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아쉬운 두 선수 '크라운-고스트', 반등 꼭 필요해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9개 |



KSV와 bbq 올리버스, 두 팀은 시즌 전 평가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다. KSV는 2017 롤드컵 우승으로 애매한 강팀에서 '진짜' 강팀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예전보다 더 애매해졌다. 6승 6패로 승률 5할에 불과하다. 포스트 시즌 진출도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bbq는 역대 성적으로만 보면 큰 기대를 받기는 어려웠다. 매 시즌 강등권과 가장 친했던 팀이니까. 하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기대가 모였다. 과감한 투자로 유럽에서 손꼽혔던 선수 '트릭-이그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크게 달라진 게 없다. 4승 8패로 이번 시즌도 강등권과 가깝다.

두 팀 모두 문제는 전체적으로 퍼져있지만, 그래도 특정 선수의 부진이 눈에 띈다. 먼저 KSV는 '크라운' 이민호의 부진이 큰 문제다. '크라운'의 올 시즌 폼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지표는 가장 단순한 KDA다. KDA는 많은 승리를 챙긴 선수가 좋기 마련이다. 하지만 '크라운'은 6승 6패로 중위권 성적을 거뒀음에도 모든 미드라이너 중 KDA 순위에서 꼴찌다. 2.57밖에 되지 않는다.

bbq는 '고스트' 장용준이 문제다. 모든 원거리 딜러 중 가장 낮은 분당 대미지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데스가 적다면 정상참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기당 1.7개로 데스도 적은 편이 아니다. 게다가 주요한 상황에서 죽은 경우가 많아 팀에 큰 어려움을 안겨줬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딜러가 중요한 게임인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딜러 라인이다. 두 선수의 반등이 없다면 앞으로 두 팀의 미래는 험난하기만 하다. 특정 메타라면 묻어갈 수도 있겠지만, 빠른 스노우 볼 메타인 8.4 패치에서는 그것도 어렵다. 반드시 폼을 올릴 필요가 있다.


■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콩두 몬스터 - 오후 5시(서울 OGN e스타디움)
2경기 bbq 올리버스 vs KSV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