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 네메시스는 공명이라는 전용 효과가 있다. 공명은 덱에 남은 카드가 짝수일 때 발동하며 출격으로 카드를 뽑거나 아티팩트 카드를 덱에 넣는 식으로 공명 상태를 의도적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카드들은 현재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카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마법강철 사자'. '마키나의 하수인', '분석의 아티팩트', '흑철의 병사'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일뿐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3/news/i15398971871.jpg)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6 / 능력치 : 진화전 4/5 진화후 6/7
효과 : 출격 / 이번 대전 동안, 내 리더에게 '내가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내 pp를 1회복'과 내 턴의 종료에 공명 상태라면, 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고 카드를 6장 뽑는다'를 부여. (리더는 이 능력을 중첩하여 부여받지 않음)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확장팩 시공의 재탄생 최초로 공개되는 레전드 카드다. 네메시스의 레전드 등급 추종자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출격 효과로 리더에게 버프를 부여한다. 우선 첫 번째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pp가 1씩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위치 진영 대지의 인장인 천체망원경과 유사한 효과다.
아티팩트를 사용할 때마다 pp를 1씩 회복하기 때문에 모든 아티팩트의 비용을 1 낮추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비용 1짜리 아티팩트는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로운 필드 전개가 가능하다. 다만 아티팩트를 그만큼 핸드에 많이 확보했을 때 사용하기 좋은 연계 방식이다.
두 번째 효과는 턴 종료시 공명 상태 (덱에 남아있는 카드의 장수가 짝수)일 경우 핸드에 있는 카드를 모두 버리고 카드를 새롭게 6장 뽑는 것이다. 핸드에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단숨에 손패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도 분명한데 턴 종료시 공명일 경우 무조건 발동된다는 점이다.
만약 손패에 핵심 키 카드를 다 쥐고 있던 상황인데 턴 종료시 공명이었다면 이들 모두를 버리고 새롭게 손패를 뽑아오게 되는 셈이다. 또한 6장이나 되는 다수의 카드를 뽑아오는 효과기 때문에 3차례 정도만 발동되도 덱에 있는 패 다수를 뽑아오게 된다. 이는 탈진으로 인한 패배를 맞이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
카드 다수를 버리고 동시에 카드를 드로우 하는 효과는 위치의 레전드 추종자 차원의 마녀 도로시를 연상케한다. 이 말은 도로시 덱의 약점을 그대로 가져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아직 이번 확장팩의 카드들이 충분히 공개되지는 않은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과연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네메시스의 주력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 마법강철 사자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3/news/i15335481033.jpg)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2 / 능력치 : 진화전 2/2 진화후 4/4
효과 : 출격 / 분석의 아티팩트 2장을 내 덱에 넣는다.
마법강철 사자는 네메시스의 브론즈 등급 추종자다. 비용 2에 능력치 2/2로 코스트에 맞게 사용하기 좋은 추종자로 경기 초반부터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좋다. 출격 효과는 분석의 아티팩트 2장을 덱에 넣는다. 따라서 덱에서 아티팩트를 찾아오는 다른 카드들과의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아티팩트 카드와 연계를 계속 하게 되는 네메시스에게 아티팩트를 확보하는 효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같이 아티팩트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추가 효과를 얻는 추종자가 있을 경우 그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따라서 초반부터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고 아티팩트 확보에도 도움되는 마법강철 사자는 덱에 잘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핸드가 아닌 덱에 카드를 추가하기 때문에 덱 압축 면에서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티팩트를 추려서 가져올 수 있는 카드도 존재하지만, 해당 카드가 항상 손패에 맞게 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은 고민이 남게 된다. 그럼에도 마법강철 사자는 아티팩트 중심의 네메시스에게 한동안 주력 카드로 활용될 여지가 충분하다.
■ 분석의 아티팩트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3/news/i15314833915.jpg)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1 / 능력치 : 진화전 2/1 진화후 4/3 / 타입 : 아티팩트
효과 : 유언 / 카드를 1장 뽑는다.
분석의 아티팩트는 1코스트 2/1의 공격 중심의 능력치를 보유한 토큰 카드다. 체력이 1이기 때문에 제압하기는 쉽지만 제압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누적되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선 상당히 까다로운 카드다. 또한 제압당하더라도 유언 효과로 카드 드로우를 할 수 있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카드다.
다만 토큰 카드기 때문에 분석의 아티팩트를 덱에 넣을 수 있는 마법강철 사자와 같은 카드가 있어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은 1이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은 더 늦다고 볼 수 있다.
비용이 1인 아티팩트라는 점에선 위에서 언급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의 상성도 상당히 좋다. 사용할 때마다 pp가 회복되기 때문에 무비용으로 필드를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체력이 낮아 광역 주문에 쉽게 제압당하지만 정리하지 못할 경우 공격력 2의 추종자가 다수 전개된다는 점만으로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 마키나의 하수인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3/news/i15371320776.jpg)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2 / 능력치 : 진화전 2/2 진화후 4/4
효과 : 출격 / 공명 상태라면, 자신에게 돌진 부여.
마키나의 하수인은 2코스트 2/2의 무난한 능력치를 지녔다. 공명 상태일 경우 출격시 자신에게 돌진이 부여된다. 2코스트 2대미지 돌진은 상당히 준수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2코스트 돌진 카드는 체력이 1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효과가 상당히 괜찮은 카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공명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공명은 덱에 남은 카드가 짝수일 때 발동된다. 공명이 턴 시작과 함께 발동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마키나의 하수인은 별다른 옵션 없는 2코스트 2/2 추종자에 불과하다. 물론 기본 성능이 무난한 편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나쁠 건 없지만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 흑철의 병사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12/03/news/i15353493525.jpg)
클래스 : 네메시스 / 비용 : 6 / 능력치 : 진화전 5/6 진화후 7/8
효과 : 출격 / 내 덱에서 아티팩트 타입의 카드 1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흑철의 병사는 아티팩트 카드를 덱에서 핸드로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즉 덱 압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카드다. 비용 6에 능력치가 5/6으로 비용 대비 능력치 자체는 무난한 편이다. 다만 어그로 계열 덱에서 사용하기에는 미묘한 비용인 카드다.
덱 압축 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1장 드로우 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고, 대상이 아티팩트로 제한되어있어 덱 구성 상황에 따라 출격 효과가 큰 의미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향후 공개될 네메시스 카드들 가운데 흑철의 병사 외에도 덱 압축 카드가 많을 경우 크게 빛을 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