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한국 시각), 블리자드의 공식 상품 판매 사이트인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의 소장판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다.
신규 확장팩과 관련된 다양한 설정 자료나 OST, 그리고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아이템을 묶어놓은 소장판은 확장팩마다 팬들에게 많은 관심 요소였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초기 확장팩의 패키지 및 소장판은 경매 사이트 등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이러한 소장판에 포함되던 인게임 아이템을 따로 묶어 "디지털 딜럭스"라는 형태로 상품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 소장판은 양면 스토리북인 비가(크리스티 골든), 좋은 전쟁(로버트 브룩스)와 호드/얼라 양면 구성의 충성의 표식, 디지털 사운드트랙, 디지털 딜럭스에서 제공하는 게임 내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양면 스토리북의 텍스트 내용은 연내에 온라인으로 별도 공개될 예정이지만, 소장판의 스토리북에서만 제공되는 아트워크가 포함되기에 종전의 원화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장판의 가격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같은 99.99달러이다.
소장판의 한국판 판매 일정 및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뤄진 적이 있었고, 기존에도 한국 지역의 소장판 판매는 확장팩 출시가 임박한 시기가 되어서야 진행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만간 관련 공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오프라인에선 출시 3주 전, 온라인으론 1주 전부터 예약을 했던 군단 소장판
한편, 해외에서는 이번 소장판과 관련한 구성품에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해외 팬들은 종전의 소장판이 게임 클라이언트가 있는 DVD와 개발 비화가 담긴 DVD 및 블루레이 세트, 다운로드 형태가 아니라 CD로 제공되는 사운드 트랙, 해당 확장팩의 원화집, 원화가 수놓아진 마우스패드, 그리고 디지털 딜럭스 상품을 기본 구성으로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구성품의 종류가 대폭 줄어든 이번 소장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