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하이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이하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46개국 600여 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메인 경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CS:GO, 도타2로 경합을 펼쳤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 그룹스테이지 예선 결과, A조에서 'SpeCial'이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2승 1패를 기록한 'Sioras'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SpeCial'은 전태양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저그전 견제 플레이로 'iGXiGua'를 꺾었고, 'NightEnD'를 상대로는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을 활용하며 신승을 거뒀다.
이어진 B조 경기에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Serral'과 'ShoWTimE'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Serral'은 'Has'의 불멸자 올인 러쉬를 궤멸충의 담즙을 활용해 깔끔하게 막고 승리했다. 독일 프로토스 'ShoWTimE'은 'Serral'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Minato'와 'Has'를 단단한 운영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C조에서는 'Bly'가 강력한 저그 동족전 기량을 선보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이어서 한국 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Nerchio'가 2승 1패로 생존했다. 'Bly'는 강력한 저그인 'Nerchio'를 상대로 땅굴 러쉬를 성공시키며 2: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Scarlett'의 출전으로 이목을 끌었던 D조에서는 'Scarlett'이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3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Scarlett'은 방송 경기에서 'HuT'을 상대로 의료선 견제를 완벽하게 막으며 선취점을 따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기갑병-불곰 올인 러쉬를 가뿐하게 막고 바퀴-궤멸충 역러쉬로 승리, 강력한 테란전 기량을 입증했다. 'Scarlett'의 뒤를 이어 'iAsonu'가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CS:GO 종목에서는 한국의 MVP.PK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3승을 기록, A조 1위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하스스톤 종목에서는 블리즈컨 준우승자 'Fr0zen'이 수비적인 덱으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도타2 종목에서는 Team Kazakhstan, EHOME, Rock.Y, Team Finland, Happy Feet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1일 차 32강 결과
A조
1위 SpeCial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Sioras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NightEnD 1승 2패
4위 iGXiGua 0승 3패
B조
1위 Serral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ShoWTimE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Minato 1승 2패
4위 Has 0승 3패
C조
1위 Bly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Nerchio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JonSnow 1승 2패
4위 Namshar 0승 3패
D조
1위 Scarlett 3승 0패 - 16강 진출
2위 iAsonu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HuT 1승 2패
4위 StriKE 0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