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예스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예스!' 신데렐라 걸즈 5th 투어 SSA DAY 2

게임뉴스 | 강은비,문용왕 기자 | 댓글: 11개 |



8월 13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에서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5th LIVE TOUR Serendipity Parade!!!' 투어의 마지막인 DAY 2 공연이 개최되었다.

13일에 개최된 DAY 2 공연은 전날 개최된 DAY 1공연과 출연진이 한 명도 겹치지 않았기에 DAY 1과는 전혀 다른 공연 내용이 준비되어 있을 게 분명했다. 두 번째 날에는 어떤 세트 리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많은 관객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DAY 1과 동일하게 스크린에 346 프로덕션의 사무원인 센카와 치히로의 실루엣이 등장하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치히로가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사쿠라이 모모카, 미후네 미유, 카타기리 사나에가 등장해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그 뒤 모든 멤버가 군악대가 행진하듯 입장해 깃발 퍼포먼스를 펼치는 부분까지는 DAY 1과 같은 구성이었다.

예상대로 오프닝부터 구성이 달랐다. 둘째 날을 여는 곡은 'Shine!!' 이었다. 오늘의 첫 곡인 'Shine!!'이 끝나자 출연진들은 무대에 모여 자기소개를 했다. DAY 1 멤버도 30명으로 많았지만, DAY 2 멤버는 그보다 한 명 더 많은 31명이었다. 31명이 각자 빠르게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자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 'Shine!!'으로 시작한 DAY 2 공연





▲ SSA 무대를 전력으로 질주! 아카사키 치나츠, 리얼 아카네?!

자기소개 후 바로 이어진 곡은 '열혈소녀 A'였다. 아카사키 치나츠는 넓은 무대를 전력으로 왕복 질주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면서도 노래할 때는 숨 하나 흐트러지지 않아 많은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다음 곡으로는 죠가사키 리카의 2번째 솔로 곡 'SUPERLOVE☆'와 타카모리 아이코의 2번째 솔로 곡 '푸른 하늘 릴레이션'이 준비되어 있었다. 뒤이어 최근 종영된 신데렐라 극장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인 '반짝! 활짝 스마일'과 'SUN♡FLOWER'가 차례로 공연되었다.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네! 첫 코너는 큐트한 노래였다가, 패션 가득한 노래였다가 했는데, 어떠셨나요!
그럼 곡을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치나츠! 오랜만에 불렀죠?

아카사키 치나츠 (아카네) : 네! 오랜만이니 달려야죠!!! 기분 좋았어요!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곡 중간에 전력으로 달리는 거...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지?

아카사키 치나츠 (아카네) : 솔직히 이건 달려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렇게 무대가 넓으니까요! 달리고 싶어지지 않을 리 없잖아요! 만족했어요! 감사합니다!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그다음은 'SUPERLOVE☆'!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SUPERLOVE☆'! 다들 제대로 사랑하고 사랑받았나요! 다행이네요!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댄서분들과 같이 춤추는 거, 안무 격렬했죠? 무척 재미있는 무대였어요.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기존 안무에서는 잘 없던, 댄서와의 연계 안무였기 때문에... 힘들었어요. 엉덩이 흔드는 안무가 특징이었죠! 그리고 리카의 혼이라는 의미로 치마에 사자 발바닥 쿠션을 달았어요. 이거 다들 한 번씩 치고 지나가더라구요. (웃음)

하라 사유리 (미오) : 사랑받고 있는 거야!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고마워!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다음은 '푸른 하늘 릴레이션'!

카네코 유우키 (아이코) : 제가 무대에 서기 전, 밝고 즐거운 곡이 2곡 연속으로 공연되었죠. 조금 느긋한 느낌이 드는 제 곡을 두근거리면서 여러분께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스크린에 무지개, 보였나요? 저는 무대에 열중하고 있으니까 못 봤거든요. 토야마쨩이 '무척 예뻐요 그거!'라고 했는데 정작 저는 못 봐서... 보고 싶네요.

하라 사유리 (미오) : 높으신 분에게 다 같이 부탁하면 볼 수 있을까? (웃음)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반짝! 활짝 스마일'을 부른 멤버들과 SUN♡FLOWER'을 부른 멤버들은... 열심히 춤추고 있었습니다. (웃음)

츠다 미나미 (미호) : 우리 제대로 큐트하게 했지? 다들 귀여우니까!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미야기에서 '반짝! 활짝 스마일'을 공연해 왔는데요, 안무가 꽤 인기 있어요. 조금 옛날풍인? 90년대 스타일?

타카노 아사미 (프레데리카) : 제가 하면 왠지 엄청 촌스럽게 보여서요... 혼자 연습하고 있으니 제 동작 보고 촌스럽다고 하더라고요.

타네자키 아츠미 (쿄코) : 'SUN♡FLOWER'의 안무도 무척 좋아해요.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하이라이트 부분의 안무가 좋아요!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저는 '여름이니까 어쩔 수 없잖아~' 하는 부분에서 검지을 좌우로 흔드는 안무가 좋아요. 제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정한 표정 연기를 하면서 춤추고 있습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춤출 때 표정을 어떻게 지으라고 지시한 건 딱히 없지 않았던가...?

하라 사유리 (미오) : 다른 사람들은 어떤 표정 지었는데? 특별히 어떤 표정을 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웃음) 다들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지은 표정일 테니, 다음에는 멤버들의 표정에 주목하며 봐주세요. 그럼, 다음 곡입니다!

이어지는 세트 리스트는 '빛나는 세계의 마법', '에튀드는 1곡만', 'cherry*merry*cherry', '꽃봉오리', 'Love∞Destiny' 였다. '꽃봉오리' 무대는 다른 곡들과는 다르게 안무 없이 성우들이 계단에 앉은 채 노래하는 무대였는데, 그중 야스노 키요노만이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게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마치 담당 캐릭터인 나츠키를 그대로 표현한 듯한 자세로 노래를 부른 야스노 키요노는 관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Love∞Destiny'는 게임 내 이벤트에 사용되었던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이다. 게임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덕분인지 극장 내 관객들의 반응도 아주 뜨거웠다. 1일차와 마찬가지로 데레스테 MV를 통해 스크린에 카렌과 마유가 등장해 같은 무대에서 함께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Love∞Destiny' 공연이 끝나고 무대가 일단락되자 퇴장했던 멤버들이 다시 무대로 등장해 공연했던 곡에 대한 감상을 서로 주고받았다.

츠다 미나미 (미호) : 네, 앞서 공연했던 곡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섹시한가 싶더니 귀여웠다가, 다시 섹시한 무대였죠! 처음에는 '빛나는 세계의 마법'을 토롯코에 타고 선보였습니다!

다테 아리사 (에미) : 저는 살면서 토롯코를 처음 타 봤습니다! 굉장했어요, 프로듀서 여러분이 가깝게 보여서요.

츠다 미나미 (미호) : 아, 일단 그거 토롯코가 아니고... 신데렐라의 마차니까요!

다테 아리사 (에미) : 앗... 네! 맞아요. 마차. (웃음)

츠다 미나미 (미호) : 자 그럼, 다음은 '에튀드는 1곡만'!

나가시마 미나 (하루나) : 이거 곡 중간에 있는 대사를... 시즈오카 공연 이후로 토모와 같이 연기하고 있는데요. 눈치채셨을지 모르겠는데, 사실 저 토모가 대사를 할 때 리액션을 연기하고 있어요. 다들 눈치 못 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전원) : 그랬어!? 지금 한번 해봐!

나가시마 미나 (하루나) : "정말... 예전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무라나카 토모 (아키) : "지금이라면... 1곡만이라면 괜찮아."

나가시마 미나 (하루나) : (애절한 표정으로 뒤로 살짝 물러나는 연기를 해보임) 네... 뭐, 이런 느낌의 연기였습니다. 나쁜 남자에게 속는 여자를 연기하는 느낌? (웃음)

아오키 시키 (아스카) : 그런 연기하는 거 전혀 몰랐어! 알았으면 나도 해봤을 텐데.

(전원) : 나중에 시켜보자. 아니지, 지금 당장 시켜보자!

아오키 시키 (아스카) : "정말... 예전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거야?"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지금이라면... 1곡만이라면 괜찮아."

(아오키 시키는 아오키 루리코의 대사를 듣고 연기를 해 보였다.)

츠다 미나미 (미호) : 네! 자, 다음은 'cherry*merry*cherry'! 정말 귀여웠죠?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객석에 클로버가 정말 많이 보였어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클로버가 가득하다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모니터로 보는 사람들이 다들 한숨을 계속 쉬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요. 그리고 다음이 '꽃봉오리'! 6명이서 불렀죠?

루 틴 (슈코) : 저는 사실 앨범 오리지널 멤버인데, 무대에서는 처음 불러봤어요. 녹음할 당시 가사에서 받았던 느낌과, 지금 노래하는 기분이 꽤 다르네요.

아이하라 코토미 (시키) : 오랜만에 부르는데요, 오랜만에 불러도 역시 어려운 노래네요.

루 틴 (슈코) : 그리고 다들... 보셨나요! 나츠키치의 앉는 모습!!

야스노 키요노 (나츠키) : 그냥 예쁘게만 앉으면 되는지 고민했는데요. 나츠키라면 왠지 이렇게 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아 봤어요. 리허설에서 별말 없길래 본 무대에서도 그렇게 앉아서 노래했습니다.

루 틴 (슈코) : 저도 슈코라면 이렇게 앉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앉았어요.

츠다 미나미 (미호) : 그리고 마지막으로 'Love∞Destiny'! 앨범에 참여한 오리지널 멤버인데 무대에서는 처음 부르는 사람이 있죠?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네, 계속 치에리로서 노래하는 동안 허리를 꼬는 동작이라든가... 안무를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싶어서 굉장히 두근두근했는데요. 하고 있으니 왠지 분위기를 타서 잘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네코쨩은 어때, 안무 잘 됐어?

카네코 유우키 (아이코) : 손가락 빙글빙글 돌리는 안무가 재미있었어!

츠다 미나미 (미호) : 그리고 루리코는...?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아니 그게, 뒤쪽 스크린에서 마유랑 카렌이 감시하고 있었으니까... (웃음) 열심히 했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네. 풍성한 무대였습니다!

카네코 유우키 (아이코) : 그럼, 더 얘기하고 싶지만 다음 곡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다음 곡은..!

출연진이 많아서인지 토크가 예정 시간보다 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느낌이 들었다. 토크 뒤 이어진 곡은 'Near to you'. 관객 사이를 지나다니는 토롯코에 타고 부른 노래였는데, 노래하는 동안 성우들이 서로 장난치며 스킨십을 하는 광경을 연출해 많은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지는 곡은 'Snow wings'였다. 'Snow wings'는 수많은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곡이다. 공개 당시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그로부터 벌써 2년이다. 지금은 데레스테에 여러 오리지널 곡이 있지만, 이 곡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곡이라는 걸 생각하며 감상하니 공연이 한층 남다르게 와닿았다.

다음으로 펼쳐진 무대는 타케타츠 아야나의 'To my darling...'이었다. 코시미즈 사치코는 매우 인기 있는 캐릭터지만 사치코를 담당한 성우인 타케타츠 아야나는 신데렐라 걸즈 라이브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4th 공연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고, 정규 라이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 5th 투어가 처음이다. 머리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사치코와 똑같이 세팅한 채 선보인 무대는, 사치코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리라.

사치코의 솔로 무대 다음은 모모카의 솔로 무대였다. '라비앙 로즈'는 아가씨와 메이드라는 콘셉트로 준비되었는지 댄서들이 다양한 메이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다음에는 전원이 함께 공연하고 싶다고 밝힌 '리틀 리들'

이어서 '리틀 리들'이 공연되었다. '리틀 리들'은 SSA에서 공연된 몇몇 곡들과 마찬가지로 이날 처음으로 풀 버전이 공개된 곡이다. 오리지널 멤버는 미레이, 코우메, 안즈, 리카, 아스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리카, 미레이, 아스카 3명으로 곡을 선보였다.

'리틀 리들' 공연이 끝난 뒤, 출연진들은 다시금 무대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리틀 리들' 풀 버전 첫 공개!!!

토우야마 나오 (미즈키) :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굉장했어요.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뜨거운 곡이 계속 이어졌죠. 말 그대로 여러분 곁에 다가간 'Near to you'! 삿츤 어땠나요!

마츠다 사츠미 (쇼코) : 저는! 그렇네요, 여러분의 곁으로 가서... 노래하면서 깨달았는데, 'Near'라는 게 '당신의 곁'이라는 의미잖아요? 토롯코에 탄 채로 노래하고 있으니 곡의 의미를 실감했습니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저 실은 속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듀서 여러분만이 아니라 같이 출연하는 멤버에게도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정했거든요.

마츠다 사츠미 (쇼코) : 그래? 같은 토롯코에 안 타서 다행이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너무해! (웃음) 그리고 그리고, 한여름을 잠깐 겨울로 바꿔준 'Snow wings'!

후쿠하라 아야카 (린) : 여름이지만요.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한여름이죠. 회장의 열기를 느꼈습니다.

이이다 유코 (카나데) : 보고 있으면 시원한 기분이 들어서 감사했어요.

스즈키 에리 (유코) : 더운 날 먹는 아이스크림 같아서 기뻤습니다. 시원해서, 그야말로 아이스크림 같은 곡이라 좋았어요.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그리고 두 번째죠? 사치코 곡 선보이는 건.

타케타츠 아야나 (사치코) : 네! 그렇습니다! 전에는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번에는 정규 멤버로 당당하게! 제대로 된 마음가짐으로 참가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그리고 그리고... 머리 스타일이!

타케타츠 아야나 (사치코) : 네네. 맞아요. 사실 저는 긴 머리인데요. 제게 마법을 조금 걸어 주셔서! 짧아 보이게! 사치코 머리를 만들었는데, 목뒤가 시원하니까 진정이 안 되네요. 사실 사치코 헤어가 잘 이해가 안 돼요. 옆머리는 꽤 긴데 뒤는 엄청 짧잖아요? 이게 보통 사람이 할 머리 모양이 아니니까 (웃음) 약간 진정이 안 돼서... 긴장돼서 두근두근했지만 다들 사치코 같다고 말해줘서 안심했고, 또 기뻤습니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사치코 정말 좋아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어요! 그리고... '라비앙 로즈'!

테루이 하루카 (모모카) : 3rd 라이브 이후 처음입니다. 다들 많이 기다려주셨죠? '라비앙 로즈' 무대를 위해 카츄샤랑 장갑에 장미를 달고 나왔어요. 이건 '라비앙 로즈' 무대 한정으로만 달고 나오는 거니까, 지금밖에 못 보신다고요. 눈에 새겨두세요!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댄서 여러분도 '라비앙 로즈' 무대용 의상을 입으셨죠?

테루이 하루카 (모모카) : 3rd 공연 때 댄서 여러분이 입었던 메이드복은 마치 메이드 카페의 메이드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정통풍 메이드? 마치 베테랑 메이드 같았어요. 치마가 긴 메이드 복장을 입고 계신 분도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모모카 아가씨'라고 불러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모모카네 집은 이런 느낌이려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어요. (웃음)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정말 귀여웠어요! 그리고 저희도 '리틀 리들'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3명이었지만, 다음에는 모두 모여서 함께 유닛 이름을 외치고 싶어요! 그럼 다음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음 곡은!

'We're the friends!'로 다시 공연이 시작되고, 계속해서 마츠나가 료의 솔로 곡인 'One Life', 호시 쇼코의 두 번째 솔로 곡인 'PANDEMIC ALONE'으로 이어졌다. 신나는 록 스타일의 곡인 'PANDEMIC ALONE'에 이어, 'Nocturne'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데레스테의 이벤트 곡으로 사용된 적도 있는 'Nocturne'은 상쾌하면서도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가진 곡이라, 상영관 내의 많은 사람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Nocturne'에 뒤이어, DAY 1에서도 공연되었던 신곡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이 공연되었다. 드물게 양일 모두 공연된 노래인데 무대에 서는 멤버가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느낌으로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 함께 모험을 떠나 보물을 찾는 내용의 노래 'Treasure☆'

그 뒤를 잇는 곡은 'Treasure☆'였다. 'Treasure☆'는 신데렐라 걸즈 공식 라디오 채널인 '신데렐라 걸즈 라디오(이하 데레라지)와 '신데렐라 파티(이하 데레파)'의 콜라보레이션 곡으로, 데레라지의 멤버인 오오하시 아야카, 후쿠하라 아야카, 요시무라 하루카와 데레파의 멤버인 아오키 루리코, 하라 사유리가 함께 부른 곡이다.

함께 모험을 떠나, 위기에 처하게 됐을 때는 서로 구해주고 결국 보물을 발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사시 형식의 곡으로 원안 구성 및 작사를 위 5명의 성우가 맡았다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 / "구하러 왔어!"

'Treasure☆' 무대는 가사의 스토리대로 구성되어 아주 흥미롭게 진행됐다. 처음에는 오오하시 아야카후쿠하라 아야카, 요시무라 하루카 3명만이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그러다 위기에 처하고, 도움을 받는 부분의 가사에 이르자, 무대에 아오키 루리코하라 사유리가 등장해 함께 노래하기 시작했다. 노래 가사의 스토리를 무대에서 재현해낸 것이 퍽 인상적이었다.

하라 사유리 (미오) : 여러분, 지금 조금 신기한 기분이실지도 모르겠지만... 신데렐라 걸즈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점을 느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웃음)

요시무라 하루카 (미카) : 첫 배를 띄운 게 이 5명이라는 느낌이죠. 다른 아이돌들도 다른 배에 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하라 사유리 (미오) : 맞아. 다들 우리 뒤를 따라오라고!
이번 코너, 처음에는 'We're the friends!'로 우정의 소중함을 느끼며 시작했는데요. 그 뒤로는 'One Life'로 쿨한 분위기가 되었죠! 어땠나요!

치스가 하루카 (료) : 'One Life', 미야기 공연에서 처음 불렀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하라 사유리 (미오) : 저기 발음이... 좀 헤고(오오하시 아야카의 별명)처럼 됐는데? (웃음)
(주 : 원문은 へごってる. 오오하시 아야카의 평소 발음이 약간 뭉개지는 것을 나타내는 은어)

치스가 하루카 (료) : 앗... (웃음) 네, 이번 투어 2번째 공연인 SSA에서 여러분을 만난 'One Life'라는 느낌입니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감개무량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라 사유리 (미오) : 그리고 멋지게 이어진 '판데믹 얼론'!

마츠다 사츠미 (쇼코) : 'PANDEMIC ALONE'... 제목은 ALONE이지만 ALONE이 아니었죠? 오사카 공연 이후로 세 번째로 선보이는 'PANDEMIC ALONE'인데요. 이 곡을 선보이는 세 번째인 공연인 오늘에서야, 제가 여러분을 향해 외치면 여러분이 다시 저에게 외쳐 주는 무대가 완성되었네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공연장을 붉게 물들여줘서 고마워!

하라 사유리 (미오) : 카메라에 보내는 시선 처리도 완벽했지... 멋졌어. 그리고 계속해서 멋지게 이어진, 'Nocturne'!

토우야마 나오 (미즈키) : 같은 곡을 계속 다른 멤버로 부르는 것도 투어의 즐거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야기 1일차에서는 붉은 불꽃이라는 느낌으로, 2일차에서는 푸른 불꽃이라는 느낌으로 공연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할까 리허설 때도 고민하다가 푸른 느낌이 들도록 해봤는데... 아시겠나요? (관객 환호) 그래 맞아! (わかるわ, 와카루와)

하라 사유리 (미오) : 그리고 더욱 분위기를 띄워올린 게,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 팀!

스즈키 에리 (유코) : 아까 'Snow wings'가 아이스크림이라면, 이 곡은 더운 날 먹는 냄비 요리야! (웃음)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최근 앨범이 발매된 곡이니까 오늘 공연할 거라고 생각 못 했죠? 사실 어제 이미 공연됐지만요... (웃음) 이 곡은 SSA DAY 1 멤버랑 레슨을 같이 했는데요, 안무가... 지금까지 했던 레슨 중 제일 어려웠어요! 너무 어려운 나머지 멤버 간의 결속력이 강해진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연습했습니다.

스즈키 에리 (유코) :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때 파루냐스와 같은 입구로 입장했는데요. 무대로 들어가기 전에 '파루냐스, 우리 살아서 돌아오자'고 말할 정도였어요.

토우야마 나오 (미즈키) : 여름을 헤엄치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요시무라 하루카 (미카) : 슬슬 공연도 후반을 향하고 있는데, 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특별한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특별 게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DJ 피냐! DJ 피냐가 등장했다는 건, 어떤 곡이 나올지 모르는 세렌디피티 메들리가 곧 시작된다는 거죠! 다들 따라올 수 있나요? DJ 피냐, 아유 레디?

??? : 피냐!

DAY 1과 동일하게 DAY 2에도 메들리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메들리가 시작되기 전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다. DAY 1의 메들리 코너에서는 DJ 피냐의 대사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DAY 2에서도 피냐가 말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MC 도중 피냐코라타의 울음소리(?)를 담당한 오오하시 아야카의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요시무라 하루카가 'DJ 피냐, 아유 레디?'라고 말하자 오오하시 아야카가 몰래 '피냐!'라고 대답하는 듯한 소리를 낸 것이다. 관객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으나 금세 상황을 알아채고 무척 즐거워했다.






메들리 중 관객들이 크게 열광했던 장면이 몇 있었다. 그중 하나는 'Can't stop!!'이다. 'Can't stop!!'은 원래 전직 경찰관 아이돌인 카타기리 사나에가 부르는 노래인데, DAY 2 메들리에서는 양아치 소녀 캐릭터인 타쿠미의 담당 성우 하라 유코가 무대를 맡았다. 하라 유코는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 노래 마지막 부분의 '체포해버린다!'라는 대사를 '체포 안 될 건데!'로 바꿔 불러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우즈키, 린, 미오로 구성된 유닛 '뉴 제네레이션즈'가 부른 'Trancing Pulse' 무대도 호평을 받았다. DAY 1에 출연했던 마츠이 에리코가 그랬듯이 후쿠하라 아야카 또한 시부야 린으로서 대사를 연기해 공연을 관람하던 프로듀서들을 감격케 했다.

(주 : Trancing Pulse는 린, 나오, 카렌 3명으로 이루어진 유닛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곡이다.)





: 나오, 카렌! 우리의 마음, 제대로 너희에게 전해졌지?


요시무라 하루카 (미카) : 다들! 기적의 목격자가 될 수 있었어? 최고의 세렌디피티 메들리를 플레이해준 DJ 피냐 고마워! 좀 이상한 행동도 많이 보이긴 했지만 사실, 피냐는 여자아이랍니다! (웃음)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재미있었지요! 아직 라이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분위기 띄울 수 있죠? 그럼 라스트 스퍼트, 가볼까요!

DAY 1와는 다르게 DAY 2에는 메들리를 되짚어보는 토크가 없었다. '앤서'를 시작으로 빠르게 재개된 공연은 'Jet to the future', '러브 레터', '정열 팡팡파레', 'Tulip', '순정 Midnight 전설', '섬머카니'로 숨 가쁘게 이어졌다.

위 7곡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이고, 데레스테 이벤트에 사용되었던 곡이라는 점이다. 데레스테를 플레이하는 프로듀서에게는 대체로 친숙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곡이다.

그래서인지 호응도 어느 때보다 좋았다. '당연히 이 곡들은 전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기라도 하듯, 극장 내의 거의 모든 관객이 한목소리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데레스테를 통해 곡을 접하게 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 모든 프로듀서를 매혹시킨 LiPPS의 'Tulip'

특히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 중 인기 최상위권인 'Tulip'이 공연될 때 더욱 그러했다. 공연 중인 성우들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지르는 관객이 많았고, 많은 수의 관객들이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불렀다. 'Tulip'이 얼마나 인기 있는 곡인지, 또 이 곡을 부른 유닛인 'LiPPS'가 얼마나 인기 있는 유닛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Jet to the Future'에서는 아오키 루리코와 야스노 키요노가 등을 맞댄 채 열정적으로 에어 기타를 연주하고, '순정 Midnight 전설'에서는 멤버 5명 모두가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해 게임과 동일한 안무를 선보이는 등 설정에 충실한 무대가 이어졌다.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 중에서도 인기 있는 곡들로만 구성된 세트 리스트에 상영관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네, 무척 굉장한 라스트 스퍼트였는데요. 먼저, 굉장히 분위기를 띄워준 '섬머카니' 여러분!

토우야마 나오 (미즈키) : 에리 씨의 제안으로, 손목에 '섬머카니' 앨범 재킷 일러스트에 있는 수영복과 같은 무늬의 슈슈를 했어요!

하루노 나나미 (스즈호) : 제 슈슈 보이나요? 게 모양 장식. 이거 에리뿅이 찾아줘서 제 슈슈에 달았어요. 사실은 게 인형탈을 준비해왔는데요. 근데! 너무 커서! 입구에 껴서 지나올 수가 없어서요! (웃음) 유코의 사이킥으로 작게 만들어서 제 손목 슈슈에 단 거에요.

아카사키 치나츠 (아카네) : 무척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인디비쥬얼즈가 부른 '앤서'!

마츠다 사츠미 (쇼코) : 둘이 뭉쳐서 팍! 하고 패션이 생기는 느낌이... 아, 미레이는 패션이 아니라 큐트였죠. 죄송합니다.

아사이 아야카 (미레이) : 다음에는 노노도 함께, 셋이서 부르고 싶어요.

마츠다 사츠미 (쇼코) : 우리가 '인디 비쥬얼즈'다! 라고 유닛명을 이야기하는 건, 셋이 함께 모였을 때를 위해 아껴 둘래.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음... MC를 하고 있는 제가 직접 말하는 것도 미묘하지만, 나츠키와 둘이서 부른 'Jet to the Future'!

야스노 키요노 (나츠키) : 무대 나오기 직전까지 귀걸이를 바꾸느라 허둥지둥하는 바람에, 거의 슬라이딩하는 느낌으로 아슬아슬하게 무대로 입장했어요. 그런데 서두르다 그만 이어 모니터를 한 쪽만 착용한 채로 무대에 나와버린 거예요. 결국 그 상태로 끝까지 노래를 마쳤고요. 한 쪽 귀에만 이어 모니터를 착용하지 않은 덕분에, 여러분이 보내주는 응원이 아주 잘 들렸답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대단하잖아!? ROCK 한걸...? 그리고 다음은! '러브레터'였습니다.






▲ 싱크로율 100%! 핑크 체크 스쿨의 '러브레터'

츠다 미나미 (미호) : 앗쨩 어디 있어...? 앗, 멀다... 가운데로 모이자!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저희, '핑크 체크 스쿨'입니다! 기뻤습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아... 나 울 것 같아.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노래 다 부르고 나서 셋이서 서로를 꼭 껴안았어요. 노래할 때는 머리에 핑크 체크무늬 장식도 달았어요. 지금은 안 달고 있지만, 노래할 때는 달고 있었어요.

츠다 미나미 (미호) : (울먹울먹) 고마워...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두 사람 다 오늘 핑크색체크 무늬 네일도 하고 오고... 저는... 안 했지만요... 또 셋이서 노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그리고 포지티브 패션!

하라 사유리 (미오) : 어땠어, 아쨩?!

카네코 유우키 (아이코) : 저, 두 사람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싶은 기분이에요!

아카사키 치나츠 (아카네) : 정말 좋았어요!!!






▲ 패션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던 포지티브 패션

하라 사유리 (미오) : 데레스테에서, 포지티브 패션의 커뮤는 아니지만 저희 셋이 모인 커뮤에 있는 '아이코 회의'가 너무 귀여워서요. 곡 중간에 그 대화를 어떻게든 끼워 넣어 연출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무리였어요.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자, 다음은 LiPPS!!!

(유닛명이 불리자 LiPPS 멤버 5명이 서로 포옹함)

이이다 유코 (카나데) : 사실... 폼 잡으려고 그냥 말 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요. 지금 우리 하고 있는 귀걸이 있죠? '튤립' 앨범 재킷에 있는 거랑 똑같은 이 귀걸이, 타카노가 찾아다 줬어요. 장갑이랑 머리 장식은 루루 씨가 직접 만들어줬고요.

그리고 서는 위치랑, 노래 파트 분할을 오리지널 곡과 똑같이 해달라고 스태프 여러분께 부탁했어요. 그렇게 드디어! LiPPS 멤버 전원이 모여서 '튤립'을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그리고! 엔진!

야스노 키요노 (나츠키) : 엔진! 엔진도 사실 여자력 높아요.

카네코 마유미 (리나) : 이 반지, 우리 리더가 만들어준 거예요!

하라 유코 (타쿠미) : 작년에 모두에게 만들어서 선물했어요. 근데 칫스에게 선물한 반지는 칫스를 지키고 그만 부상을 입어버려서... 다시 새로 만들어서 선물했습니다.

치스가 하루카 (료) : 반지 하고 있었는데요... 어느새 잃어버려서요.

하라 유코 (타쿠미) : 반지가 칫스를 지켜주려고 그랬던 거야, 분명.

무라나카 토모 (아키) : '순정 Midnight 전설', 처음으로 다 같이 모여서 불렀어요!

하라 유코 (타쿠미) : 무척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정말 풍성한 코너였죠?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즐거웠던 시간은 끝나고, 다음이 마지막 곡입니다. 들어주세요. '꿈빛 하모니'!

마지막 곡이라는 말과 함께 '꿈빛 하모니' 무대가 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의 엔딩으로도 쓰였던 '꿈빛 하모니'는 잔잔한 멜로디와 희망적인 내용의 가사지만,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된 투어의 끝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자 조금은 쓸쓸하게 느껴졌다.

'꿈빛 하모니'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이 잠시 퇴장하자 스크린에 치히로가 등장해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신데렐라 걸즈 VR에 에디트 라이브가 추가된다는 소식과, 스마트폰용 슈퍼로봇대전에 신데렐라 걸즈가 참전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발표는, 2018년 신데렐라 걸즈의 6번째 단독 라이브가 돔에서 개최된다는 것이었다.



▲ "프로듀서! 돔이에요, 돔!"

발표가 모두 끝나자 성우들이 다시 무대로 등장해, 앙코르 곡으로 'EVERMORE'와 'M@GIC'을 연이어 불렀다. 앙코르 무대가 마무리되자 길었던 라이브 투어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무대 인사가 시작되었다.

(전원) : 감사합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자, 엄청난 발표도 있었죠? 이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하라 유코 (타쿠미) : 무카이 타쿠미 역 하라 유코입니다. 오늘은 엔진 멤버가 다 모여서 기뻤어요.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5th 투어 전부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가시마 미나 (하루나) : 카미죠 하루나 역 나가시마 미나입니다. 이번 투어에서 저는 이시카와 공연, 시즈오카 공연을 거쳐 여기 사이타마 공연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제야, 제가 신데렐라 걸즈의 무대에 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듀서가 저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다음에는 제가 내성적인 아이들 모두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사이 아야카 (미레이) : 하야사카 미레이 역 아사이 아야카입니다. 저는 사실, 이 SSA에서 2014년에 개최된 아이돌마스터 공연을 저쪽 3층에 있는 뒤쪽 자리에서 보고 있었어요. 그랬던 제가 SSA의 스테이지에 서다니...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야사카 미레이와 만날 수 있던 건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히 생각하고 싶어요. 프로듀서, 앞으로도 제대로 프로듀스해주지 않으면... 할퀴어버릴 거야! 고마워요!

이이다 유코 (카나데) : 하야미 카나데 역 이이다 유코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른 공연에서도 말한 적이 있지만, 라이브에 서게 된 뒤로 좋아하는 게 늘어서 기쁩니다. 출연진 여러분, 프로듀서, 스태프 여러분 모두 좋아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의 좋은 점도 점점 늘어만 가고 있어요. 그런 걸 계속해서 더 늘려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응원, 프로듀스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하라 코토미 (시키) : 이치노세 시키 역 아이하라 코토미입니다. 이제 끝나버리는군요... 그런 느낌도 듭니다만, 세렌디피티 투어라는 타이틀 속에서 정말 각종 기적과 만남이 있어 그게 마음 속에 가득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시키쨩도 대만족!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시키를 프로듀스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다테 아리사 (에미) : 난바 에미 역 다테 아리사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저, 다테 아리사는 예전부터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에미도 그런 아이니까요. 에미 역을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인생이 행복하다고 생각될 때는 역시 웃고 있을 때잖아요? 그러니까 난바 에미로서, 신데렐라 걸즈로서, 여러분이 웃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싶습니다. 미소의 마법, 감사합니다!

츠다 미나미 (미호) : 코히나타 미호 역 츠다 미나미입니다. 이번 SSA 공연에서도 기쁜 일이 무척 많았습니다. 어제는 미호의 곡인 'naked romance'를 마유가 불러주었다고 하고요. 아, 4th 라이브 고베 공연 블루레이에는 제가 부른 'naked romance'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부디 봐주세요. (웃음)

핑크 체크 스쿨도 아이코와 함께 한 '마그나 윗치즈'도 정말 기뻤어요. 저는 욕심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게 많습니다. 우즈키, 치에리와 함께 하는'핑키 큐트'로 무대에 서고 싶기도 하고, 란코와 함께 엔진 곡을 불러보고 싶기도 해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미호와 함께 한 걸음씩, 퍼레이드가 끝나더라도 계속되는 길을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괜찮아요, 쿠마모토 여자는 강하니까요! (설정상 란코와 미호의 고향은 쿠마모토다.)

타케타츠 아야나 (사치코) : 프로듀서 여러분! 귀여운 절 만나서 행복하시겠네요! 귀여운 사치코로서... 귀여움을 대표한다는 건 좀 책임이 무겁네요. 이런 때가 아니면 프로듀서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어려우니까요. 사치코도 평소에는 잘 솔직해지지 못하는 아이니,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신데렐라 걸즈의 스테이지에는 자주 설 수 없지만, 이번에는 참가할 수 있어서 즐거운 여름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스가 하루카 (료) : 마츠나가 료 역 치스가 하루카입니다. SSA 공연을 앞두고, 사인 보드에 메시지를 적을 때 하나만 적는다면 뭘 적을까 고민하다가, '모두 함께 즐길 뿐!'이라고 썼어요. 처음 이 투어가 시작되었을 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적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정말로 멋진 광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츠다 사츠미 (쇼코) : 호시 쇼코 역 마츠다 사츠미입니다. 라이브 뷰잉을 보고 계신 분들도, 공연장에 있는 여러분도... 저와 쇼코의 외침은 잘 전해졌나요! 이번 라이브 투어에서 제가 속으로 생각한 게 있어요. 쇼코를 발견해준 여러분을 제 쪽에서 만나러 가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을 발견해내자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여러분의 곁으로 갔을 때, 데빌 핸드 해주신 분들은 모두 쇼코 프로듀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돌아갈 때 버섯 사서 갈래...

카네코 유우키 (아이코) : 타카모리 아이코 역의 카네코 유우키입니다. 모두의 미소, 찰칵하고 찍었어요! 이번에는 포지티브 패션 멤버로 '정열 팡팡파레' 공연도 했고, 지금까지 그다지 접점이 없던 멤버와도 이것저것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코가 보통 부르지 않던 곡을 부르는 것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돌의 새로운 면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면을 발견해나가고 싶습니다. 프로듀스 잘 부탁드립니다!

이마이 아사카 (치에) : 사사키 치에 역 이마이 아사카입니다. 무척 즐거운 투어였고, 최고의 추억이 되었어요. 이 투어가 여러분에게도 그런 추억이 되었길 바랍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오오조라 나오미 (치에리) : 오가타 치에리 역 오오조라 나오미입니다. 5th 공연 투어 기간 동안 굉장히 행복했어요. 저희가 전국 각지의 프로듀서 여러분을 만나러 가서, 각종 기적이 연속해서 일어났어요. 메들리도 재미있었고, 동료가 많이 늘어난 덕분에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게 됐어요. 동료가 많이 늘어난 덕분에 5th 공연이 가능해졌구나라는 생각에 행복해서 가슴이 찡해요. 치에리로부터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장소를 만들어주신 건 프로듀서님이에요. 감사합니다!

요시무라 하루카 (미카) : 죠가사키 미카 역의 요시무라 하루카입니다. 정말로 모두가 즐거운 투어였어요. 프로듀서님도 즐거우셨으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즐거우셨나요? 멤버 모두, 스태프 여러분들도 다들 즐거우셨나요! 저도 정말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후쿠하라 아야카 (린) : 시부야 린 역의 후쿠하라 아야카입니다. 최고의 SSA 공연, 최고의 투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테이지에 서있을 때도, 서있지 않을 때도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나오가 'Never say never'를 부르고, 오늘은 뉴 제네레이션즈로 'Trancing Pulse'를 부르고... 여러분과 함께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프로듀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 달리자!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시마무라 우즈키 역 오오하시 아야카입니다. 4개월 동안 이어진 투어가 지금 끝나려고 합니다. 믿어지지 않네요.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던 건 프로듀서 여러분이 지탱해 주신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스 잘 부탁드립니다! 즐거웠어! 고마워요!

하라 사유리 (미오) : 혼다 미오 역 하라 사유리입니다. 이번 5th 투어의 타이틀은 '세렌디피티 투어'고, 기적이라는 말을 키워드로 삼았는데요. 오늘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들이 많이 일어나서, 신데렐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투어는 오늘로 마지막이지만, 아직 발굴되지 않은 기적도 많이 잠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 여러분이 그런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발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오키 루리코 (리이나) : 타다 리이나 역 아오키 루리코입니다. 데레파 라디오를 통해 투어에 참가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투어는 모두가 신데렐라인 투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테이지 위에서도, 밖에서도, 언제나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성공한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 여러분의 협력도 있었고요. 오늘 여기에 있는 사람도, 어제 있던 사람도, 다른 사람도, 아직 목소리가 없는 아이돌도... 각자의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야스노 키요노 (나츠키) : 키무라 나츠키 역 야스노 키요노입니다. 오늘은 SSA 투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ROCK THE BEAT'로 'Jet to the Future'를, '엔진' 멤버 전원으로 '순정 Midnight 전설'을 부를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런 곡을 부를 때마다 물리적으로 회장이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아요. 육체적으로 부딪혀주시는 걸 제 몸을 통해 느끼며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시간을 마음에 새기셨나요! 감사합니다! 6th 공연에도 다들 만나러 와주세요!

아카사키 치나츠 (아카네) : 히노 아카네 역 아카사키 치나츠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 회장 구석구석까지 활기를 전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받아버렸네요! 활기! 정열! 패션! 그리고, 게... (웃음) 프로듀서,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트라이! 합시다!

타카노 아사미 (프레데리카)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역 타카노 아사미입니다. 오늘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시카와, 시즈오카 공연에도 참가했었는데요. 투어의 모든 공연이 다 재미있었어요. 이렇게까지 즐거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무척 좋아하는 멤버가 있고, 스태프 여러분도 댄서 여러분도 다 좋아하고, 프레쨩도 정말 좋아해요. 좋아하는 게 쌓이니 재밌있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마 처음 말하는 것 같은데요, 프로듀서 여러분! 정말 좋아해요!

아오키 시키 (아스카) : 니노미야 아스카 역 아오키 시키입니다. 저는 시즈오카 공연과 후쿠오카 공연, 그리고 여기 사이타마 공연으로 투어 후반부터 참가했어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는 느낌이 들어요. 투어 기간 동안 좋아하는 곡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곳도 잔뜩 늘었어요. 여기 SSA에서도 좋아하는 게 잔뜩 늘었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토우야마 나오 (미즈키) : 카와시마 미즈키 역 토우야마 나오입니다. 오늘은 말이죠, 어른인 언니를 놔두고 젊은 아이들이 어른스러운 곡을 잔뜩 선보여서... 저도 부르고 싶었지만! 무엇보다도! 섬머카니 오리지널 멤버 모두가 모여서요!! 정말 기뻐요! 앞으로는 꿈이 점점 이루어져서, 블루 나폴레옹도 5인 모여서 노래하고 싶어요. 매번 신데렐라 스테이지에 설 때마다 프로듀서 여러분이 저희의 노력을 봐주시고, 세세한 부분까지 깨달아주시니까... 앞으로도 좀 더 노력해서 여러분이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계속해서 쌓여갑니다. 투어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 저희의 마음에 각종 세렌디피티가 발견되었다고 나는... 알고 있어! (わかるわ, 와카루와)

스즈키 에리 (유코) : 호리 유코 역 스즈키 에리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저는 센다이, 오사카 공연을 거쳐 SSA 공연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투어에서 사이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었어요. 사이킥이란 건 말로 할 수 없는 내면입니다. 마음을 담아서 노래하면, 프로듀서 여러분이 그걸 100배, 1000배로 돌려줘요. 사이킥은 마음이라고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이킥을 깨닫게 해주셔서, 아이돌들을 프로듀스해주셔서,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계속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프로듀서, 넘지 못했던 벽의 저편이 보여요. 텔레포트로도 갈 수 없어요. 하지만, 프로듀서 여러분이 힘을 합쳐준다면..!!!

테루이 하루카 (모모카) : 사쿠라이 모모카 역의 테루이 하루카입니다. 다들 굉장히 멋있었죠? 많이 감동했어요. 스스로 말하면 좀 멋없어 보이지만, 저도 굉장히 노력했어요. 하지만 모모카라면 열심히,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혼자 조바심을 냈어요. 하지만 모모카와 여러분이 즐겨주셨다면 저는 그것 이상으로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하루노 나나미 (스즈호) : 우에다 스즈호 역 하루노 나나미입니다. 저는 이번이 라이브 첫 참가인데요. 처음에는 무섭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후쿠오카 공연이 끝나고 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SSA 공연은 무섭다고 느끼지 않은 채로 무대에 섰습니다. 후쿠오카 공연 때보다 넓은 공연장이라 기죽는 게 아닐까 했는데요. 모두의 얼굴도 잘 보이고, 무척 따뜻하게 느껴져요. 따뜻하게 느껴지니까 이렇게 사람이 많아도 전혀 무섭지 않고, 모두 함께 있으니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경치는 혼자서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함께 올라와준 프로듀서와, 멤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카네코 마유미 (리나) : 후지모토 리나 역 카네코 마유미입니다. 일단 공연이 시작되고 나니 끝나는 건 순식간이네요. 엔진 멤버가 모두 모여서 무척 행복했고,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던 것이 세렌디피티입니다. 프로듀서! 오츠뽀요! 나중에 또 놀자!

루 틴 (슈코) : 시오미 슈코 역 루 틴입니다. 있지, 프로듀서. 나 말이야, 지금까지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살아왔잖아? 하지만 프로듀서가 나를 주워 줘서, 지금은 아이돌. 나, 지금 굉장히 즐거워. 이런 기분이 될 수 있던 것도. 프로듀서 덕분일까? 앞으로도 슈코를 잘 부탁해. 프로듀서!라고 슈코가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타네자키 아츠미 (쿄코) : 이가라시 쿄코 역 타네자키 아츠키입니다. 제대로... 진지하게 할게요. (웃음) 오늘 이 날이 오기까지, 기억에 남은 일이 많아요. 츠다 씨와 처음 만났을 때 눈을 크게 뜨고서는 저에게 '쿄코에게 성우가 붙는 걸 정말 기다리고 있었어. 드디어 핑크 체크 스쿨이 모였네!'라고 말해주셨던 게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신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핑크 체크 스쿨로 노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스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예스...! 3개월 이상 함께 투어를, 행진을 해왔는데요. 프로듀서님, 함께 걸어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예스 세렌디피티! 감사합니다!

야마모토 노조미 (리카) : 저는 이번 투어에서 후쿠오카 공연과 SSA 공연에 출연했는데요, 거기서 싹튼 마음을 외치게 해주세요. 리카! 태어나줘서 고마워! 정말 기뻐! 태어나서 다행이야! 이번 여름, 최고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프로듀서 군 덕분이야! 죠가사키 리카와 야마모토 노조미였습니다!

무라나카 토모 (아키) : 야마토 아키 역 무라나카 토모입니다. 정말 아이돌마스터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무대도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야마토 아키에게 목소리를 붙여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스태프 여러분과 댄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는 2018년에는 6th 공연도 개최되니, 앞으로도 아이마스의 길을 계속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걸어나가고 싶지만, 다른 분들도 걸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저도 프로듀서의 일원으로서, 여러분을 동지로서 응원합니다. 마지막은 경례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괜찮으면 멤버 여러분도 해주세요. 오른손으로. 이건 평범한 경례가 아니에요! 고생했다는 의미도 물론 있지만, 앞으로도 힘내자!라는 의미를 담아 경례하고 싶습니다. 라이브 뷰잉 여러분도 해주세요! 전원 경례! 감사합니다!

오오하시 아야카 (우즈키) : 네, 그럼 마지막으로 그 곡을 모두 함께 부른 다음 끝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준비는 됐나요? '부탁할게! 신데렐라'!

'부탁할게! 신데렐라'를 마지막으로, 약 4개월에 거쳐 개최된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5th LIVE TOUR Serendipity Parade!!!'가 막을 내렸다.

DAY 1 공연이 100점이었다면, DAY 2 공연은 120점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알찬 내용이었다. 빠진 멤버 없이 완전체로 공연할 수 있었던 유닛도 많았고, 세트 리스트도 인기 있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데레스테의 인기곡인 'Tulip'이나 '순정 Midnight 전설', '섬머카니' 등이 연속으로 등장했던 후반부 라인업은 많은 프로듀서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핑크 체크 스쿨의 '러브레터'나 포지티브 패션의 '정열 팡팡파레' 등, 신데렐라 걸즈 초창기에부터 설정이 존재했던 유닛들이 한데 모여 공연하는 모습은 오래된 프로듀서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페셜 게스트가 전혀 없었다는 점, 인원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멤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기 위해 오래된 멤버들의 비중을 극히 낮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뉴 제네레이션즈는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의 대표 유닛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공연에서 크게 돋보이는 활약은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멤버가 꾸준히 합류하는 신데렐라 걸즈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 합류한 멤버에 포커스를 맞추면, 기존에 활동하던 멤버들은 아무래도 포커스 밖으로 나가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후배를 받쳐줄 선배 역할을 맡게 된 기존 멤버들의 비중 감소는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기에, 초창기 멤버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결코 돋보이지는 않지만 선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는 모습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 2014년 11월, 새로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첫 국내 중계 상영

기자는 지난 2014년부터 중계 상영을 관람하거나 일본에 직접 방문해 공연을 관람한 다음 공연 관람 기사를 작성했다. 그리고 기사를 쓸 때마다 라이브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꼭 한 번쯤은 체험해보라는 내용을 적었지만, 일본으로 직접 관람하러 가는 게 그다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신데렐라 걸즈 공연의 두 번째 중계 상영이 이루어졌다. 이번 중계 상영을 통해 처음으로 아이돌마스터의 라이브 문화를 체험해본 프로듀서들이 많이 생겼을 것으로 생각된다. 게시판에는 이번 공연을 관람하고 컬처 쇼크를 받았다는 후기가 많았다. 그중에는 내년에 열리는 돔 라이브에 직접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렇듯 아이돌마스터 공연을 즐기는 프로듀서가 국내에 많이 늘어나게 된 것은 퍽 반가운 일이다. 만약 내년에 신데렐라 걸즈 6th 공연이 중계 상영된다면 이번보다 더욱 많은 프로듀서들이 몰릴 것이다. 일본으로 직접 관람을 가는 한국 프로듀서도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가 모이게 된다면, 언젠가는 아이돌마스터 공연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함께보기] 'Yes! Party Time!!' 신데렐라 걸즈 5th 투어 SSA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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