이템이다.




▲ 초가스의 가고일 돌갑옷 활용은 딜링과 탱킹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진에어 vs MVP 2세트)


■ 초가스 딜링의 핵심 스킬은 '날카로운 가시', 초가스 스킬 트리

초가스 딜링의 핵심인 E 스킬을 우선적으로 찍어준다. E 스킬 레벨이 높아지면,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피해량 증가, 둔화율이 증가한다. 마나 소모량은 30으로 고정이기에, 선 마스터하는 스킬이다. 이후에는 Q 스킬인 파열 대신에 W 스킬인 흉포한 울부짖음의 스킬 레벨을 올려준다.

Q스킬인 파열은 에어본 효과가 전 레벨 공통 1초고, W 스킬인 흉포한 울부짖음은 레벨을 올릴수록 침묵의 지속 시간이 증가한다. 따라서, CC기의 효과가 증가되는 W 스킬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스킬 우선순위는 'R-E-W-Q' 순으로 진행된다.




▲ 초가스의 핵심 스킬은 궁극기 '포식'과 '날카로운 가시'다


7.14 패치 이후, 출전이 예상되었던 초가스가 대회에 등장했지만,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저조한 승률은 솔로 랭크의 높은 승률과는 대비되는 결과인데, 대회에서의 초가스는 상대 팀의 빠른 스노우 볼링이나 적극적인 마크 등, 초가스가 활약할 수 없는 발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적 딜러진의 시선을 끌거나, 가고일 돌갑옷을 이용한 탱킹&딜링 장면도 연출되었기에, 아직도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가스의 단점을 메꿔줄만한 요소는 아직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반에 스노우 볼링을 허용하지 않는 단단한 팀이 초가스를 필두로한 조합을 구성해 초가스의 성장을 도모하거나, 시비르나 카르마처럼 부스트를 통한 이니시 조합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초가스는 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한 예열이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글과 탑 모든 포지션에서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선수들의 연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는데,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도 충분한 활약이 기대되는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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