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의 격전장은 제한 시간이 있는 다대다 전투 방식의 전장으로 개인 단위로 점수를 획득하고 경쟁하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PVP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으로는 직업별 전투 재미를 유지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투점수 시스템'과 '익명 시스템'이 적용되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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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점수 시스템은 처치점수, 공격점수, 회복점수, 테크닉점수 등 총 4가지를 합산하게 된다.
처치점수는 말 그대로 적을 '마지막' 타격으로 처치한 경우 제공되며 공격점수는 적에게 준 피해량, 회복점수는 자신이나 아군 플레이어를 실제 회복시킨 치유량에 비례해서 점수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테크닉점수는 직접적인 피해보다는 상대를 무력화한 정도를 점수화한 것으로 진형 파괴, 효과적인 상대 저지 등 상황에 따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합산된 점수는 전장 내 UI를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이 점수를 기준으로 집계된 팀 내 순위 역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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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익명 시스템은 지하의 격전장 입장 시 모든 플레이어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아군과 적군 모두의 아이디가 블루01, 블루02, 레드01, 레드02처럼 익명으로 표시되며, 직업별 외형도 통일된다는 게 기존 전장과 차별화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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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두 가지 특별한 시스템이 적용된 지하의 격전장에서는 사망 시 일정 시간 후 리스폰 지역에서 부활이 가능하며, 임의의 위치에 확률적으로 마석이 등장하기도 한다.
마석의 경우 파괴 시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기대치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점수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편 해당 전장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제한 전투점수가 존재하고, 순위에 따라 강화 재료, 시작의 가면을 획득할 수 있는 '격전의 상자'가 주어진다.
그 밖에 최소 제한 전투점수 이상을 획득한 경우 1일 1회 보상으로 용맹의 물약Ⅱ와 격전의 상자도 기본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된 가이드 메인 퀘스트 통해 PVP 크리스탈 가이드북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