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업데이트로 고대인의 미궁이 '고대 유적'으로 변경됐다. 단순히 콘텐츠의 명칭이 바뀐 것이 아닌, 던전 내 자동 시스템을 제한하고 수동 조작으로만 공략할 수 있다. 계속되는 자동 전투의 반복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직접 컨트롤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됐다는 점이다.
변경된 고대 유적은 기본적으로 5명의 인원과 함께 파티를 맺어 공략하는 것은 같다. 하지만 미궁을 생성한 유저만 고대인의 석판을 소모했던 것을 참여 인원 모두가 석판을 소모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습득한 카부아밀레스의 지식 레벨에 따라 배율을 설정할 수 있다. 배율만큼 석판 소모량이 늘지만, 보상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고대 유적에 입장하는 순간, 이제껏 익숙했던 자동 전투는 잠시 잊고 직접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 자동 전투 버튼이 있던 자리에는 자동 전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고대 유적은 기존의 고대인의 미궁처럼 4번의 고대 병기의 침공과 중앙에 있던 고대 유물이 없어지고, 곧바로 우두머리 '카부아밀레스'와의 전투가 시작된다. 카부아밀레스의 공격 패턴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공략하기 위한 총 3단계 패턴이 존재한다.
카부아밀레스의 체력 바가 약 16줄 남으면 첫 번째 패턴이 등장한다. 증폭장치가 맵의 중앙에 만든 보호막에 카부아밀레스가 들어간다. 이 상태에서는 카부아밀레스가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가 되므로 3개의 증폭장치를 파괴한 다음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증폭장치 주변의 석상에서 뿜어대는 레이저는 매우 강력하므로 사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패턴은 체력 바가 약 12줄과 8줄이 남았을 때 등장한다. 카부아밀레스의 방어력이 매우 높아져 받는 피해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이때 맵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원 모양으로 빛나는 구역으로 유인해서 무적 상태를 해제해야 한다.
마지막 패턴은 카부아밀레스의 체력 바가 약 3줄 이하로 남았을 때 환영을 2개 소환해 총 3개의 몸체를 갖는다. 환영과 본체를 구분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타겟 잠금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사용하지 못했다면, 머리 위에 있는 우두머리 아이콘을 확인하면 본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카부아밀레스를 처치하면 입장할 때 설정했던 지식 레벨에 맞는 배율로 보상을 획득한다. 가령 카부아밀레스 지식 레벨이 15인 유저가 7단계 고대 유적을 클리어했다면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11배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