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LCS] ALL-PRO 수상 '썸데이' 김찬호, "기억 남는 경기, TSM과 1라운드"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70개 |




NA LCS ALL-PRO팀 탑 라이너에 팀 디그니타스의 김찬호가 선정됐다.

NA LCS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포지션 별로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ALL-PRO팀을 선정했다. NA LCS ALL-PRO팀은 NBA에서 선정하는 ALL-NBA팀과 유사한 개념이다. 이번에 1st ALL-PRO팀에 선정된 선수는 탑 '썸데이' 김찬호(DIG), 정글 '엑스미디'(IMT), 미드 '젠슨'(C9),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TSM), 서포터 '올레'(IMT)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썸데이'다. 소속팀 디그니타스가 스프링에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섬머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썸데이'는 1st ALL-PRO팀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썸데이'는 인벤을 통해 이번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뽑힌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트위터를 보고 알았다. 기쁘다. 아무래도 탑에서 다른 선수들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않아 내가 뽑힌 것 같다"며 자신에게 표를 던져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그는 "2위 '하운처', 3위 '플레임' 이호종 선수보다 확연히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두 선수는 팀 성적이 1, 2위로 좋았다. 강한 팀에 있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뽑혔다"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한 해를 되돌아봐 달라는 부탁에는 "게임 내적으로는 아직 포스트 시즌도 있고, 끝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봐야 한다. 그러나 게임 외적으로 만족한다. 나름대로 잘 적응했다. 처음에는 어려운 게 많았는데, 미국 사람들이나 팀원들이 잘해줘서 편하게 적응한 것 같다"고 답했다.




기억에 남는 경기로 TSM과의 섬머 시즌 1라운드 3세트를 꼽았다. 당시 경기를 치르기 전, 어떤 문제가 있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나, 3세트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당시 '썸데이'는 피오라를 선택해 5/1/7 좋은 KDA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쉬운 점도 털어놨다. 모두 경기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스프링에서 거둔 성적을 특히 아쉬워했고, 자신이 못한 경기도 많았다며 그 경기에서 더 잘해야 했다고 곱씹었다. 그러나 섬머 시즌은 아직 진행 중이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썸데이'는 현지 시각으로 19일 '임팩트' 정언영이 소속돼 있는 C9과 포스트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플레이오프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상대 팀인 C9에 대해서, 그는 "강팀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중에서도 미드 라이너 '젠슨'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젠슨' 선수와 비교해서 우리 미드 라이너인 '킨'도 뒤쳐지지 않는다. 우리팀이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 있게 답을 줬다. 이어서 맞상대인 '임팩트' 정언영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경계하지는 않는다. 수비적인 스타일로 워낙 색깔이 뚜렷하기는 하지만,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몸 상태는 괜찮은지도 궁금했다. 애석하지만 그의 현재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최근 감기 몸살로 아파,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거의 회복 단계라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당일에는 아무 문제 없이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말을 끝맺었다.


■ NA LCS ALL-PRO팀

1st NA LCS All-Pro Team
Chan-ho “Ssumday” Kim - Top, DIG (66 Points)
Jake “Xmithie” Puchero - Jungle, IMT (84 Points)
Nicolaj "Jensen" Jensen - Mid, C9 (94 Points)
Yiliang “Doublelift” Peng - ADC, TSM (96 Points)
Joosung “Olleh” Kim - Support, IMT (103 Points)

2nd NA LCS All-Pro Team
Kevin “Hauntzer” Yarnell - Top, TSM (60 Points)
Juan “Contractz” Garcia - Jungle, C9 (49 Points)
Søren "Bjergsen" Bjerg - Mid, TSM (92 Points)
Cody “Cody Sun” Sun - ADC, IMT (58 Points)
Andy “Smoothie” Ta - Support, C9 (62 Points)

3rd NA LCS All-Pro Team
Ho-jong “Flame” Lee - Top, IMT (59 Points)
Taeyou “LirA” Nam - Jungle, NV (41 Points)
Jaehyun “Huhi” Choi - Mid, CLG (22 Points)
Zachary "Sneaky" Scuderi - ADC, C9 (31 Points)
Zaqueri “aphromoo” Black - Support, CLG (34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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