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R2017 #5] Top10의 영광을 차지한 인디 게임은? 'GTR 2017 컨퍼런스'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4개 |



2017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 GTR 2017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GTR 컨퍼런스'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균형 잡힌 생태계 구축과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인디 개발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입니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강연, 사전에 선정된 20여 개의 인디게임에 대한 투표로 이뤄지며, 이곳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작품은 이후 투자를 받거나 GTR 액셀레이션 프로그램(Acceleration Program)의 혜택을 입기도 합니다.

이번 제3회 GTR 컨퍼런스에는 총 17여 종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전세계에서 참여, 그중 Top10에 선정된 10개의 개발사들에게는 각각 4만 달러(한화 약 4,500만 원)의 투자금이 약속되었습니다. 또, 청중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게임에 대해서는 추가로 1만 달러의 부상이 주어졌죠.

한국 인디 개발사인 '사망여각'의 개발사 루트리스 스튜디오와 '데빌스북'의 개발사 스타터 또한 17개 게임에 선정되어 컨퍼런스에 참여했지만, 아쉽게도 근소한 차이로 Top10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Top10에 선정되어 투자금 및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리게 된 게임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3회 GTR 2017 컨퍼런스 Top10 선정작

■ 1. 우드펑크(Woodpunk)


개발사: Meteobyte Studios (스페인)
장르: 액션
플랫폼: PC

스페인 개발사 Meteobyte Studios의 첫 작품이기도 한 우드펑크는 나무가 주 원료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중세 스팀펑크 액션 게임입니다. 1,400종 이상의 무기를 조합을 통해 만들 수 있으며, 맵에 보이는 모든 오브젝트를 폭파시킬 수 있습니다.





■ 2. 킨(KEEN)


개발사: Cat Nigiri (브라질)
장르: 퍼즐
플랫폼: PC,콘솔 및 모바일

'킨(KEEN)'은 턴제 전략 게임과 약간의 어드벤쳐 요소가 가미된 슬라이딩 퍼즐 게임입니다. 2018년 2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개발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3. 핀드 리전 (Fiend Legion)




개발사: SPREE Entertainment (호주)
장르: CCG
플랫폼: PC

멜버른 현지 개발사인 SPREE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CCG로, 카드게임과 체스 보드를 합쳐놓은 듯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의 주 목표는 자신의 군단을 통해 상대방의 타워를 함락하는 것입니다.





■ 4. 스핏키스 (SpitKiss)




개발사: Triple Topping Games (덴마크)
장르: 퍼즐
플랫폼: 모바일

덴마크 출신 2인 개발자가 만든 '스핏키스'는 '침'을 통해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가상의 생명체 '스핏 키서(SpitKisser)'가 등장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터치 조작을 통해 침을 뱉어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5. 렐릭 헌터 레전드 (Relic Hunters Legend)


개발사: Rogue Snail (브라질)
장르: 온라인 액션 RPG
플랫폼: PC, 콘솔

4인 온라인 코옵을 지원하는 온라인 액션 RPG로, '2D 버전 무료 데스티니'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미 스팀을 통해 출시된 바 있는 '렐릭 헌터 제로'의 후속작이기도 합니다. 2019년 글로벌 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6. 큐비버스 (Cubiverse)


개발사: Cubinauts (독일)
장르: 퍼즐
플랫폼: 모바일

루빅스 큐브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퍼즐게임으로, 큐브를 이리저리 움직여 주인공을 목적지인 우주선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모바일 출시를 계획중이며, 추후 스팀 출시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 7. 스카이 크라켄 (Sky Kraken)




개발사: The Pulse Originals (호주)
장르: 액션 아케이드 VR
플랫폼: Oculus, VIVE

시드니에 위치한 개발사 The Pulse Originals에서 개발중인 VR 아케이드 게임으로, 하늘에 떠있는 배를 휘감아 오는 크라켄의 촉수와 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룸스케일 VR에 최적화되어 막고 피하는 동작이 가능하며, 오큘러스 및 바이브로 출시될 계획입니다.





■ 8. 페일류어: 뉴로슬라이서스 (Failure: Neuroslicers)


개발사: Dream Harvest (영국)
장르: RTS
플랫폼: PC, XBOX, Switch

일명 '페일류어'는 사이버펑크 RTS로, 아레나 형태의 맵과 멀티플레이어 위주 내러티브를 특징으로 합니다. 온라인 경쟁 모드를 지원합니다.





■ 9. 붐파이터 (BoomFighter)


개발사: Cocodrilo Dog Games (콜롬비아)
장르: 리듬 액션
플랫폼: PC, 콘솔

3D 리듬 게임인 '붐파이터'는 '오디오닌자', '디즈니 모아나 리듬 런'등을 개발한 Cocodrilo Dog Games의 신작입니다. 레벨 에디터를 제공해 스스로 스테이지를 만들수도 있고, 일반적인 MIDI악기와 연동해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10. 아쿠토: 매드 월드 (Akuto: Mad World)


개발사: Hut 90 (영국)
장르: 대전
플랫폼: PC, 콘솔

'갱비스트'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가진 '아쿠토: 매드월드'는 가위바위보에서 착안한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대전 게임입니다. 최대 4인 플레이를 지원하며 주변 환경과 무기를 이용해 상대방을 더 많이 쓰러뜨리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 GTR 2017 컨퍼런스 현장 풍경기



▲ 이곳은 주요 게임위크 행사가 진행되는 멜버른 컨벤션 센터



▲ GTR 2017 이튿날에는 Top10 선정작을 뽑기 위한 시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 게임 시연을 위한 분주한 분위기



▲ 한켠에는 VR 게임을 위한 시연 공간도 마련!



▲ "으악 어떻게 잡는거야"



▲ 귀여운 헤드폰이네요






▲ 서로 게임을 설명하느라 바쁜 모습



▲ 게임 분위기에 맞게 중세 제작된 설명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 역시 게임은 함께 해야죠



▲ "아니 저걸 먹으라니까..."



▲ 이곳은 퍼즐게임 '큐비버스'의 시연대



▲ 진짜 큐브에 더 관심이...



▲ 이 분은 무슨 게임을 하고 계실까?



▲ 루트리스게임즈의 사망여각(8Doors)이었군요!






▲ 전략 게임 앞에선 한없이 진지해지는 모습



▲ 이 현란한 게임 패드는 무엇?



▲ 4인 대전 게임 '아쿠토'를 즐기는 참가자들



▲ 세상 진지한 표정이네요



▲ 그렇게 시연 시간이 끝나고, Top10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 어떤 게임이 선정작이 될지 두근두근



▲ 선정작들은 위에서 확인하세요!



▲ 청중 인기상은 '렐릭 헌터'가 수상!



▲ 단체 사진을 마지막으로, 제3회 GTR 2017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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