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를 소재로 한 일본 드라마 '빛의 아버지'가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해졌다. 빛의 아버지란? 에오르제아의 모험을 즐기는 '마이디(Maidy)'라는 블로거가 서먹했던 아버지와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게시물로 해당 내용이 모험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어 총 7편의 단편 드라마로 제작된 것이다.
드라마는 어느 날 갑자기 가족들에게 퇴직 통보를 알린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 에오르제아로 아버지를 초대하여 모험을 펼치는 아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원작이 너무 재미있었던 탓인지 해외에서는 방영 전부터 FF14 모험가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상황을 직장 동료들 혹은 게임 속의 자유 부대원들과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한국 모험가들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드라마가 방영된 당시 해외 커뮤니티 게시판의 반응을 살펴보면 많은 시청자에게 파이널판타지14가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그것들을 쉽게 시작하며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라마를 시청한 것이 에오르제아 모험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는 모험가가 점점 증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물론, 게임에서 표현한 모습들이 드라마 구성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유명 성우와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그런 요소를 한층 더 부각시킨 것도 크게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