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예상보다 훨씬 큰 밸런스 변화? 4월 11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3개 |
4월 11일(수) 던전앤파이터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이번 패치는 직업 밸런스 패치가 중점으로 남스트라이커, 카오스, 섀도우댄서, 소울브링어, 크리에이터 등 디렉터 토크쇼를 통해 언급된 직업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미리 언급된 직업들 외에도 아수라, 남스핏파이어 등 인기 직업들이 포함되어 있고, 일부 직업은 새로운 스킬이 생기거나 삭제되는 등 아예 리부트 느낌이 될 정도로 변화했다. 해당 밸런스 패치 예고날은 4월 19일(목)이다.




▲ 봄 업데이트 예고에 앞서 퍼스트 서버에 먼저 선을 보인 밸런스 패치



신규 스킬 대거 추가? 직업별 기상도
상향과 하향이 교차되는 밸런스 패치

다소 늦은 시각에 퍼스트 서버의 패치 노트가 올라왔고, 곧 해당 내용을 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많은 반향이 오갔다.

남스트라이커나 섀댄 등 디렉터 토크쇼를 통해 언급된 직업들이 상향되리라는 것은 예상했으나, 아수라나 남스핏파이어 등 기존에 활약하던 직업들이 같이 묶여 밸런스 패치가 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 패치에서는 상, 하향의 폭이 뚜렸한 직업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저수가 많고 현재 1티어 직업인 아수라에 대한 반발이 꽤 크다.

물론 퍼스트서버의 패치 내용은 본서버에 적용되면서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높으니, 현재 캐릭터 상황을 믿어서는 안되지만, 하향의 기로에 놓인 유저들의 불안감은 크다.


■ 이번 패치의 주인공은 바로 나! - 마신, 크리에이터

마신의 경우 출시 초기 이후 오랫동안 하향의 길만 택해 걸어온 비운의 직업이다. 물론 기존의 소환사 직업에서 많은 편의성을 추가해서 나온 직업이지만 초반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던 탓에 다른 직업들이 승승장구하는 동안 별다른 상향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는 신규 스킬을 무려 6개나 나왔고, 기존 스킬들도 완전히 다른 형태의 스킬로 바뀌게 됐다.

눈에 띄는 것은 데몬 매지션이나 솔져를 일일이 하나씩 소환할 필요없이 한 번에 전부 소환하게 됐고, 쓰기 어려웠던 스킬들의 조건이 완화되거나, 판정이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조건부 스킬을 없애고 좀 더 쓰기 쉽도록 개편해줬다는 평가다. TP스킬 쪽도 대거 손을 봤으며, 소환수와 희생폭탄에만 의존한 대미지가 아니라 본체의 유틸성도 어느정도 챙긴 모양새다. 대미지는 퍼스트 서버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으나, 유저들은 기존보다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 스킬이 워낙 바뀐탓에 현재 기대치가 가장 높은 마신


▲ 퍼스트 서버 마왕 스킬 + 설명 (영상 출처 : 유튜브 '젤라틴')



스킬이 상당수가 변화된 것은 크리에이터도 마찬가지다. 비록 유저수가 적은 마이너한 직업이라는 평가지만 과거 DPL 대회에서도 활약하는 등 매니아들에 의해 꾸준히 밸런싱 개선 의견이 나왔다.

패치 방향 자체는 마신과 마찬가지로 편의성 위주로 스킬들이 개선됐다. 20레벨과 25레벨에 각각 상상력과 계열 강화라는 신규 패시브 스킬, 1차 자각 패시브 이해, 2차 자각 패시브 천지창조가 추가되어 스킬 대미지가 상승했다. 또한, 빗자루 착용 시 캐스팅 속도 및 이동 속도 증가 보너스도 받게 됐다.

물론 공격력 변화량 옵션이 신규 패시브 스킬로 이관되어 실질적인 딜링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이에 따른 공격력 재조정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화력이 오를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에이터를 괴롭혔던 일부 버그도 수정됐고, 에어볼을 삭제하고 웜홀이라는 신규 액티브 스킬이 생겨 플레이 편의성이 늘었다.




▲ 마신과 마찬가지로 신규 패시브/액티브 스킬이 대거 추가된 크리에이터



■ 기존보다 좋아지긴 했다? - 남스크라이커, 새도우댄서, 다크로드

마신과 크리에이터 외 집중 케어를 받은 3직업도 상향이 이뤄졌다.

남스커의 경우 강권에서 힘 증가량 옵션 삭제 후,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율이 증가하도록 바뀌었고, 주요 스킬의 피해량이 상향됐다.

비연선풍이라는 몹몰이용 스킬도 추가됐는데, 기존의 유저들은 오류로 인해 감소한만큼의 대미지가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을 표했다.

섀도우댄서는 암살기술을 통해 첫 스킬 타격 판정이 백어택으로 적중 할 경우 스킬이 끝날때까지 백어택 판정이 유지되도록 변경됐다.

일부 스킬의 대미지가 증가했고, 신속하게 두 번 베며 적의 배후로 이동하여 피니쉬 공격을 넣는 신규 스킬 코버트 액션이 추가되는 등 변경점이 있으나, 운영 편의성 면에서는 크게 바뀐것이 없다는 평가다.

소울브링어는 스킬 구조가 퍼센트 공격력으로 변경되는 큰 변화를 겪었다. 달의 커튼은 패시브 스킬로 바뀌고, 몽롱한 눈의 브레멘 스킬이 마스터 레벨이 20에서 1레벨로 변경, 역병의 라사는 마스터 레벨이 20에서 50으로 증가하는 등 스킬 구조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스킬 구조 부터 대미지 방식까지 바뀌었기 때문에 퍼스트 서버만 봐서는 본서버에서 어느정도로 바뀔지 좀처럼 예상이 되지 않는 직업이라는 평가다.




▲ 마신이나 크리에이터에 비해 계수 패치만 받은것이 아닌가 싶은 3직업


▲ 퍼스트서버 다크로드 신스킬 (영상 출처 : 유튜브 '기연')



■ 찾아온 하향의 칼날 - 염제, 팔라딘, 남스핏, 아수라, 소환사, 다크나이트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는 상향된 직업만 있는게 아니다. 최강의 시너지 직업으로 불리는 염제와 팔라딘은 각각 태양의 숨결 및 세라픽 페더 스킬로 인해 추가되는 버프 수치가 하향됐다.

마수 던전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스핏파이어도 듀얼 플리커 스킬이 큰 폭으로 하향되고, 오버차지 스킬은 실시간 적용으로 바뀌어 스위칭이 제한된다.

소환사와 다크나이트 역시 주력 스킬 공격력이 하향되고, 단계별 콤보 공격력이 조정되는 등 하향 패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수라의 경우는 이번 퍼스트 서버 패치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향됐다는 평가로 상태이상 공격력부터 시작하여 스킬들의 대미지가 전체적으로 내려갔고, 뇌신의 기운의 감전 시간이 3초로 고정, 공격력 증가율이 전 레벨 50% 고정된다.

무쌍파가 43%라는 큰 상향 수치를 보여줬으나,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아니기에 아수라 유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대부분 유저들이 아수라의 대미지 수치를 너무 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본서버에서는 과연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해하는 모습이다.




▲ 근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아수라가 큰 폭으로 하향된 것이 충격적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