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 2018] '리얼 게임' 팀 리퀴드, 안정적인 운영으로 8라운드 우승

경기결과 | 박범, 신연재 기자 |



1인칭 마지막 8라운드 결과, 팀 리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차 내내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팀 리퀴드는 8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위치를 선점해 다가오는 상대를 하나씩 정리하면서 자신들이 선언했던 '리얼 게임'의 진수를 선보였다.

PGI 2018의 마지막 비행기는 맵 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향했고, 자기장은 북동쪽으로 쏠렸다. 서쪽 지역 랜드마크를 보유한 팀들은 일찌감치 자기장 안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젠지 블랙은 안전한 지역까지 무혈 입성했고, 젠지 골드 역시 해안 도로 부근을 따라 자기장 안쪽에 안착했다.

자기장이 밀타 파워와 맨션을 감싸자 건물을 선점하려는 팀들이 이동 중에 미리 거점을 확보한 팀들에게 요격당해 전력 누수를 겪었다. 세 번째 자기장이 동쪽 해안가를 포함하는 지역에 잡혔고, 서쪽에 있던 팀들이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OMG가 이동하다가 고스트 게이밍과 WTSG에게 피해를 입는 등 이번 라운드에서도 난항을 겪었다.

벌목지 부근과 프리즌에서 많은 팀이 대치를 이어갔고, 젠지 골드가 WTSG에게 큰 피해를 입으며 20등으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쳤다. 팀 리퀴드는 능선 중간에서 차량과 바위를 이용해 그 지역을 요새화했다. 젠지 블랙은 벌목지로 진입하다가 고스트 게이밍과 팀 게이츠에게 포위 당해 조기 탈락했다. OMG는 두 명을 미리 잃었던 만큼 수비적인 위치에서 순위 방어에 집중하다가 WTSG에게 발각되어 중위권으로 8라운드를 종료했다.

자기장이 계속 팀 리퀴드에게 웃어줬다. 팀 리퀴드는 이를 토대로 자신들 쪽으로 진입하는 상대를 하나씩 제거했다. 팀 게이츠가 이를 돌파하고자 움직였는데 팀 리퀴드는 그 시도를 저지했다. 그 아래 쪽에서는 Na'Vi와 WTSG, CGW가 교전을 벌이며 팀 리퀴드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줬다.

팀 리퀴드는 4인 전력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보이는 상대에게 총알을 계속 날렸다. 유일한 대항마였던 WTSG를 수류탄으로 정리한 팀 리퀴드는 CGW와 Na'Vi까지 정리하면서 8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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