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면 살짝 우리나라의 판교가 연상되는 상해 푸티엔 정보산업단지는 각종 IT기업은 물론, 유주(Yoozoo), 자이언트 등 굵직굵직한 중국 게임 기업들의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이나조이 2018 취재차 상해에 방문한 인벤팀은 이번 기회를 통해 푸티엔 정보산업단지에 방문해 '붕괴'시리즈를 개발해 온 미호요의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미호요는 정보산업단지 C4동 건물의 세 개 층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총 직원 수는 약 500여 명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서비스중인 '붕괴학원2'와 '붕괴3rd', 그리고 후속작 개발 인력까지 감안해도 예상 외의 규모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ACG(Anime, Comic and Game Entertainment) 회사를 목표로 하는 미호요의 사내 분위기는 '기술 오타쿠가 세상을 구한다'는 조직 슬로건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어딘지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년에 두 번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며, 게임 속 캐릭터들의 생일에 맞춰 직원들이 케익을 함께 먹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CEO든 평사원이든 직급에 관계 없이 같은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것도 미호요의 특징이었죠. 아기자기한 회의실 또한 매력적이었던 미호요 사무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