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벼랑 끝 콩두 몬스터, 진에어 잡고 승강전 탈출 신호탄 올릴까

박태균 기자 | 댓글: 5개 |



콩두 몬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승강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콩두 몬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맞붙는다. 현재 콩두 몬스터는 끝없는 연패로 10위에 놓여 있다. 나란히 하위권을 지켰던 MVP는 어느새 7위로 치고 올라갔고, 공동 8위인 진에어 그린윙스, bbq 올리버스와는 2승 차이가 벌어진 상태다.

최근 콩두 몬스터의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다. 초반 변수를 만들었던 '레이즈' 오지환의 플레이메이킹이 번번이 막히며 모든 선수가 협곡을 헤매고 있다. 뚜렷하게 강한 라인이 없는 콩두 몬스터의 돌파구는 팀원 간 호흡을 통한 시너지이지만, 초반 라인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다면 호흡을 맞추기도 전에 경기가 끝날 수도 있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3연패의 늪에 빠지긴 했지만, 충분히 중위권으로 도약할 저력이 있다. '테디'-'레이스'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봇 듀오를 꺾었고, '그레이스' 이찬주도 신인답지 않은 준수한 활약을 보인다. '엄티' 엄성현의 경우 기복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충분한 기량을 지닌 정글러다.

이번 승부의 분수령도 오브젝트 싸움이 될까. 지난 1라운드 경기의 라인전 단계에서는 양 팀이 팽팽함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드래곤이나 바론을 두고 펼쳐진 한타에서 콩두 몬스터가 대패하며 균형이 크게 기울었고, 그대로 스노우볼이 구르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라운드 경기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콩두 몬스터는 한층 신중한 움직임을 취해야 한다.

한편, 지난 6일 8.4 버전으로 첫 LCK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양 팀이 가져올 전략에도 관심이 모인다. 필수 아이템이 된 지휘관의 깃발과 함께 정글 올라프가 깜짝 등장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쉽게 보기 어려웠던 챔피언이나 룬, 아이템 등이 나올 수 있겠다.

킹존 드래곤X, kt 롤스터 등 강팀과의 2라운드 경기를 끝냈기에 승강전 경쟁을 치를 다른 팀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있는 콩두 몬스터다. 이미 눈앞에 아른거리는 승강전이지만,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고 사기를 올린다면 승강전 탈출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콩두 몬스터 - 오후 5시(서울 OGN e스타디움)
2경기 bbq 올리버스 vs 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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