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물리 방어 능력에 특화된 방어 직업! 나이트 '비발디' 유저 인터뷰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26개 |




파이널판타지14 인벤에서는 초보 모험가들과 각 직업의 기본 운영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특별한 모험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직업은 방어 직업으로 입문하기 좋은 직업인 나이트인데요. 간단한 운용 난이도를 가진 직업이라 인터뷰에서는 기본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여러분과 나이트를 함께 알아보기 위해 모험가는 모그리 서버에서 활동하는 [비발디] 유저입니다. 전 직업 60레벨을 달성하여 다양한 직업을 다루는 비발디 유저는 최근 기공성 알렉산더: 천동편 4(영웅)을 나이트로 가장 먼저 성공하여 모험가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신이 유명하진 않아도 파이널판타지14를 시작하는 초보 모험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나이트 인터뷰를 수락했다고 말했는데요. 암울한 시기를 보내는 직업인 만큼 인터뷰를 진행할 때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모험가들의 질문에 신중하게 답변했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 먼저 모험가 분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비발디] 반갑습니다. 모그리 서버에서 활동하는 [비발디]라고 합니다. 사실 나이트만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고 여러 직업을 돌아가면서 하는 편인데, 나이트 인터뷰를 맡아서 당황했어요. 안 그래도 나이트는 모험가 분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직업이라 더 걱정되지만, 제가 아는 부분들은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그냥 "이런 직업이네..."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눈물)






▣ 전 직업을 60레벨까지 달성했는데요. 평소에 나이트를 자주 하시나요?

[비발디] 다양한 직업을 돌아가면서 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이트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방어 직업을 주로 운용하지만, 전사를 하지 않아서 암흑기사가 없는 신생 에오르제아 시절에는 나이트만 했어요.

사실 콤보도 [할로네의 분노]밖에 없으니까 전사보다 나이트가 아무래도 다루기 쉬웠죠. 창천의 이슈가르드가 출시된 후에는 토벌전~레이드 1~3(영웅)까지 나이트로 진행하고 레이드 4(영웅)은 암흑기사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레이드 4(영웅)은 DPS 요구량도 많고 강력한 마법 공격으로 구성된 바람에 [어두운 감정]을 보유한 암흑기사가 유리한 편이죠. 나이트는 [철벽 방어][경계]뿐이라 어떻게 전술을 설정해도 방어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구간이 발생해요. 이럴 때는 치유 직업에게 보호막 기술을 요청합니다. 이런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여 나이트를 최종 레이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나머지 콘텐츠에서는 자주 다루고 있어요.


▣ 나이트는 어떤 직업인가요?

[비발디] 방어 직업을 입문할 때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의 강력한 물리 공격을 방어하는데 특화된 직업이면서 다른 방어 직업에 비해 DPS 사이클이 간단하여 초보 모험가들께서 접근하기 쉽다는 점이 큰 이유죠. 주로 MT의 역할을 맡으며, [관용][스톤스킨] 그리고 [신성한 보호막] 등으로 긴급할 때 치유 직업대신 파티원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 나이트를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발디] [방벽]이라는 기술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열광검(지능 10% 감소 효과)이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신성한 보호막을 사용해야 치유 직업이 다소 편하게 파티원을 보호할 수 있죠. 몬스터의 강력한 물리 피해 공격에 맞춰서 [할로네의 분노][방벽]을 알맞게 활용하는 것이 나이트 운용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초보 모험가들이 잘 모르는 나이트의 운용 방법이 있나요?

[비발디] 난이도가 쉬운 직업이라 특별한 운용 방법은 없습니다. 초보 모험가 분들께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60레벨 [제왕의 검격]을 배우기 전에는 [할로네의 분노] 콤보와 [꿰뚫는 검격] 밖에 없잖아요? [꿰뚫는 검격]이 지속 피해 기술이라 효과를 갱신할 때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할로네의 분노] 콤보보다 [꿰뚫는 검격] 콤보의 기본 위력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지속 피해와 상관없이 [꿰뚫는 검격] 콤보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꿰뚫는 검격]의 TP 소모량이 50이라 [할로네의 분노]보다 TP 관리에도 효율적이죠. 적개심이 안정적인 상태라면 [꿰뚫는 검격]을 기본 콤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나이트로 많이 공략하지 않는 천동편 4(영웅)을 도전한 계기가 있다면?

[비발디] 제가 4주차에 [알렉산더 검][알렉산더 방패]를 획득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단순히 나이트로 공략하면 어떤 느낌인지 경험하고 싶어서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도전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었어요. 근데 광역 공격(메가 홀리)이 펼쳐지니까 "적의 공격이 원래 이렇게 강했나?"라고 느끼게 됐죠.






▣ 한국 서버에서는 나이트로 천동편 4(영웅)을 처음 격파했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비발디] 처음엔 단순히 ARR 조합으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아는 지인들은 불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50분?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처음이라는 것에 연연하진 않았어요. 사실 나이트로 공략한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처음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죠. 1~3층까지는 나이트로 많이 공략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었던 것 같네요. 다만, 아이템 레벨이 낮을 경우 천동편 4(영웅)에서는 학자와 흑마도사에게 많이 의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천동편 4(영웅)에서 사용한 전술을 간단하게 알려준다면?

[비발디] 제가 사용한 천동편 4(영웅)의 전술이라 다른 분들과 조금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진입하자마자 [철벽 방어]를 사용하고 1번째 [징벌의 열선]이 시전될 때 [고무격려책]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징벌의 열선과 하수인 구간에서만 충의의 방패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부 충의의 검 상태입니다.)

그 다음 [메가 홀리]가 시전되기 전에 미리 [신성한 보호막]을 사용하여 HP를 보존하죠. 알렉산더 프라임이 2번째 [징벌의 열선]을 준비하면 [경계]를 사용합니다.






2단계에서 8마리의 하수인이 나타나면 적개심을 모두 가져온 후 [예지력 + 경각심 + 재활 + 방패 각성]을 사용하여 견디고 아리다이오스의 시간을 상대할 때는 1번째 [프티 그라비데]에서 철벽 방어를 사용하여 2번째 [프티 그라비데]까지 견디고 3번째는 [천하무적]을 사용합니다.

알렉산더 프라임이 1번째 [시간 정지]를 펼친 후 [메가 홀리]를 시전하면 [철벽 방어][고무격려책 + 요정의 서약]으로 [성스러운 불꽃 + 징벌의 열선 + 성스러운 불꽃]을 견딥니다. 2번째 [시간 정지]가 지나면 [성스러운 불꽃]을 맞고 [징벌의 열선]을 준비할 때 [경계]를 사용하죠.

[시간 차원문]이 나타나면 [예지력 + 경각심 + 재활 + 방패 각성]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최대한 HP를 지켜줍니다. 1번째 [심판의 결정체]가 시전된 후 펼쳐지는 [정화의 열선]에서 [신성한 보호막]을 사용해야 나머지 파티원이 안전해요.






1번 결정체 대상에게 [스톤스킨]이나 [관용]을 사용하고 3번 결정체가 나타난 후 시전되는 [징벌의 열선]에서 [철벽 방어]를 사용합니다. 해당 구간에서 흑마도사에게 [구원]을 요청하거나 [스톤스킨]을 자신에게 사용하면 더욱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죠.

1번째 [시간 잠행]이 지난 후 펼쳐지는 [징벌의 열선 + 성스러운 불꽃]에서는 사용할 방어 기술이 없어서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치유 직업의 [눈에는 눈 + 요정의 서약 + 바이러스 + 고무격려책]과 자신의 [스톤스킨]으로 버텨야 하죠.

2번째 [시간 잠행]이 시전되기 전에 [신성한 보호막]으로 미리 사고를 예방하고 [징벌의 열선 + 성스러운 불꽃][경계]로 대처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참회의 방]이 생성되면 [예지력 + 경각심 + 방패 각성]를 사용하며, 참회의 방에 들어가기 전에 [철벽 방어 + 재활]을 사용합니다.






1번째 [신벌의 열선]에서는 [천하무적]을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천하무적으로 열선을 맞아도 물리 피해 증가 효과가 부여돼서 적개심 교대가 필수입니다.) 2번째 [참회의 방]은 충의의 방패 상태로 입장합니다. 불안하면 스스로 스톤스킨을 사용한 후 입장하면 도움이 됩니다.

2번째 참회의 방을 모두 견뎌내고 [성스러운 폭발]이 시전되면 [리미트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이트가 [신성한 보호막]을 사용하면 리미트 브레이크를 공격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열광검의 효과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나요?

[비발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아마 암흑기사로 도전하고 나이트로 하시는 분들은 100% 느끼실 거예요. 추가로 암흑기사보다 마법 공격 방어 기술이 부족해서 알렉산더 프라임의 공격이 훨씬 아프게 느껴지죠. 저도 주로 암흑기사로 공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DPS에 심취하는 바람에 열광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치유 직업이 바로 아프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열광검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나이트의 DPS 사이클을 자세하게 알려주신다면?

[비발디] 기본적으로 파멸의 진과 내면의 기개는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사용하는 식입니다. 무기 기술은 [재빠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꿰뚫는 검격] 1번와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 2번을 반복해서 사용하죠.

[내면의 기개][임전무퇴] 효과 시기에 1번밖에 쓰지 못하고 [파멸의 진][임전무퇴]에 2번 사용 가능하니 임전무퇴가 곧 돌아온다면 [파멸의 진]을 아껴둔 후 [임전무퇴] 효과를 부여하여 2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임전무퇴] 효과 시간 안에 [꿰뚫는 검격] 2회, [제왕의 검격] 3회, [파멸의 진] 2회, [내면의 기개] 1회를 시전할 수 있도록 DPS 사이클을 유지합니다.

다만, MT의 역할을 맡는 경우 파티원과 본인의 아이템 상태에 따라 DPS 사이클을 유동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파티원의 무기가 자신의 무기보다 좋으면 [할로네의 분노] 콤보 1회만으로 적개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거든요.


▲ 비발디 유저의 나이트 DPS 사이클 연습 장면


■ 비발디 유저 DPS 사이클

[MT 역할: 충의의 방패 시작] → 방패 던지기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내면의 기개 → 할로네의 분노 → (충의의 검 전환) → 재빠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임전무퇴 → 꿰뚫는 검격 → 파멸의 진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힘의 선약) → 제왕의 권위 → 재빠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내면의 기개 → 꿰뚫는 검격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파멸의 진 → 제왕의 권위






[ST 역할: 충의의 검 시작] → 재빠른 검격 → (힘의 선약) → 폭도의 검격 → 임전무퇴 → 꿰뚫는 검격 → 파멸의 진 → 재빠른 검격 → 내면의 기개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 → 재빠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내면의 기개 → 꿰뚫는 검격 →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파멸의 진 → 제왕의 권위







▣ 나이트는 마법 방어 능력이 부족한 편인데요. 특별히 대처하는 방법이 있나요?

[비발디] 솔직하게 말하면 대처할 수가 없어요. 냉정하게 말해서 암흑기사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죠. 나이트를 꼭 하면 공격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이상 치유 직업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흑마도사가 있다면 [구원]을 요청하지만, 흑마도사의 [구원]이 암흑기사의 [어둠의 감정]처럼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라서 [구원]이 없는 경우에는 치유 직업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죠. 기본적으로 마법 방어 능력이 부족하여 강력한 단일 공격에 [경계][철벽 방패]를 사용하는 바람에 광역 공격은 피해량을 줄여줄 수 없어서 치유 직업들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꼭 나이트를 해야 한다면 방어 기술이 부족한 구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죠. 적개심 교대를 하거나 파티의 조합을 변경하고 [바이러스, 요정의 서약, 눈에는 눈, 정신 파괴, 행동 방해, 구원] 등의 재사용 대기시간 조정과 분배를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전술을 설정하지 않고 그냥 나이트만 고집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자기만 편한 나이트를 하면서 위험한 구간마다 "[고무격려책] 주세요", "치유 기술 좀 많이 사용하세요." 라고 외치는 건 너무 양심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적개심 관리는 보통 어떻게 하나요?

[비발디] 적개심 관리는 보통 단일 대상의 경우 [할로네의 분노] 콤보를 1번 사용한 후 [충의의 검]으로 전환하여 [재빨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꿰뚫는 검격] 1회와 [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 2회를 반복하는데, 적개심 수치를 확인할 때 적개심이 위험한 상황이면 [충의의 방패]로 전환한 후 [할로네의 분노] 콤보를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맞추고 다시 [충의의 검]으로 변경합니다.

물론 충의의 검으로 [재빨른 검격 + 폭도의 검격 + 꿰뚫는 검격][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제왕의 권위][재빠른 검격 + 야성의 검격 + 할로네의 분노]를 반복하여 적개심을 잡을 수 있지만, DPS 손실이 더 크다고 생각하죠.


▣ 강철의 의지 활용법을 알려준다면?

[비발디] [강철의 의지]는 사실 계륵과 같은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나이트 자신만 편하게 쓰는 경우가 많죠. 극 소피아 토벌전을 봐도 소피아의 딸이 나타나서 밀어내는 구간에 나이트가 중앙에서 [강철의 의지]를 사용하면 나머지 근접 DPS는 소환물 정면으로 이동해서 DPS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강철의 의지]는 몬스터가 중앙에서 움직이지 않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율동편 4(영웅)에서 2단계가 끝나고 합체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 감싸기 활용의 노하우가 있나요?

[비발디] 대부분 치유 직업에게 [감싸기]를 시전합니다. 기본적으로 [감싸기]는 몬스터가 소환되고 [메디카라]같은 지속 치유가 시전되어 있을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받는 피해 증가] 같은 효과를 자신이 대신 받는 용도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4]에서 [메가플레어 다이브 2회]가 지나간 후 [메디카라] 효과가 있으면 백마도사에게 적개심이 올라가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감싸기]를 사용하면 안전하죠. 전사가 [아크 몬]을 혼자 견딜 때도 유용했네요.

이렇게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PVE 콘텐츠에서는 [감싸기]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PVP 콘텐츠에서는 유용한 기술이죠. [감싸기]가 마법 피해를 막아준다면 PVE 콘텐츠에서 훨씬 효율적이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글로벌 서버에서는 마법 피해도 막아주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 토벌전에서 1번째 나이츠 오브 라운드가 펼쳐질 때 치유 직업에게 징표가 나타난 후 [섭리의 창]이 날아오는데, 왜 감싸기를 사용하지 않냐고 화내시는 분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이상한 전술은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관용이 필요한 시기가 있나요?

[비발디] [관용]이 무조건 필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공략할 때 파티의 치유가 밀리는 경우 본인에게나 아니면 HP가 부족한 대상자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율동편 3(영웅)에서 2번째 폭탄 8개가 떨어질 때 지속 피해 효과가 부여된 대상자가 죽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적절하게 HP를 회복하는 용도로 사용하긴 했네요. (적의 공격을 맞으면 시전이 끊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보조 기술은 어떤 것으로 설정하나요?

[비발디] 나이트의 보조 기술은 환술사와 도끼술사가 연결되어 공격에 효율적인 기술이 적은 편입니다. 저는 [피의 갈증], [예지력], [최후의 일격], [프로테스], [스톤스킨]을 사용하는데, 아마 모든 나이트 분들이 이렇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자주 사용하는 매크로가 있다면?

[비발디] 매크로를 즐겨 사용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나이트를 할 때는 2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빠른 검격][야성의 검격]을 사용할 때 단축바를 자동으로 3, 4번으로 바꿔주는 매크로인데요. 아무래도 매크로가 없으면 6개의 키까지 사용해야 하는데, 저는 손이 느려서 조금 더 편하게 하고자 아래 매크로를 사용합니다.






▣ 대부분 충의의 검 태세를 유지하나요?

[비발디] 네. 대부분 [충의의 검] 태세를 유지합니다. 적의 강력한 단일 공격 대처와 적개심을 유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전부 [충의의 검]으로 진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죠. 가끔 [충의의 방패][할로네의 분노]만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이트는 DPS들과 아이템 레벨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충의의 검]으로 전환하여 DPS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충의의 검]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하려면 해당 토벌전이나 레이드 던전의 구조와 진행 순서를 파악하여 방어 기술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죠.


▣ 아니마 웨폰의 옵션은 어떻게 설정하나요?

[비발디] 아니마 웨폰의 경우 [극대화][의지력]을 Max로 설정한 후 남은 능력치를 [기술 시전 속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렉산더 검][극대화][기술 시전 속도] 옵션을 가졌지만, [알렉산더 전투방패][받아넘기기][의지력]이라 DPS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275레벨 아니마 웨폰을 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되죠.






▣ 암흑기사의 기술 시전 속도 세팅이 인기가 많은데요. 나이트는 어떤가요?

[비발디] [임전무퇴] 안에 기술을 하나라도 더 사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이트는 TP 소모가 큰 직업이라서 나이트에게 [기술 시전 속도]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암흑기사를 기술 시전 속도 750 세팅으로 맞추면 나이트랑 장비를 공용으로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암흑기사도 [극대화][의지력]으로 설정했어요.


▣ 받아넘기기 옵션의 효율성이 있나요?

[비발디] 글로벌 서버에서도 논란이 많은 부분이었죠. 냉정하게 현재 버전에서는 [받아넘기기] 옵션의 장점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가끔 발동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마법 공격에서는 [받아넘기기]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 바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죠. 10분이면 성공할 수 있는 던전을 받아넘기기 세팅으로 11분 투자할 필요는 없잖아요?


▣ V3.4~3.55 버전에서 나이트 BIS는 무엇인가요?

[비발디] V3.4 버전에서는 무기에는 [알렉산더 검]을 착용하고 방패는 [극대화][기술 시전 속도]를 올려주는 [보강된 이딜샤이어 방패]를 착용합니다.

[알렉산더 방패] 옵션이 [의지력][받아넘기기]인 바람에 [활력][힘]이 약간 높아도 BIS값이 더 낮죠. 이렇게 아이템을 맞춘 후 V3.55 업데이트에서 아니마 웨폰(275레벨)로 무기를 교체하면 최종 아이템 세팅이 완료됩니다.


■ V3.4~3.55 버전 나이트 BIS 정보

* 무기: 알렉산더 검(야망의 마테리쟈 2개)
* 무기(아니마 웨폰): 아에티르: 럭스 (극대화 → 의지력 → 기술 시전 속도)
* 방패: 보강된 이딜샤이어 방패
* 방패(아니마 웨폰): 프리웬: 럭스 (극대화 → 의지력 → 기술 시전 속도)
* 머리: 보강된 이딜샤이어 파수꾼 머리장식(야망의 마테리쟈 2개)
* 몸통: 알렉산더 수호자 갑옷(야망의 마테리쟈 2개)
* 손: 알렉산더 수호자 건틀릿(무략의 마테리쟈 2개)
* 허리: 알렉산더 수호자 허리띠(무략의 마테리쟈 1개)
* 다리: 알렉산더 수호자 바지(무략의 마테리쟈 2개)
* 발: 알렉산더 수호자 쇠구두(무략의 마테리쟈 2개)
* 귀걸이: 보강된 이딜샤이어 파수꾼 귀걸이(힘의 마테리쟈 1개)
* 목걸이: 알렉산더 수호자 목띠(힘의 마테리쟈 1개)
* 팔찌: 보강된 이딜샤이어 파수꾼 팔찌(힘의 마테리쟈 1개)
* 반지(1): 알렉산더 수호자 반지(힘의 마테리쟈 1개)
* 반지(2): 알렉산더 공격대 반지(활력의 마테리쟈 1개)


▣ V4.0에서 나이트가 큰 상향이 있는데요. 어떤 점이 개선되나요?

[비발디] 글로벌 서버를 하지 않아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찾아보는 정도라 V4.0 버전의 나이트를 자세히 알고 있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앞서 언급한 [받아넘기기][방패 막기] 효과가 마법 피해에도 발동되므로 마법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많이 개선됐죠.

본격적으로 변경된 부분을 살펴보면 [제왕의 검격][야성의 검격] 콤보가 아닌 [폭도의 검격] 콤보로 변경됐는데요. 주력 콤보에 적개심 수치가 있어서 MT일 때는 유용하지만, 적개심을 교대하면 [야성의 콤보]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생겼죠. 이런 부분이 개선되고 주력 콤보로 MP 수급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성한 영혼]으로 원거리에서도 공격을 펼칠 수 있어서 적의 기술을 멀리 이동하여 대처할 때 DPS 손실이 줄어드는 장점이 생겼습니다. 또한, 적의 공격을 맞아도 시전이 끊기지 않고 기술의 MP 소모율이 50% 줄어드는 [신성 마법 숙련]라는 특성이 이러한 나이트의 장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죠.

추가로 광역 공격의 피해량을 줄여주는 [결투]와 자신의 방어 기술을 다른 파티원에게 인계하는 [중재] 그리고 자신의 마법 공격 위력을 올려주는 [위령제] 등의 기술이 추가됐죠. 현재 홍련의 나이트는 ST의 역할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소문을 들은 만큼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은 직업입니다.






▣ V4.0 나이트의 DPS 사이클을 소개한다면?

[비발디] 여러 정보를 찾아보니까 V4.0 버전에서도 나이트 DPS 사이클은 복잡하지 않고 운용하는 모험가마다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령제] 효과 시간에 [신성한 영혼]을 5번 사용하고 효과 시간이 끝나면 [임전무퇴][꿰뚫는 검격] 콤보 1회와 [제왕의 권위] 콤보 2회를 반복하는 것이죠. 그리고 무기 기술 사이마다 [파멸의 진][내면의 기개]를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추가합니다.

특히, [신성한 영혼]을 사용할 때 다른 기술을 섞어서 사용하면 시전 시간이 밀려서 [위령제] 효과 시간 안에 5번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신성한 영혼]만 사용하라는 정보를 본 적이 있어요. 이 부분은 직접 경험하고 느껴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듯합니다.


■ V4.0 버전 나이트 DPS 사이클 예시

재빠른 검격 → 내면의 기개 → 폭도의 검격 → 파멸의 진 → 꿰뚫는 검격 → 위령제 → 신성한 영혼 5회 → 재빠른 검격 → 임전무퇴 → 폭도의 검격 → 꿰뚫는 검격 → 파멸의 진 → 재빠른 검격 → 내면의 기개 → 폭도의 검격 → 제왕의 권위







▣ 앞으로 나이트가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비발디] 현재 한국 서버 나이트의 단점인 낮은 DPS와 마법 공격 방어 기술 부족이 홍련의 해방자에서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V4.0 업데이트를 직접 체험해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나이트가 많이 좋아져서 ST로 자주 쓰이는데, 더 요구한다면 양심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홍련의 해방자에서 모험가 분들이 만족할 정도로 바뀐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겠네요.






▣ 요시다 나오키 PD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비발디] 레이드 던전이 정말 어렵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문으로는 V4.1 업데이트에서 더 높은 난이도의 레이드 던전을 만들기 위해 영웅 난이도를 쉽게 조정한 것이라고 들었지만, 이번 천동편(영웅)에서는 레이드 도전의 보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아직 한국 서버는 확장팩이 나오려면 멀고 글로벌 서버 정보를 계속 보게 되니까 그런 느낌을 더 크게 받는 것 같아요. (눈물)


▣ 인터뷰를 마치면서 모험가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비발디] 부족한 인터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하면서 나이트의 단점을 많이 언급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다른 방어 직업보다 기술의 위력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던전 구조가 나이트에게 불리하게 구성된 부분이 암울한 시기를 만든 가장 큰 이유죠.

나이트가 다른 방어 직업보다 효율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이유로 무조건 나이트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트를 사용하려면 그만큼 충분한 준비와 공략 숙지가 필요하죠. 방어 기술이 적다고 무작정 사용한 다음 치유 직업에게 보호막이나 치유를 요청하는 것도 민폐이므로 방어 기술 분배 구간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열심히 준비한다면 다른 직업과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죠.

저는 다양한 직업을 하면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끼는 직업 하나만 운용하면서 즐기는 모험가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시판에서 나이트로 많이 싸우는 것을 봤는데, 그런 분들이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비록 지금은 다소 암울해도 V4.0 업데이트에서는 단점이 많이 개선되니까 나이트를 사랑하는 모험가 분들은 힘내시길 바랍니다.






※ 직업 인터뷰를 수락한 [비발디] 유저와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동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대상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성 댓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는 모험가 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을 위주로 진행하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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