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캐릭터 육성을 쉽고 빠르게, 리니지2 레볼루션 3.0 패치 정리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리니지2 레볼루션이 3.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최초의 신규 종족인 '오크'가 등장하고 각종 편의기능이 개선되었다. 신규 서버 '아인하사드'와 '발라카스'도 문을 열었다. 현재 이 두 개 서버는 2서버까지 오픈한 상태다. 이번 패치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오크, 다른 하나는 캐릭터 육성의 간편화다.

☞ 7월 4일(수) 업데이트 안내 [바로가기]






신규 종족 오크로 캐릭터를 생성하면 전용 마을에서 180레벨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20강 SR등급 장비/장신구 풀세트와 연마제가 꾸준히 제공되어 기본적인 장비 세팅은 가능하다. 또한, 코어와 업적, 경험치 물약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오크는 워리어, 로그, 메이지에서 전직할 수 있는 직업이 하나씩이다. 180레벨로 생성되기에 기본 직업은 건너뛰고 1차 전직 상태에서 시작한다. 워리어 계열의 레이더는 디스트로이어로, 로그 계열의 몽크는 타이런트로, 메이지 계열의 샤먼은 워크라이어로 2차 전직한다. 이들은 각각 양손검, 클로, 완드라는 새로운 무기를 사용한다.

오크 시작 마을은 슈트가르트 지역의 '불멸의 고원 남부'이다. 이 지역에는 별도의 코어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메인퀘스트와 서브퀘스트들이 많다. 메인퀘스트 중 특정 레벨을 달성하는 퀘스트가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새로 등장한 '퀘스트 자동 진행' 기능을 사용하면 큰 무리 없이 벗어날 수 있다.



▲ 오크 클래스별 전직 트리




▲ 레벨을 올리다보면 초반 지역 코어를 준다. 굉장히 쏠쏠하다.




▲ 구성품은 살짝 다르지만 경험치 물약과 아데나 상자는 고정이다.




▲ 사실상 레벨업을 담당하는 경험치 물약


메인 퀘스트 자동 진행 기능으로 캐릭터 육성과 게임 플레이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제 주간 퀘스트나 메인 퀘스트 진행 상황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메인 퀘스트는 레벨이 허락하는 한, 주간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는 각각 일 한도가 가득 찰때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

퀘스트 설정 창에서는 포탈과 부활 사용 여부 결정이 가능하다. 메인 퀘스트 대사 건너뛰기를 체크하지 않으면 대화가 등장하는 지점에서 넘어가지 않으니 화면을 자주 볼 수 없다면 신경써야 하는 체크박스다. 주간 / 서브 퀘스트를 한도까지 수행해주는 '매일 퀘스트 자동'은 일정 기간 제공되는 체험판이다. 체험 기간 후에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일 퀘스트 혜택 외에도 아이템 자동 판매, 아이템/아데나 드랍 확률과 획득량을 늘려주는 매일 사냥 혜택 패키지와 보물 파수꾼의 피리를 하나씩 주는 매일 아이템 혜택 패키지 등도 새롭게 상점에 추가되었다.

오만의 탑 자동 등반 기능도 추가되었다. 탑 진입 화면 하단에 자동으로 다음층 진행을 선택하면 공략이 불가능한 층까지 알아서 진행한다. 180레벨로 시작하는 오크가 1층부터 한 층씩 올라가는건 상당한 고역이다. 보조 캐릭터 육성도 마찬가지였다. 오만의 탑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과 경험치가 적지 않은 만큼, 캐릭터 육성을 편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NPC 대화 스킵은 꼭 체크해둘 것




▲ 퀘스트가 끊길 때까지 알아서 진행해준다.




▲ 주간 / 서브 퀘스트까지 알아서 해주는 매일 퀘스트 혜택 패키지




▲ 기준 전투력보다 낮은 층이 나올때까지 진행한다.


배터리와 발열 문제를 완화해줄 '절전 모드'의 추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절전 모드는 자동과 수동 두 가지다. 일정 시간 입력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가 켜지도록 할 수 있다. 설정은 메뉴의 '설정' -> '디바이스' -> '절전모드'에서 가능하다. 절전 모드 동안 얻은 골드와 아이템은 모드를 해제할 때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드는 화면만 나오지 않을 뿐 사냥을 통해 보상을 얻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간에 사냥이 멈췄다면 보상 역시 더 늘어나지 않는다.

안전 강화 기능은 강화 시스템의 혁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강화 수치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마프르의 가호를 사용해야 했다. 최근 희귀도가 많이 떨어졌다 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이제 아데나를 사용하면 20강까지는 강화에 실패해도 강화 단계가 떨어지지 않는다. 21강부터는 여전히 마프르의 가호를 사용해야 안전 강화를 할 수 있지만, 20강까지 가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상당한 개선이다.

UR 방어구 레시피는 이제 특성별로 세분화된다. 말하자면, 원하는 장비를 저격해서 노릴 수 있다. 투구, 아머, 글러브, 부츠 레시피는 각 방어구의 종류별 레시피로 변경되어 방어구 UR 제작 재료로 사용된다. 장신구 역시 마찬가지다.



▲ 저 버튼을 눌러 절전모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 설정 창에서 자동 절전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 절전모드에 진입한 모습




▲ UR 레시피가 세분화되었다.




▲ 안전강화 비용. 15강 기준으로 약 7만 아데나 정도였다.


새로운 필드 보스와 레어스킬 역시 유저들의 관심을 받는 요소 중 하나다. 신규 보스인 '지룡 코마보르'는 이벤트 영지인 '약속의 땅'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레어스킬인 '임팩트 배리어'는 코마보르 처치 시 확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임팩트 배리어는 일정 시간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을 생성하며, 보호막이 유지되는 동안 공격력이 증가되는 스킬이다.

공성전 / 요새전 / 자유 요새전의 전장 입장, 파티 초대 방식이 간소화되었다. 룰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추가되었다. 또한, 제단 버프가 강력해져 제단을 둘러싼 전투를 더 유도했으며, 적을 많이 처치했을 때 받는 용사 버프도 큰 폭으로 상향, 적극적인 전투를 의도했다.

이밖에도 콘텐츠 오픈 조건 간소화, 메인 퀘스트 축소, 혈맹 가입 개선 등 오크 종족 추가로 게임을 해보려는 신규/복귀 유저가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가지 시스템이 개선되었다. 기존에 비해 많은 부분이 편해져 육성은 빠르게 하고 매니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변화다. 이번 3.0 업데이트는 게임이 출시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기에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간의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패치다.



▲ 신규 필드 보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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