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1티어 자리 굳건히 지킨 세주아니! 1라운드 밴픽률 Top.10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36개 |
■ 2018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밴픽률 Top.10






■ 여러번의 패치에도 밴픽률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세주아니!

지난 1월 16일 개막한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은 룬 변경과 더불어 다양한 변경이 진행된 8.1 버전으로 진행되었다. 1라운드가 마무리되고 8.3 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롤챔스에서 꾸준히 밴픽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챔피언은 세주아니다.

세주아니는 2017년 롤챔스 섬머까지만 해도 밴픽률 상위권에 위치하진 않았던 챔피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자크나 그라가스 등의 정글 챔피언이 하향 조정되었고, 리스크를 동반하는 카직스나 니달리 등의 캐리형 정글 챔피언보다 단단한 탱커형 챔피언이 조합과 성능 면에서 선호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탱커형 정글 챔피언으로 다소 수동적인 면모가 먼저 떠오르지만, 강력한 CC기와 좋은 스킬셋으로 무장하고 있기에 랭크 게임에서의 승률도 높은 편이다.




▲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높은 밴픽률 유지하는 세주아니!


이러한 세주아니의 뒤를 이어 높은 밴픽률을 달성한 챔피언은 자르반 4세로, 이번 1라운드에서 밴픽률 10위를 기록했다. 밴or픽의 세주아니를 제외하면 카직스와 니달리, 카밀 등의 캐리형 정글 챔피언과 자르반 4세, 자크 등의 탱커형 챔피언이 등장했다.

그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자르반 4세는 1티어로 볼 수 있는 세주아니를 제외하면, 가장 무난한 정글 챔피언의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물 몸'이라는 단점은 탱키한 아이템을 선택함으로써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었고, 자르반 4세가 가진 장점인 기동성과 CC기의 활용으로 대회에서 활약했다.

이렇게 밴픽률 Top10 안에 들어 있는 세주아니와 자르반 4세를 제외하면, 카직스와 잭스, 카밀 등이 자주 등장했는데 2라운드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스카너가 이러한 정글 챔피언의 밴픽 구도를 얼만큼 바꿔 놓을지 많은 기대 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픽 횟수가 높은 자르반 4세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 너프에도 끄떡 없는 이즈리얼과 압도적인 모습 보여준 갱플랭크!

프리시즌을 거친 룬 시스템의 대격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챔피언은 이즈리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즈리얼은 영감 빌드의 핵심 룬인 '도벽'과 찰떡궁합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도벽'은 이즈리얼의 단점인 딜로스를 크게 줄여줘, 전성기를 빠른 타이밍으로 땡길 수 있어, 이즈리얼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이즈리얼의 강력한 면모를 잠재우기 위해 8.2 패치에선 Q 스킬인 '신비한 화살'의 피해량 너프와 '도벽' 룬의 아이템 획득 확률 감소, 원거리 챔피언이 사용 시 페널티를 갖도록 변경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패치로 힘이 빠질 것 같던 이즈리얼은 8.2 패치가 적용된 1라운드 후반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활용도가 높은 원딜이기에 앞으로 남은 2라운드 일정에서도 역시,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룬인 '도벽' 너프 이후에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즈리얼


이번 시즌 탑 라인에선 탱커형 챔피언의 자취를 찾기 힘들다. Top10 안에 있는 갱플랭크와 나르를 필두로, 블라디미르나 카밀 등의 공격적인 챔피언의 선호도가 높았다. 그중 89.7%의 높은 밴픽률로 3위를 달성한 갱플랭크는 이번 시즌 최고의 탑 챔피언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갱플랭크 역시, 이즈리얼과 마찬가지로 '도벽' 룬의 수혜자다. 온힛 스킬인 '혀어어어업상'을 통해 적 챔피언을 견제하며 골드를 수급할 수 있어, 빠른 파밍으로 코어 아이템을 올릴 수 있다. 또한, 궁극기를 통한 전 라인 지원과 후반에 갖는 강력함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갱플랭크는 화약통의 지속 시간과 Q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 증가되는 8.4 패치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2라운드에서도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시즌 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갱플랭크


■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라이즈와 뒤를 이은 아지르와 조이의 활약!

대회에서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즈는 이번에도 역시,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달성했다. 라이즈는 대회에서 주목받는 비중에 비해, 랭크 게임에서는 항상 저조한 승률을 유지해온 챔피언이다. 이러한 문제는 궁극기 활용 때문인데,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하기 힘든 랭크 게임에선 라이즈의 궁극기를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대회에서는 라이즈의 궁극기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오브젝트 싸움이나, 도주 등 팀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초시계'와 '존야의 모래시계'를 활용해 위급한 상황에 무적의 탈출기를 이용해 생존을 도모할 수 있기에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무적의 탈출기는 8.3 패치로 더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이는 기존에 존야의 모래시계를 이용해야만 했던 궁극기 활용이, 특성으로 주어지는 초시계를 이용해 이른 시간부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루어진 패치다. 무적의 탈출기가 사라진 만큼, 2라운드부터는 생존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92.5%의 높은 밴픽률과 58.8%의 높은 승률을 기록한 라이즈


라이즈의 뒤를 이어 미드에선 아지르와 조이가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은 미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챔피언의 폭이 제한적인데, 장점으로 볼 수 있는 라인전 능력과 수성 능력이 핵심이다. 탁월한 스킬셋으로 라인전에서 강력한 견제를 넣을 수 있고, 적을 밀어내거나 회피 이동을 할 수도 있다. 또한, 한타에서 위치를 잘 잡아 프리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딜링 뿜어낼 수도 있다. 아지르는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 미드 챔피언 중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139번째 신규 챔피언인 '조이'는 2017 올스타에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도 의문사에 가까운 강력한 한방 딜링을 자랑하며, 밸런스 놀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조이는 8.4 패치에서 대대적인 조정이 이루어졌는데, 라인 클리어 능력부터 딜링까지 조정돼 랭크 승률이 크게 떨어졌다. 2라운드 초반은 8.3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기에, 2라운드에서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라이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던 아지르와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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