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칼페온 서남부 후반 지역인 칼페온 신전과 헥세 성역 및 마녀의 예배당은 크론성이 추가되기 전 꾸준히 화제가 되었던 사냥터다. 현재 소서러를 키우는 유저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해당 사냥터들의 효율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55레벨, 전투력 2,627 소서러가 사냥했을 때 두 사냥터의 효율이 어떤지 직접 체험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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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칼페온 신전에서 사냥을 시작했다. 자동사냥 장소는 칼페온 신전 터 입구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나타나는 넓은 꿀자리. 사람이 없을 때 약 30분간 자동사냥을 돌려보니 분당 킬 수는 일반적으로 40킬 중후반, 많게는 50킬 초반까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당 50마리는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하기 때문에, 소서러 특유의 화려한 연출과 순식간에 오르는 킬 수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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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페온 신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바로 마녀의 예배당으로 출발했다. 사냥 자리는 헥세 성역 입구에서 오른쪽 갈림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나오는 밀집 지역. 이곳에서도 칼페온 신전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을 때 약 30분간 자동사냥을 돌리고, 킬 수를 확인해봤다.
신전 사냥 결과가 꽤 좋았던 덕에 '분당 40킬 초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킬 수는 분당 30대 중후반에 그쳤다. 어째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사냥 중인 캐릭터를 확인해 보았다.
칼페온 신전에서는 '어둠의 파도', '멸망의 꿈' 등 핵심 기술 한 방으로 몬스터들이 쉽게 쓰러졌었다. 그러나 마녀의 예배당에서는 해당 기술을 맞고 버티는 몬스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다른 큰 기술을 낭비하는 빈도가 높아 킬 수가 차이 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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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예배당에서 드랍하는 잡템은 칼페온 신전의 것보다 1.2배가량 비싸다. 그러나 1,300 중반대의 공격력으로는 평균 분당 킬 수 차이가 심하므로 칼페온 신전에서 같은 시간에 잡템을 팔았을 때 더 많은 은화를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 킬 수 차이는 흑정령 의뢰 및 지역 반복 의뢰 수행 속도와 직결되어 있고, 이는 곧 상급 블랙스톤과 응축된 검은 기운 수급 속도와 관련이 있다. 또한, 두 지역의 희귀 습득 정보를 살펴보면 신화 장신구를 제외하고 아무런 차이가 없다.
두 지역에서 직접 자동사냥을 하고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반복 퀘스트가 완료될 때마다 꾸준히 눌러줄 수 있다면 공격력 1,300대 중반의 소서러가 사냥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는 칼페온 신전이라는 것. 하지만 자리 경쟁이 치열한 서버에서 플레이 중이거나 사냥 화면을 자주 볼 수 없는 유저라면 개당 잡템 가격이 비싼 마녀의 예배당에서 사냥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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