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L 2018] 던파 천재 김태환, 풀세트 접전 끝에 이제명 꺾고 우승

경기결과 | 이시훈, 남기백 기자 |



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스프링 총력전 이제명과 김태환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풀세트 접전 끝에 천재적인 기량을 선보인 김태환이 노장 투혼을 선보인 이제명을 4:3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부터 치열한 풀세트 접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그래플러를 꺼낸 김태환이 이제명의 공격을 제대로 받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제명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이제명은 2라운드와 4라운드를 따내며 풀세트로 경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꺼낸 김태환이 콤보를 완벽하게 적중시키며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 시작은 김태환이 좋았다. 김태환은 그래플러로 1라운드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냈지만, 이어진 2라운드와 3라운드를 이제명에게 내주고 말았다. 김태환은 4라운드를 가까스로 따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체력 상태가 좋지 못했다. 5라운드에서 이제명이 여 레인저로 김태환의 여 스트라이커를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1라운드를 놓친 이제명이 중견으로 남 레인저를 꺼내는 강수를 던졌다. 김태환은 동일한 엔트리 순서로 일관했다. 김태환이 초인적인 반응속도를 선보이며 먼저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4라운드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 끝에 이제명이 김태환의 스트리트파이터를 제압했지만, 체력이 거의 남지 않게 됐다. 이제명은 적은 체력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지만, 김태환의 단단한 벽을 뚫지 못했다. 김태환이 3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4세트에서 이제명이 선봉으로 꺼낸 남 레인저로 엄청난 이득을 거뒀다. 김태환은 결정적인 콤보 실수를 범하면서 이제명에게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탄 이제명이 김태환의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4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 이재명이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평정심을 잃은 김태환은 2라운드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올킬 위기에 몰렸다. 김태환이 그래플러로 이제명의 레인저를 가까스로 제압하며 올킬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패색이 짙었다. 4라운드에서 김태환이 필사적으로 버티며 역전을 노렸지만, 체력이 너무 적었다. 결국, 이제명이 김태환의 그래플러를 제압하며 3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6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김태환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1라운드를 따냈다. 이제명도 노련한 운영으로 김태환을 급하게 만들며 반격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혈투 끝에 김태환이 승리하며 경기를 마지막 7세트로 이끌었다.

우승자가 탄생할 7세트, 이제명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1라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이제명의 집중력이 2라운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태환이 2라운드와 3라운드를 손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여 스트라이커와 남 스트라이커의 슈퍼아머 쿨타임 싸움에서 김태환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결국, 4라운드를 따낸 김태환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 DPL:P 결승전

이제명 3 vs 4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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